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 창동예술촌) 석쇠250, 단일 메뉴라서 고민이 없다
메뉴판을 펼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돼지 석쇠연탄불고기, 그거 하나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창원 마산 창동예술촌

창동 250년 골목, 창동공영주차장 바로 뒷편에 석쇠250이 있습니다. 부림시장과 어시장이 가까워서 장을 보고 들르기에도 좋은 자리입니다. 단일 메뉴로 돼지 석쇠연탄불고기를 파는데, 메뉴를 고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이 집의 매력으로 꼽힙니다. 결정하는 데 오래 걸리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가게라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20대 때 창동을 자주 다녔다는 한 방문자는 세월이 지나 우연히 이 가게를 다시 찾았다고 적었습니다.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이 긴 편이지만, 한번 와 보면 또 생각나서 근처를 지날 때마다 들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점심특선에 포함된 시래기 된장국이 집에서 끓인 된장찌개와는 다른 깊은 맛이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웨이팅 중엔 고려당으로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세 팀 정도 기다리는 줄을 보고 번호를 걸어 둔 뒤, 근처 고려당에 다녀오고 나서야 자리가 났다고 적었습니다. 오동동에 있던 참한정식이라는 비슷한 석쇠집이 최근 장사를 접었다는 이야기도 그 방문자가 함께 전했는데, 그래서 앞으로 석쇠불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이 집으로 오겠다는 다짐도 덧붙였습니다.


밑반찬과 쌈, 된장국까지 리필이 된다는 점도 여러 방문자가 공통으로 꼽는 장점입니다. 맵지 않은 맛이라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다는 가족 단위 방문 후기도 있었고, 둘이 가도 점심 세트 하나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말도 여러 기록에서 겹쳐 나타납니다. 혼자 가도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후기도 있어서, 일행의 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들를 수 있는 집으로 꼽힙니다.
밑반찬 중에서는 계란말이가 특히 입에 오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세팅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계란말이를 더 받아 왔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작은 리필 하나가 식사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모양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 주는 자리라, 손님은 젓가락만 들면 되는 편한 식사가 됩니다. 가게 밖에서 사진을 찍는 손님에게 사장님이 먼저 브이를 해 준다는 훈훈한 기록도 있었는데, 그런 사소한 친근함이 쌓여 단골을 만드는 듯합니다.
웨이팅이 걸려도 그냥 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테이블링으로 번호를 등록해 두고 창동 골목을 한 바퀴 돌아보고 와도 된다는 요령도 여러 방문자가 공유했습니다. 부림시장과 어시장이 가까운 만큼, 장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순서가 되면 느긋하게 돌아오는 식으로 기다림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단일 메뉴라는 선택은 생각보다 많은 걸 단순하게 만들어 줍니다. 처음 온 사람도 메뉴판을 펼치고 한참 고민할 필요가 없고, 주문을 받는 쪽도 손님을 기다리게 할 일이 적습니다. 대신 그 한 가지 메뉴에 모든 정성을 쏟는다는 인상을, 여러 방문자가 공통으로 받습니다. 단일 메뉴 식당이 오래 버티려면 그 한 가지를 정말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집은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근처 참한정식처럼 비슷한 메뉴를 팔던 가게가 문을 닫은 뒤로는, 이 골목에서 석쇠불고기가 먹고 싶을 때 떠올릴 곳이 사실상 이 집 하나로 좁혀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게 하나가 문을 닫을 때마다 선택지가 줄어드는 골목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이 집의 존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석쇠250
석쇠연탄불고기 전문점창동 250년 골목 안쪽, 창동공영주차장 뒤편에 있는 돼지 석쇠연탄불고기 단일 메뉴 식당.
앞으로 석쇠불고기 먹고싶을땐 여기로 올랍니더
-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4길 15
- 영업
-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매주 수요일 휴무
- 가격
- 점심 세트 2인 기준 22,000원 안팎(단일 메뉴 운영)
- 비고
- 창동공영주차장·오동동문화광장·부림문화광장 공영주차장 테이블당 1시간 주차 지원 / 테이블링 웨이팅 등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