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기름때를 견뎌낸 숨은 노포부터 감각적인 신상 에스프레소 바까지
멸치 육수 한 그릇에 사천 원. 가격을 보고 의심했던 사람도, 국물을 떠먹고 나면 의심을 거둔다.
줄이 길어 발길을 돌렸던 사람도 결국 다시 찾아옵니다. 서른다섯 해째 같은 자리에서 반죽을 미는 손이, 이 골목에서 가장 긴 줄을 만
큰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자리. 꽈배기 가게를 기준 삼아 돌아 들어가야 간판이 보이는 이 집을, 사람들은 결국 다시 찾아갑니다.
역삼에서 핫했던 가게가 서울숲으로 옮겨온 뒤, 와인 한 잔과 함께 혼자 식사하는 사람과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이 같은 지하 계단을 내려
HBAF 매장 옆, 세 사람이 손으로 빚는 찹쌀떡은 오전 11시면 동이 납니다.
싱글 오리진 원두를 직접 고를 수 있고, 산미 있는 커피만 판매합니다. 메뉴판과 원두 설명 팸플릿에 각기 다른 이야기를 눌러 쓴 사장
누군가는 낮에 큐나파를 썰었고, 누군가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진열대가 비어 가는 걸 지켜봤습니다. 다섯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에 같
지난해 끝자락에 문을 연 신상 식당이, 이미 자리 잡은 이웃들 틈에서 할 수 있는 일.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는데도 눈에 띄는 곳입니다. 누구는 자연광을, 누구는 빈티지한 외관을 먼저 보았고, 결국 같은 수플레 앞에서 숟가
건물 3층, 화이트와 우드 톤으로 꾸민 공간에 식물과 펜던트 조명이 더해졌습니다. 조각 케이크 하나를 사러 왔다가 생일 초와 엽서까지
동묘에서 창신동 문구완구거리로 넘어가는 길목, 복이네 떡볶이는 옛날 떡볶이 한 그릇이 2,000원입니다. 서서 먹는 사람이 많고, 소
경의선숲길 따라 걷다 만나는 주황색 간판입니다. 김밥 먹으러 갔다가 바삭한 닭강정에 더 놀랐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포장 봉투와 고양이 얼굴을 그린 치즈케이크로 행리단길에서 입소문이 난 디저트집입니다.
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병아리김밥 동대문1호점은 키토김밥까지 갖춘 동네 분식집입니다. 노란 간판과 외관이 멀리서도 눈에
계단을 올라야 나오는 카페입니다. 1972년에 문을 연 뒤로 명동이 몇 번이나 얼굴을 바꾸는 동안에도 이 집만은 그대로였다고, 사람들
창신동 채석장이 있던 자리, 그 꼭대기에 전망대와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카페낙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닿을 수 있는 2층에서 서울 전
웨스턴돔 B동 바닥분수 앞 에스컬레이터 옆, 카페일리터는 이름 그대로 대용량 음료로 알려진 디저트 카페입니다.
테라스뿐 아니라 실내까지 반려견과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한 사람과, 감바스에 6만 원 넘게 쓰고도 만족했다는 사람이 같은 레
원두 향을 먼저 맡아보고 고르는 1층 바부터 3층 자리까지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싱글 오리진 라인업이 수시로 바뀌는 이 집에서, 사람
창신동 절벽마을 가장 높은 자리, 중화요리 창창은 계단을 다 오른 사람에게만 문을 엽니다. 녹슨 철문과 홍콩 거리 표지판, 그 사이로
창신골목시장 안쪽, 벽을 가득 채운 방송 출연 사진과 연예인 사인이 말해 주는 집입니다. 창신동매운족발은 반반으로 매운맛과 안 매운맛
유모차를 밀고 왔던 사람이 사춘기가 된 딸과 다시 오고, 2년 전 가격표를 기억하는 사람이 오백 원 오른 아메리카노를 다시 주문합니다
청첩장을 보여주면 스파클링 와인을 내준다는 기록과, 혼자 온 손님이 바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는 기록이 같은 계단 끝에서 만납니다.
말랑이와 피규어를 구경하느라 지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자리, 크레페마스터 동묘점입니다. 노란 외벽의 작은 가게에서 생크림 크레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