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제주 해녀의 집을 닮은 파란 건물, 바보섬의 밤
활어 수족관이 놓인 파란 외관부터 시선을 붙잡습니다. 누군가는 청첩장 모임으로, 누군가는 SNS에서 본 안주 사진 하나로 이 골목 안쪽까지 찾아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용리단길

용리단길 안쪽, 신용산역과 용산역 사이 골목에 파란 2층 건물이 서 있습니다. 바보섬입니다. 외관부터 제주도의 해녀 집을 닮았다고 적는 사람이 많은데, 입구에 놓인 조명 들어오는 수족관과 그물, 부표 장식이 바다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상호 그대로 '바다의 보물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yyj3jung는 용리단길에서 분위기 좋은 해산물 맛집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활어회부터 다양한 해산물 요리, 한식 메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 쓰는 재료를 쓴다는 점에 기대를 품고 들어갔다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먹어 보니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게 느껴졌고, 안주 품질이 좋아서 술이 잘 넘어가는 곳이었다는 감상을 남겼습니다.


dltnals0811은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용리단길에 카페나 고깃집은 많아도 싱싱한 활어회와 해산물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은 찾기 어렵다고 느껴 왔는데, 재료의 신선도와 기본찬의 맛, 다양하게 싸 먹을 수 있는지를 따져 이곳을 골랐다고 적었습니다. 모둠회를 시키면 초장에만 찍어 먹는 게 아니라 김과 묵은지, 와사비, 초밥용 밥까지 곁들여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었다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누군가는 SNS로
spring5867은 추석 연휴에 오빠가 친구와 다녀와서 좋았다며 미리 찜해 둔 곳이라고 적었습니다. 평소에는 예약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연휴라 웨이팅이 없을 것 같아 서둘러 찾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만 방문했는데도 작은 2인 테이블이 아니라 가장 안쪽 자리로 안내받아 고마웠다는 소감과 함께, 배추와 연두부, 김, 백김치로 구성된 기본찬이 알차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jaqh98은 예전에 꽃게탕을 맛있게 먹은 기억을 떠올리며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야장 자리는 딱 한 자리뿐이라 항상 만석이고, 웨이팅은 캐치테이블로 가능하지만 대기 시간이 매번 달라서 일찍 신청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모둠회가 특히 신선하고 맛있었다는 평과 함께, 서두르지 않으면 웨이팅 지옥에 빠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남겼습니다.
halfpoktan은 오랜만의 재방문이었습니다. 신용산역에서 가까워 약속 장소로도 자주 찾는다고 적었는데, 이날은 5시 예약에도 이미 손님이 많았고 외국인 손님도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창가 자리로 안내받아 앉았는데, 앞 테이블에서는 단체 모임 손님들이 자리를 채워 가고 있었다는 풍경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대방어와 생새우회, 꽃게탕, 해물탕, 보리굴비까지 메뉴가 다양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바보섬 용산
해산물·한식신용산역과 용산역 사이, 용리단길 안쪽에 자리한 2층 해산물 전문점입니다. 수족관에서 바로 꺼낸 활어회와 꽃게탕, 해물탕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청첩장 모임이나 단체 식사 장소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실내 포차 감성에 안주 퀄리티까지 훌륭해서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이해하고 왔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8 1층, 2층
- 영업
- 월~목 16:20-23:00(라스트오더 22:00) · 금 16:20-24:00(23:00) · 토 15:30-24:00(23:00) · 일 15:30-22:30(21:30)
- 가격
- 대방어 소 90,000원대 · 새로소주 6,000원대
- 비고
- 예약 가능(네이버·캐치테이블) · 콜키지 가능(유료) · 가게 앞 선착순 1대 주차(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열한 명의 기록을 겹쳐 보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가족의 추천으로, 누군가는 SNS에서 본 안주 사진 한 장으로, 누군가는 꽃게탕의 기억 하나로 다시 이 골목 안쪽을 찾습니다. 파란 건물이 주는 첫인상은 같아도, 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이유는 사람 수만큼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