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주말, 조용히 책 한 권을 들고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에디터의 취향을 담아낸 지도입니다.
저녁 약속 전 잠깐 쉬려고 조용한 곳을 찾던 사람과, 큰길에서 골목 하나만 들어오면 된다며 가격표까지 눈여겨본 사람. 성북로8가길 안
곱창 골목 하나는 왕십리로 옮겨갔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단골이 즐겨 찾는 보람이네 이야기입니다.
헤이리더스텝 A동 2층의 대형 키즈카페입니다. 여덟 명의 기록을 겹치면 두 개 층에 나뉜 놀이 공간, 돌아기부터 형제자매까지 아우르는
창덕궁에 갔다가 베이킹 도구를 사러 들른 사람도, 전날 밤 술을 마시고 해장을 찾아 헤맨 사람도 결국 이 골목으로 왔습니다. 방산시장
서촌 3대 아인슈페너 맛집으로 알던 사람, 한남점까지 따라다니던 사람, 골목 안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 규모에 놀란 사람. 여덟 개
부천에서 오래 사랑받던 화덕피자집이 동편마을에 확장 오픈했습니다. 이름조차 화덕의 온도에서 따온 보꼬네485를, 아이와 함께 온 사람
친구들과 한잔하려고 들어간 갈비집. 메뉴는 단 하나뿐인데, 그 하나가 이 집의 자신감입니다.
간판은 '메이븐 더 테라스'인데 다들 카페메이븐이라 부릅니다. 화이트톤이라는 사람도, 핑크빛이라는 사람도 있는 이 안에서, 다들 넓다
저녁을 먹고 나면 문 닫은 카페뿐이라 아쉬웠던 사람들이 웨스턴돔 맞은편의 불 켜진 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같은 자리에서 누구는
20여 종의 휘낭시에가 줄지어 선 진열장 앞에서 누구는 창가에 앉고 누구는 포장만 서둘러 나옵니다. 문을 여는 낮 시간이 짧아서, 같
전직 영양사가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오픈 키친에서 보이는 사장님의 정성,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 그리고 정말로 몸이 편해
이 자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완전히 다른 손님을 맞이합니다. 해장하러 온 손님,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 저녁에 한 잔하러 온 손님.
놀이공원의 바삭한 츄러스를 알고 있다면, 이곳에서는 그것을 잊어야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찹쌀처럼 쫀득한 새로운 경험이 행궁동 산
평일 점심 한가운데 20분을 기다린 사람, 토요일 문 열자마자 앉은 사람, 부대찌개 김에 쫓겨 나온 사람. 같은 밥집을 서로 다른 시
시력이 떨어졌다는 남편 손을 끌고 온 손님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까 걱정했는데, 셀프카페처럼 꾸며진 대기 공간 덕분에 오
직원이 고기를 직접 구워 주고 계란찜과 겉절이가 서비스로 나온다는 집입니다. 회식에 어울리는 넓은 홀이라고 적은 사람과 식사 뒤 카페
울란우데에서 온 요리사가 만드는 부리야트 음식. 쇠고기와 유제품으로 만든 음식들이 입 안에서 펼쳐낸다.
조용해서 좋았다는 3월의 토요일, 사람 소리가 낮게 깔려 있었다는 9월, 문 닫은 카페들 사이에서 이곳을 골랐다는 평일 저녁. 같은
청춘흑염소. 흑염소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복날마다 찾는 사람도, 명절 지나 몸보신하러 온 사람도 결국 같은 국물 앞에 앉는다. 삶
누구는 십수 년째 이 집을 드나들고, 누구는 비 오는 날 우연히 문을 열었습니다. 한남동과 이태원 사이 큰길가에서 각자의 점심을 채우
혜화역에서 걸어 5분, 이화벽화마을로 오르는 길목의 주택 개조 요리주점. 웨이팅 의자 하나까지 다정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약하고 간 사람도, 예약 없이 들른 사람도 골목에 자리를 얻었습니다. 계절이 다른 세 사람의 저녁이 반찬에서 시작해 탕으로 끝납니다
낮 3시의 첫 손님부터 밤 10시가 넘어 겨우 잡은 한 자리까지. 아홉 사람이 같은 골목에서 저마다 다른 저녁을 적었습니다.
여기가 맞나 싶은 오르막 끝에 나타나는 카페. 어떤 이는 티라미수를, 어떤 이는 깨소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골랐고, 같은 주황빛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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