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순대타운) 마티스커피, 순대타운에서 세 걸음 떨어진 조용함
밖에서 보면 오래된 다방 같은 간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야 비로소 알게 되는 공간이 신림로59길 골목 2층에 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1.03
- 골목
- 서울 신림동 순대타운

신림로59길, 순대타운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마티스커피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좁아 길을 잘 찾아야 한다고 적은 사람이 여럿입니다. 간판만 보고는 짐작하기 어려운 곳이라,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작은 모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간판
이 카페를 소개하는 글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엄청 오래된 다방인가 싶을 정도의 간판인데, 막상 들어가 보면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밖에서 보이는 간판부터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작은 간판, 출입문까지 감성적이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겉모습에서 받은 인상과 실제 내부가 이렇게 다르다는 사실이, 여러 사람의 글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지점입니다.
내부는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고, 좌석마다 벽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보이지만 앉아 있는 사람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지는 구조라는 설명이 많습니다. 모든 자리가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어 일행끼리 이야기 나누기에 이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 오는 손님을 위한 카운터 석과, 큰 창을 열어 개방감을 살린 좌석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순대 먹고 올라가는 2층
흥미로운 점은 이 카페를 순대타운과 묶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또순이원조순대에서 백순대를 먹은 뒤 3분 거리의 마티스커피로 자리를 옮겼다고 적었습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신림동 순대타운에 가던 기억을 떠올리며 순대를 먹고, 그 여운을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한 셈입니다. 철판 앞에서 보낸 시간과 조용한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같은 동네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메뉴판은 카운터 옆 선반에 놓여 있어 직접 챙겨 자리에 앉은 뒤 주문할 때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용 시간은 기본 두 시간으로, 노트북 작업이나 독서, 공부를 하기에 넉넉하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로 신림에서 공부도 하고 커피도 마실 겸 프라이빗한 공간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이력을 보여주는 공간이 입구 쪽에 마련돼 있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이 여러 글에서 반복해 언급되는데, 건물은 2층과 3층으로 나뉘어 있어 생각보다 넓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창을 열어둔 자리가 특히 인기가 있는 듯합니다.

신림역 3번 출구에서 올리브영이 보이면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적은 사람도 있고, 신림 사는 친구의 소개로 알게 돼 그 뒤로 계속 찾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찾아오는 경로는 저마다 다르지만, 일단 자리에 앉고 나면 순대타운의 소란과는 완전히 다른 속도가 흐른다는 점에서는 다들 비슷한 인상을 받는 듯합니다.
마티스커피
카페순대타운이 모여 있는 신림로59길 골목, 걸어서 몇 분 거리의 2층에 있는 핸드드립 카페입니다. 오래된 다방처럼 보이는 간판과 달리 내부는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고, 좌석마다 파티션이 있어 조용히 머물기 좋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엄청 오래된 다방인가 싶을 정도의 간판인데요, 막상 들어가 보면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랍니다.
-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5-6 2층(3층도 있음)
- 영업
- 매일 12:00 - 23:00
- 가격
- 확인된 가격 정보 없음
- 비고
- 이용시간 기본 2시간. 좌석 전부 파티션 분리. 핸드드립 커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