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높은 계단을 오르면, 모닝사이드의 루프탑
용리단길을 지날 때마다 궁금했던 계단 위 카페. 누군가는 숨은 조용한 곳으로 혼자 간직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세 번째로 다시 그 계단을 오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용리단길

rom515는 용리단길을 지날 때마다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이 카페가 궁금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주 높아 보이지만 막상 오르면 생각보다 괜찮다고 적었는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한쪽엔 쿠키와 티, 반려동물 간식을 파는 굿즈마켓이, 다른 쪽엔 카페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건물 옆 작은 화단이 골목길 감성의 용리단길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감상도 남겼습니다.
hooni_jini96도 지나가는 길에 느낌이 좋아 보여 방문했습니다. 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나면 1층과 2층을 골라 들어갈 수 있었는데, 2층까지 올라가기 귀찮아 1층을 택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2층에 루프탑과 테라스가 있어서 날씨가 선선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는 아쉬움도 함께 남겼습니다. 주말에는 1층도 이미 만석이었다고 했습니다.


숨기고 싶은 조용한 카페
freetime3827은 퇴근하고 곧장 이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인데, 갈 때마다 나만 아는 숨은 조용한 카페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용리단길 근처인데도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사람이 덜해서 좋았다고 했는데, 처음엔 1층만 둘러보고 갔다가 두 번째 방문 때 2층 테라스를 알게 된 뒤로는 무조건 2층으로 직행한다고 했습니다.
eoni4933은 햇살 좋은 날 친구 넷과 함께 찾았습니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인데, 용산에 이렇게 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서울 근교에 가야 있을 법한 규모라고 적었습니다. 평일 오후 2시 반에도 바깥 테라스석이 가득 차 있었고 실내도 절반쯤 차 있었다고 했는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과 2층 별관 공간을 시간당 대여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뉴욕 감성 베이글 한 입
jwxn__은 웨이팅 없이 빠르게 회전하는 큰 카페를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통창 덕분에 밖이 더 예뻐 보이고 공간도 넓어 보였다고 적었는데, 디저트 종류가 많고 특히 베이글 종류가 다양했다고 했습니다.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인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도 남겼습니다.
yooshnnn은 시그니처 메뉴인 업타운라떼와 훈제연어베이글을 주문했습니다. 뉴욕 현지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는 소개에 끌렸는데, 디카페인이나 오트밀크로 변경도 가능해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고 적었습니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 없는 에이드와 차 종류가 꽤 많았고, 블루베리 뉴욕치즈케이크까지 함께 맛본 뒤 뉴욕 감성 대형카페라는 이름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모닝사이드카페
루프탑카페·베이글용리단길 끝자락, 높은 계단을 올라야 닿는 2층 규모의 대형 카페입니다. 1층 옆에는 굿즈마켓이 있고, 2층에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어 날씨 좋은 날 특히 붐빕니다. 뉴욕 감성의 베이글과 치즈케이크로 자주 언급됩니다.
용산에 이렇게 대형카페가 있는지 몰랐는데 약간 서울 근교 가야 있을법한 느낌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39-11 1층, 2층
- 영업
-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30)
- 가격
- 업타운라떼·훈제연어베이글·뉴욕치즈케이크 등
- 비고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2층 별관 공간 대여(시간당 3만원, 최소 2시간) · 주차 불가 · 단체석 가능
일곱 사람의 기록을 겹쳐 보면 이 계단을 오르는 마음은 제각각입니다. 지나갈 때마다 궁금했던 사람도, 조용히 혼자만 알고 싶은 사람도, 친구 넷과 햇살을 즐기러 온 사람도 결국 같은 계단을 오릅니다. 1층에서 만족하고 돌아가는 사람과 2층 루프탑까지 올라가는 사람 사이에는 아직 가 보지 못한 풍경 하나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