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주말, 조용히 책 한 권을 들고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에디터의 취향을 담아낸 지도입니다.
지나가다가 전시 소식을 보고 들어갔는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쉬고 있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1955년부터 한자리를 지킨 서점이다. 더 오래된 서점들은 하나둘 문을 닫았고, 지금은 이곳이 그 역사의 유일한 증인으로 남았다.
대동미를 실어 나르던 수레길에, 격주 주말이면 셀러들의 좌판이 들어선다. 가장 오래된 길이 가장 자주 새로워지는 자리다.
휴대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창동에서 누군가를 만나려면 이 빵집 앞이면 충분했다. 그 약속의 자리가 지금도 창동 메인거리에 그대로
창동예술촌의 입구인 상상길에, 겨울이면 시간을 거스른 동화라는 이름의 조명이 켜진다.
창동 골목 한 켠에서 십 년 넘게 자리를 지킨 현지인 운영 멕시코 요리 전문점. 골목이 변해도 이 집은 그대로다.
창동에 가면 꼭 들르는 카페, 사그세가 생각나면 일부러 찾아가는 동네가 창동이다. 둘은 서로의 정체성이라고, 한 단골은 말한다.
메뉴판을 펼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돼지 석쇠연탄불고기, 그거 하나다.
친정어머니가 가마솥에 직접 쑤는 메밀묵. 그 손맛을 이어받은 분점이 창동 은행 건너편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 한 잔값으로 작가를 만나는 북토크가 열리고, 손끝에서 태어난 모루인형들이 손님을 맞는 자리.
닭강정 냄새가 가득한 시장 한쪽에, 소금을 수북이 쌓아 올린 그릇 위에 빵을 올려 두는 가게가 있습니다. 초당소금빵은 메뉴가 세 가지
메뉴판도, 벽 선반도, 사장님이 손수 채운 자리입니다. 육림고개답게 넓지는 않지만, 들여다볼수록 할 이야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약장은 그대로 두고 메뉴만 바꿨습니다. 누구는 7년 만에 다시 찾아왔고, 누구는 방송을 보고 다음 날 바로 엄마 손을 잡고 왔습니다.
학생 때 다니던 단골이 오랜만에 돌아와 보니, 가던 곳들은 대부분 자리를 옮기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 집만은 오히려 테이블을
레트로 소품샵과 빈티지 카페 사이로, 피자 굽는 냄새가 새로 섞여들었습니다.
퇴근길에 한잔 하러 나선 걸음이 닿은 곳. 2층 술집 하나가 육림고개에 또 하나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꿈꾸는예술터 뒤편 나무 계단을 오르면, 육림고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 미용실이 기다립니다.
Y자가 망치 모양인 간판 아래, 커플링을 두 사람이 직접 두드려 만드는 공방이 있습니다.
올챙이국수에 올챙이가 들었게, 안 들었게? 간판에 적힌 이 질문 하나로 수십 년을 버텨온 가게가 고개 꼭대기에 있습니다.
고개 정상에 자리한 오래된 수선집 하나가, 그림을 그리러 온 사람들의 단골 소재가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가까워 자주 들른다는 단골도 있습니다. 쌀로 만든 케이크 한 조각에 꽃 한 다발을 더하면, 어떤 생일도 특별해집니다.
이름부터 '서민'을 내건 선술집입니다. 마가리고개라 불리던 시절의 좌판 장사를 떠올리게 하는, 투박하고 칼칼한 한 그릇.
가파른 계단 위에 숨어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 토요일에만 문을 엽니다.
명동에서 중앙시장을 지나 육림고개로 들어서는 길목, 작지만 존재감 있는 테이크아웃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