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 20분을 기다려도, 다른 맛집에 실망한 뒤 우연히 들러도, 결국 다시 오게 된다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활어 수족관이 놓인 파란 외관부터 시선을 붙잡습니다. 누군가는 청첩장 모임으로, 누군가는 SNS에서 본 안주 사진 하나로 이 골목 안
간판이 작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카페. 그런데 문 앞엔 블루리본 스티커가 조르르 붙어 있습니다. 모두가 만족한 건 아니지만, 자리 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자꾸 눈에 띄어 결국 찾아갔다는 사람도, 외국인 친구를 데려오기 딱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옥을 살린 실내에 살
겉은 옛날 기와집 그대로인데 문을 열면 완전히 다른 공간이 나옵니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숨어 있어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입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관. 웨이팅 여섯 팀을 감수하고도, 귀여운 굿즈 소식 하나에 부리나케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홍대에서 건너온 수제버거집. 누구는 주말 낮의 웨이팅을 감수하고, 누구는 노을이 지는 걸 보며 친구를 만나고, 누구는 한잔 마신 뒤
참나무 직화 향을 따라 들어서면 레트로 소파와 태블릿 주문기가 기다립니다. 청첩장 모임도, 불금 약속도 결국 이곳에서 만납니다.
용리단길에서도 살짝 올라가는 한적한 골목. 북적이는 큰길을 지나야 나오는 이곳을 두고 사람들은 저마다 '나만 알고 싶은 집'이라고 적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1분,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부터 인센스 향이 올라옵니다. 가운데 부스에서 누군가 그날의 LP를 고르고 있습
용리단길을 지날 때마다 궁금했던 계단 위 카페. 누군가는 숨은 조용한 곳으로 혼자 간직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세 번째로 다시 그
주문보다 자리가 먼저입니다. 벽돌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쓰는 이 카페는 1층, 2층, 2층 테라스가 저마다 다른 표정을 짓습니다.
청첩장 모임으로, 엄마와의 점심으로, 소개팅 자리로. 같은 2층 계단을 오른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이곳을 택했습니다.
일식도 싫고 시끄러운 곳도 싫어서 찾아낸 곳.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끝에, 다방을 닮은 한식 주점이 있습니다.
얼큰한 똠얌꿍 국물에 중독된 사람, 회식 장소로 벌써 네 번을 찾은 사람. 치앙마이의 공기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골목 안쪽 식당입니
결삼겹살을 먹으러 온 사람도, 입구에 걸린 사인을 구경하러 온 사람도 결국 같은 숯불 앞에 앉습니다.
보통 이자카야는 저녁부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통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한낮에도 문을 엽니다. 두부과자 하나로 손이 자꾸 가는
실내와 야외, 같은 가게 안에 두 가지 공간이 있습니다. 어느 쪽에 앉느냐에 따라 저녁의 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빨간 간판과 벽돌 외관, 식물이 우거진 테라스. 공휴일 오전 웨이팅 없이 들어간 사람과, 저녁 무렵 찾아간 사람이 서로 다른 얼굴을
아들과 온 사람, 남편과 아기를 데려온 사람, 친구와 낮술을 하러 온 사람. 육회와 우니 한 조합이 저마다의 저녁을 완성합니다.
이여곰탕은 24시간을 영업한다. 밤이 깊어질수록 손님도 많아지고, 국물도 진해진다.
샤브인서울에서는 온도의 변화가 곧 맛이 된다. 따뜻한 국물에 담갔다 빼는 한 순간이 식사의 전부다.
쌤쌤쌤의 파스타는 샌프란시스코의 감성을 담고 있다. 웨이팅의 이유는 맛이 아니라 공간과 정성이다.
포디의 야외 마당에 앉으면 기차가 지나간다. 그 덜컹거리는 소리가 도시를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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