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순대타운) 혜원정육식당, 이 가격에 남는 게 있냐는 질문
200g에 8,900원. 나가는 손님이 사장님께 이렇게 물었다는 이야기가 후기마다 반복됩니다. 신림로 358-7번지, 오후 네 시에 문을 여는 정육식당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1.04
- 골목
- 서울 신림동 순대타운

신림역 7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남짓, 신림로 358-7번지 골목에 혜원정육식당이 있습니다. 다이소를 지나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는 사람도 있고, 더 벤티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꺾으면 주황색 간판이 바로 보인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신장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가게라, 신림동에 오래 산 사람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이름입니다.
숫자를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가격
이 집 후기들은 하나같이 가격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생삼겹살과 생오겹살, 생목살, 꼬들살까지 모든 단품이 200g에 8,900원입니다. 1인분이 몇 그램인지 꼭 확인한다는 사람은, 150그램인 곳도 180그램인 곳도 있는데 여기는 200그램을 다 채워주면서 이 가격이라 몇 번을 다시 봤다고 적었습니다. 나가는 손님이 이 가격에 남는 게 있냐고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는 장면을 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육식당이라 가능한 가격이라는 추측이 여러 글에서 공통으로 나옵니다.
세트 메뉴도 가격 이야기를 피해 가지 않습니다. 생삼겹과 생목살, 벌집껍데기가 함께 나오는 돼지한마리 세트가 19,900원이고, 꼬들살과 천겹살, 뽈살을 묶은 모둠특수부위 세트도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다른 고깃집에서는 한 부위만 시켜도 16,000원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세 부위를 합쳐 19,900원이라며 놀란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격만큼 중요한 것들
가격이 저렴한 만큼 고기 질을 걱정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저렴한 무한리필 고깃집 같은 수준을 예상했는데 상태가 좋아서 안심했다는 후기, 국내산 고기 특유의 때깔이 살아 있었다는 후기가 이어집니다. 목살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을 느끼기 좋은 부위라고 설명한 사람도 있고, 차돌박이는 두께가 먹기 좋게 썰려 있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밑반찬도 자주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고사리와 명이나물, 양파절임, 고추장아찌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다는 설명이 많습니다. 상차림비가 1인당 1,000원 있지만 그만큼 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아깝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쯔란이 놓여 있는 것도 특이한 점으로 꼽힙니다. 고깃집에서 쯔란을 본 건 처음이라며, 사장님이 특수부위에 찍어 먹기를 추천해줬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영업시간도 눈에 띕니다. 오후 네 시부터 다음 날 아침 여덟 시까지로, 낮에는 문을 열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손님을 받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었다는 후기가 여럿이라, 여덟 시 이전에 가는 편을 권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순대타운과는 다른 골목이지만, 늦게까지 불을 밝히는 가게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공기를 품고 있는 듯합니다.
혜원정육식당
고깃집신장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육식당 직영 고깃집입니다. 생삼겹살부터 특수부위까지 전 메뉴가 200g에 8,900원대로, 가격을 두 번 확인하게 만든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에 남는 게 있어요?
-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로 358-7 1층
- 영업
- 매일 16:00 - 다음날 08:00
- 가격
- 생삼겹·생오겹살·생목살·꼬들살·천겹살·뽈살 각 200g 8,900원 / 돼지한마리 세트 19,900원 / 모둠특수부위 세트 19,900원 / 상차림비 1인 1,000원
- 비고
- 셀프바 리필 가능. 단체 이용 가능. 신림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