2026.10.26 MON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ALLEY · 골목의 문장

INTRO

그 길만의 고유한 온도와 아날로그의 역사를 압축한 첫 문장

비어 있던 자리에, 이름을 다시 지었다
ALLEY · INTRO

(포항 꿈틀로) 비어 있던 자리에, 이름을 다시 지었다

시청이 떠난 뒤 한동안 이 거리는 불이 꺼진 채였다. 그 자리를 다시 채운 것은 관공서가 아니라 작업실 스물일곱 개였다.

2026.10.05 · alleymag.
이 골목의 현판에는 아직도 '닭전'이라 적혀 있다
ALLEY · INTRO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골목) 이 골목의 현판에는 아직도 '닭전'이라 적혀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안쪽, 닭을 팔던 좁은 통로 하나가 고속도로 하나와 방송 한 번을 지나며 전국이 줄을 서는 골목이 됐다. 그런데도 머

2026.10.05 · alleymag.
이 거리는 이름을 두 번 얻었다
ALLEY · INTRO

(순천 문화의거리) 이 거리는 이름을 두 번 얻었다

법정동 이름이 있고, 행정이 붙인 사업명이 있고, 몇 해 전부터 사람들 입에 붙은 애칭이 있다. 순천 원도심의 이 거리는 같은 골목을

2026.10.05 · alleymag.
국경이 없기로, 이 마을은 그렇게 정했다
ALLEY · INTRO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국경이 없기로, 이 마을은 그렇게 정했다

안산역을 나서 몇 블록만 걸으면 한글 간판이 드물어진다. 이 거리가 지금의 얼굴을 갖게 된 데에는, 공장이 사람을 불러들이고 외환위기

2026.10.05 · alleymag.
비어 있던 2층에, 미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ALLEY · INTRO

(원주 미로시장) 비어 있던 2층에, 미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대형마트에 밀리고 화재와 외환위기까지 겹쳐 발길이 끊겼던 원주중앙시장 2층. 2016년, 그 막막한 공간에 청년들이 들어와 길을 냈다

2026.10.05 · alleymag.
땅값이 가장 쌌던 자리였다
ALLEY · INTRO

(광주 양림동) 땅값이 가장 쌌던 자리였다

양림동이 선교사들의 동네가 된 것은 풍경이 아름다워서가 아니었다. 가장 싼 땅이었기 때문이다. 그 흔한 이유 하나가 백 년 넘게 이

2026.09.08 · alleymag.
별이 먼저 내려앉은 자리
ALLEY · INTRO

(제주 원도심 칠성로) 별이 먼저 내려앉은 자리

이름조차 하늘에서 빌려 온 골목이 있다. 한때 제주에서 가장 밝았던 이 거리는, 지금 다시 불을 켜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2026.01.19 · alleymag.
구제할 민(民), 이름에만 남은 물
ALLEY · INTRO

(공주 제민천 거리) 구제할 민(民), 이름에만 남은 물

제민천은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하천이다. 그 이름이 무색하게 오래 낡아 있던 이 물줄기 옆으로, 최근 몇 년 새 다시

2026.01.18 · alleymag.
간판 위에 걸린 숫자, 1884
ALLEY · INTRO

(진주 중앙시장) 간판 위에 걸린 숫자, 1884

시장은 이름을 세 번 바꾸고 한 번 불에 탔다. 그러고도 입구에 걸린 그 숫자만은 지우지 않았다.

2026.01.18 · alleymag.
성은 없어도 성안길이다
ALLEY · INTRO

(청주 원도심 성안길) 성은 없어도 성안길이다

청주읍성은 백 년도 더 전에 헐렸다. 그런데 이 거리는 여전히 성 안쪽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026.01.18 · alleymag.
기차가 다니던 자리에 청춘이 걸어 들어왔다
ALLEY · INTRO

(울산 성남동 젊음의거리) 기차가 다니던 자리에 청춘이 걸어 들어왔다

울산 최초의 기차역이 있던 이 자리는 산업도시의 스물 몇 살들이 밤늦도록 서성이던 골목이 됐고, '젊음의거리'라는 이름은 지금도 그대

2026.01.18 · alleymag.
다리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다
ALLEY · INTRO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다리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다

밀물 때 배를 대던 다리는 이제 없다. 그런데 이 골목은 여전히, 무언가를 건너게 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2026.01.17 · alleymag.
무너뜨리는 대신 칠하기로 했다
ALLEY · INTRO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무너뜨리는 대신 칠하기로 했다

통영 중앙시장 뒷산의 낡은 동네는 한때 지도 위에서 지워질 계획이었다. 그 언덕을 지킨 것은 행정이 아니라 벽에 칠해진 물감이었다.

2026.01.17 · alleymag.
은행이었던 자리, 영사관이었던 자리
ALLEY · INTRO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은행이었던 자리, 영사관이었던 자리

목포 오거리 언덕을 걷다 보면 자꾸 옛 문패와 마주친다. 영사관이었다가 시청이 되고, 은행이었다가 음악당이 된 건물들이 이 골목의 뼈

2026.01.17 · alleymag.
이 자리는 노래가 골라준 것이다
ALLEY · INTRO

(여수 낭만포차거리) 이 자리는 노래가 골라준 것이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는 오래된 유래담이 없다. 있는 것은 2012년의 노래 한 곡과, 다리 밑으로 옮겨 앉은 2019년의 결정이다.

2026.01.17 · alleymag.
벽에 그린 것은 얼굴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ALLEY · INTRO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벽에 그린 것은 얼굴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가수는 다섯 살에 이 골목을 떠났지만, 골목은 서른 해도 더 지나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2026.01.16 · alleymag.
새 포구라는 이름을 걸었다
ALLEY · INTRO

(인천 개항로(신포동)) 새 포구라는 이름을 걸었다

신포(新浦), 새롭게 번창하는 포구라는 뜻이다. 개항과 함께 지어진 이 이름은 백 년 넘게 이 동네가 스스로를 고쳐 부르는 방식이 되

2026.01.16 · alleymag.
이름을 빌려온 골목
ALLEY · INTRO

(경주 황리단길) 이름을 빌려온 골목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은 이 자리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이태원의 골목에서 건너온 이름이 신라 고분 곁에 내려앉기까지, 이 골목이 밟아 온

2026.01.16 · alleymag.
성벽이 무너진 자리에 한옥을 세웠다
ALLEY · INTRO

(전주 한옥마을) 성벽이 무너진 자리에 한옥을 세웠다

전주 한옥마을은 전통이 오래 쌓여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성벽이 뜯겨나간 자리에서, 사람들이 맞서기 위해 택한 방식이 한옥이었다.

2026.01.16 · alleymag.
헌책 노점 하나가 골목이 되었다
ALLEY · INTRO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헌책 노점 하나가 골목이 되었다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시절, 사거리 노점에서 시작된 자리가 칠십 년을 건너 스무 몇 개의 간판으로 남았다.

2026.01.15 · alleymag.
카바레였던 자리를 헐지 않기로 했다
ALLEY · INTRO

(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카바레였던 자리를 헐지 않기로 했다

명주라는 이름은 천 년 가까이 강릉을 대표하던 행정의 중심이었다. 시청이 떠나고 골목이 빛바랜 뒤, 이 자리를 다시 채운 것은 낡은

2026.01.15 · alleymag.
쌀이 산처럼 쌓이던 부두였다
ALLEY · INTRO

(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쌀이 산처럼 쌓이던 부두였다

군산항이 문을 연 순간부터 이 동네의 주인은 몇 번이나 바뀌었고, 그 시절 세워진 건물들만 남아 지금 거리의 얼굴이 되어 있다.

2026.01.15 · alleymag.
관사는 헐지 않기로 했다
ALLEY · INTRO

(대전 소제동 골목) 관사는 헐지 않기로 했다

대전역 뒤편, 철도 노동자들이 살던 사택은 부서지는 대신 남는 쪽을 택했다. 백 년을 버틴 지붕 아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다른 시

2026.01.15 · alleymag.
냄새 나던 자리에, 향기라는 이름을 걸었다
ALLEY · INTRO

(방산시장) 냄새 나던 자리에, 향기라는 이름을 걸었다

방산이라는 두 글자에는 반어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 반어가 시작된 자리는 과자에서 인쇄로, 인쇄에서 포장재로, 업종을 세 번 넘게

2026.01.14 · alleymag.
← 이전 02 / 04 다음 →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