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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서울 신림동 순대타운) 신림 삼촌네, 4년 만에 돌아와도 변하지 않는 자리

중학생 때 처음 온 사람도 있고, 20대부터 다닌 사람도 있습니다. 민속순대타운 306호, 삼촌네를 몇 년씩 다시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1.02
골목
서울 신림동 순대타운
신림 삼촌네, 4년 만에 돌아와도 변하지 않는 자리

신림역 4번 출구에서 큰길을 따라 걷다가 설빙 건물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간판으로 뒤덮인 건물이 나옵니다. 원조민속순대타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양쪽으로 순대볶음집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 306호에 삼촌네가 있습니다.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이 3층 자체가 작은 사건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이모님들의 호객이 시작된다고 적은 사람도 있고, 건물 내부에 많은 순대집이 있어 상호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으면 자리에 앉기도 전에 길을 잃기 쉬운 곳입니다.

몇 번째 방문인지 세기 어려운 사람들

흥미로운 건 이 집을 찾는 사람들 상당수가 초행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은 중학생 때부터 다녔다는 동료를 따라 다시 왔다고 적었고, 어떤 사람은 20대부터 다녔으니 자신에게는 그냥 순대를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옛날 추억이 함께 있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고등학생 때 가고 대학생 때도 갔다는 사람, 4년 만에 다시 찾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가게를 두고 저마다 다른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는 셈입니다.

4년 만에 방문했다는 사람은 입구에서부터 반가움과 추억이 동시에 밀려왔다고 적었습니다.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풀어졌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가게가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래된 손님들에게는 꽤 중요한 모양입니다.

dailycafetour는 설빙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순대타운 건물을 낮에 찍어 올렸습니다.dailycafetour는 설빙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순대타운 건물을 낮에 찍어 올렸습니다.
▲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4 · 2026.10 / 사진 dailycafetour · https://blog.naver.com/dailycafetour/224430495852 dailycafetour는 설빙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순대타운 건물을 낮에 찍어 올렸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천장에 매달린 '306호 삼촌네' 간판과 방송 출연 사진도 함께 담았는데, 20대부터 다녔다는 이 사람에게는 익숙한 풍경이라고 적었습니다.

철판 위에서 벌어지는 일

삼촌네의 기본은 커다란 철판에 순대와 당면, 양배추, 당근을 함께 볶아내는 백순대입니다. 완성된 음식만 찍은 사진보다, 재료가 철판 위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눈길이 간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재료 위로 들깨가루와 깨가 뿌려지는 모습이 이 집 백순대의 특유한 얼굴이라는 것입니다.

양념을 먼저 올리고 볶는 방식이 아니라, 재료 하나하나가 그대로 드러나게 볶은 뒤 양념장은 따로 덜어 찍어 먹습니다. 그 양념장에 대한 평도 여럿입니다.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돈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그 소스 덕분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기름 맛이 깔끔하게 잡힌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소스만 따로 포장해 가고 싶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곁들여 나오는 기본 찬은 깻잎과 무절임, 그리고 참기름과 깨, 고추를 올린 간입니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모자람 없이 넉넉하게 나온다고 여러 사람이 적었습니다. 식사를 마칠 즈음에는 볶음밥을 추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직원이 철판에 양념과 김가루를 더해 즉석에서 볶아주는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한 끼가 끝난다는 후기가 유독 많았습니다.

kimcy1468은 밤에 순대타운 건물을 올려다보고 찍었습니다. 2층부터 5층까지 '순대타운' 네온 간판이 층층이 빛나는데,kimcy1468은 밤에 순대타운 건물을 올려다보고 찍었습니다. 2층부터 5층까지 '순대타운' 네온 간판이 층층이 빛나는데,
▲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4 · 2026.05 / 사진 kimcy1468 · https://blog.naver.com/kimcy1468/224292086619 kimcy1468은 밤에 순대타운 건물을 올려다보고 찍었습니다. 2층부터 5층까지 '순대타운' 네온 간판이 층층이 빛나는데, 고소한 기름 냄새와 들깨 향이 그리워 오랜만에 평일 저녁에 다녀왔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이름, 다른 건물

신림동 순대타운은 원조민속순대타운과 양지순대타운, 두 건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삼촌네 역시 원조민속순대타운 3층 306호 외에, 양지순대타운 4층에 삼촌네 2호가 따로 있습니다. 지인 추천으로 2호를 찾았다는 사람은 반찬 구성이 조금 더 단순하고, 백순대 안에 깻잎을 넣지 않아 들깨의 고소함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건물이 다르면 디테일도 조금씩 달라지는 셈이라, 찾아갈 때는 호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삼촌네

백순대

원조민속순대타운 3층 306호에서 수십 년째 자리를 지키는 백순대 전문점입니다. 커다란 철판에 순대와 당면, 채소를 볶아내고 양념장은 따로 찍어 먹는 방식으로, 중학생 때부터 다녔다는 단골부터 최근에 처음 알게 된 손님까지 꾸준히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20대부터 다녔으니 저에게는 단순히 순대 먹으러 가는 곳이라기보다 옛날 추억이 함께 있는 곳이에요.

주소
서울 관악구 신림로59길 14 원조민속순대타운 306호
영업
매일 11:00 - 23:00 (화요일 휴무를 언급한 기록도 있음)
가격
백순대·양념순대곱창 2인분 20,000~22,000원대 / 볶음밥 3,000원
비고
엘리베이터로 3층. 포장·배달 가능. 음료 서비스 제공. 전화 예약 가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0건 (2026.05 - 10)
이 글은 2026년 5월에서 10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0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tjrquf5022, sooh2080, seina0903, kimcy1468, quddhr455, ijl8466, cnu01022, udblog, dailycafetour, pimacwang.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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