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7 TUE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207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로컬 아카이브

ALLEY

하나의 골목을 온전히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그 안의 모든 서사를 단 한 편의 에세이로 엮어내는 메인 콘텐츠입니다.

간판 위에 걸린 숫자, 1884
ALLEY · INTRO

(진주 중앙시장) 간판 위에 걸린 숫자, 1884

시장은 이름을 세 번 바꾸고 한 번 불에 탔다. 그러고도 입구에 걸린 그 숫자만은 지우지 않았다.

2026.01.18 · alleymag.
성은 없어도 성안길이다
ALLEY · INTRO

(청주 원도심 성안길) 성은 없어도 성안길이다

청주읍성은 백 년도 더 전에 헐렸다. 그런데 이 거리는 여전히 성 안쪽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026.01.18 · alleymag.
기차가 다니던 자리에 청춘이 걸어 들어왔다
ALLEY · INTRO

(울산 성남동 젊음의거리) 기차가 다니던 자리에 청춘이 걸어 들어왔다

울산 최초의 기차역이 있던 이 자리는 산업도시의 스물 몇 살들이 밤늦도록 서성이던 골목이 됐고, '젊음의거리'라는 이름은 지금도 그대

2026.01.18 · alleymag.
다리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다
ALLEY · INTRO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다리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다

밀물 때 배를 대던 다리는 이제 없다. 그런데 이 골목은 여전히, 무언가를 건너게 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2026.01.17 · alleymag.
무너뜨리는 대신 칠하기로 했다
ALLEY · INTRO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무너뜨리는 대신 칠하기로 했다

통영 중앙시장 뒷산의 낡은 동네는 한때 지도 위에서 지워질 계획이었다. 그 언덕을 지킨 것은 행정이 아니라 벽에 칠해진 물감이었다.

2026.01.17 · alleymag.
은행이었던 자리, 영사관이었던 자리
ALLEY · INTRO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은행이었던 자리, 영사관이었던 자리

목포 오거리 언덕을 걷다 보면 자꾸 옛 문패와 마주친다. 영사관이었다가 시청이 되고, 은행이었다가 음악당이 된 건물들이 이 골목의 뼈

2026.01.17 · alleymag.
이 자리는 노래가 골라준 것이다
ALLEY · INTRO

(여수 낭만포차거리) 이 자리는 노래가 골라준 것이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는 오래된 유래담이 없다. 있는 것은 2012년의 노래 한 곡과, 다리 밑으로 옮겨 앉은 2019년의 결정이다.

2026.01.17 · alleymag.
벽에 그린 것은 얼굴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ALLEY · INTRO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벽에 그린 것은 얼굴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가수는 다섯 살에 이 골목을 떠났지만, 골목은 서른 해도 더 지나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2026.01.16 · alleymag.
새 포구라는 이름을 걸었다
ALLEY · INTRO

(인천 개항로(신포동)) 새 포구라는 이름을 걸었다

신포(新浦), 새롭게 번창하는 포구라는 뜻이다. 개항과 함께 지어진 이 이름은 백 년 넘게 이 동네가 스스로를 고쳐 부르는 방식이 되

2026.01.16 · alleymag.
이름을 빌려온 골목
ALLEY · INTRO

(경주 황리단길) 이름을 빌려온 골목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은 이 자리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이태원의 골목에서 건너온 이름이 신라 고분 곁에 내려앉기까지, 이 골목이 밟아 온

2026.01.16 · alleymag.
성벽이 무너진 자리에 한옥을 세웠다
ALLEY · INTRO

(전주 한옥마을) 성벽이 무너진 자리에 한옥을 세웠다

전주 한옥마을은 전통이 오래 쌓여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성벽이 뜯겨나간 자리에서, 사람들이 맞서기 위해 택한 방식이 한옥이었다.

2026.01.16 · alleymag.
헌책 노점 하나가 골목이 되었다
ALLEY · INTRO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헌책 노점 하나가 골목이 되었다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시절, 사거리 노점에서 시작된 자리가 칠십 년을 건너 스무 몇 개의 간판으로 남았다.

2026.01.15 · alleymag.
카바레였던 자리를 헐지 않기로 했다
ALLEY · INTRO

(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카바레였던 자리를 헐지 않기로 했다

명주라는 이름은 천 년 가까이 강릉을 대표하던 행정의 중심이었다. 시청이 떠나고 골목이 빛바랜 뒤, 이 자리를 다시 채운 것은 낡은

2026.01.15 · alleymag.
쌀이 산처럼 쌓이던 부두였다
ALLEY · INTRO

(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쌀이 산처럼 쌓이던 부두였다

군산항이 문을 연 순간부터 이 동네의 주인은 몇 번이나 바뀌었고, 그 시절 세워진 건물들만 남아 지금 거리의 얼굴이 되어 있다.

2026.01.15 · alleymag.
관사는 헐지 않기로 했다
ALLEY · INTRO

(대전 소제동 골목) 관사는 헐지 않기로 했다

대전역 뒤편, 철도 노동자들이 살던 사택은 부서지는 대신 남는 쪽을 택했다. 백 년을 버틴 지붕 아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다른 시

2026.01.15 · alleymag.
냄새 나던 자리에, 향기라는 이름을 걸었다
ALLEY · INTRO

(방산시장) 냄새 나던 자리에, 향기라는 이름을 걸었다

방산이라는 두 글자에는 반어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 반어가 시작된 자리는 과자에서 인쇄로, 인쇄에서 포장재로, 업종을 세 번 넘게

2026.01.14 · alleymag.
도깨비가 떠난 자리
ALLEY · INTRO

(황학동 풍물시장) 도깨비가 떠난 자리

한때 해 질 녘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해서 도깨비시장이라 불렸다. 이제 그 시장은 다른 동네에서 다른 이름을 걸고 있다.

2026.01.14 · alleymag.
이름은 남고 부대는 떠났다
ALLEY · INTRO

(경리단길) 이름은 남고 부대는 떠났다

1969년부터 이 자리에 있던 부대의 이름이, 부대가 사라진 뒤에도 골목의 이름으로 남았다. 그 이름을 딛고 자란 골목은 한 번은 넘

2026.01.14 · alleymag.
빌려온 이름으로 삼십 년
ALLEY · INTRO

(압구정 로데오거리) 빌려온 이름으로 삼십 년

압구정 로데오라는 이름은 이 골목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태평양 건너 거리의 이름을 빌려 붙인 자리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시절을

2026.01.14 · alleymag.
성 밖에 가장 높은 담장이 선 것이다
ALLEY · INTRO

(성북동) 성 밖에 가장 높은 담장이 선 것이다

군사가 주둔하던 성 밖 벌판은 대사관과 요정과 문인의 시간을 차례로 통과하며, 서울에서 담장이 가장 높은 동네가 되었다.

2026.01.14 · alleymag.
예술과 프랑스, 한 거리를 나눈 두 마을
ALLEY · INTRO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프로방스마을) 예술과 프랑스, 한 거리를 나눈 두 마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프로방스마을은 한 걸음 차이로 닿아 있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시간대를 품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만들어진

2026.01.13 · alleymag.
이름은 이 거리보다 늦게 왔다
ALLEY · INTRO

(송리단길) 이름은 이 거리보다 늦게 왔다

송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도 이 골목엔 이미 저녁이 있었다. 그 이름이 자리를 잡은 뒤로는, 호수와 타워가 함께 보이는 자리마다

2026.01.13 · alleymag.
신도시가 호수를 그렸다
ALLEY · INTRO

(수원 광교 카페거리) 신도시가 호수를 그렸다

광교신도시는 처음부터 호수공원을 계획했다. 어떤 건물의 주차장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거닐 쉼터를 만들었고, 그 물가에 카페 상권이 자

2026.01.13 · alleymag.
동쪽에서 옮겨온 마을, 다시 옮겨가는 마을
ALLEY · INTRO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동쪽에서 옮겨온 마을, 다시 옮겨가는 마을

조선시대부터 이씨 집성촌으로 알려졌던 동편마을이 반세기 만에 택지 단지로, 그리고 카페거리로 변모했다. 이 골목의 지명처럼, 이 자리

2026.01.12 · alley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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