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시장) 2008년부터 한방 육수를 끓이는 집, 대복닭한마리
창덕궁에 갔다가 베이킹 도구를 사러 들른 사람도, 전날 밤 술을 마시고 해장을 찾아 헤맨 사람도 결국 이 골목으로 왔습니다. 방산시장 뒤편에서 2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킨 닭한마리집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3.11
- 골목
- 방산시장

을지로4가역 4번 출구에서 방산시장 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대복닭한마리가 있습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집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있는데, 허름한 외관에서부터 오래된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적었습니다. 건물은 2층까지 운영되고, 1층에는 혼밥석과 2인석이 주로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근 상인부터 가족 단위 손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집을 찾는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창덕궁에 갔다가 날씨가 좋아서, 그리고 베이킹 도구도 살 겸 가까운 방산시장에 들렀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큼직한 간판과 노포 감성 가득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고 적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정겨운 분위기가 반겨주었다고 합니다. 방송에도 나온 적 있는 식당이라, 매장 안쪽에는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 이름이 적힌 사인도 벽에 붙어 있어, 오랜만에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10가지 약재로 끓인 육수
877번째 포스팅이라고 밝힌 사람은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한방 육수를 꼽았습니다. 다른 닭한마리집들과 달리 깊고 진한 국물을 쓰는데, 그래서인지 국물 색깔부터 다르다고 적었습니다. 벽에 붙은 안내문에는 10가지 약재를 우린 육수에 닭고기와 칼국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문구가 있고, MBC 방송에 소개된 이력과 신문 기사도 함께 붙어 있다고 합니다. 닭한마리는 2인 기준 24,000원이고, 닭도리탕과 닭칼국수, 닭곰탕 같은 메뉴도 함께 판다고 적었습니다.
백김치와 김치, 부추, 소스가 먼저 상에 오르고, 부추는 셀프로 무쳐 먹을 수 있게 준비돼 있습니다. 한방 육수라고 하면 향이 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편이라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냄비 속에서 끓어오르는 진한 갈색 국물에 파와 부추가 섞여 드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것도 이 사람입니다.


해장을 찾아 헤매다 만난 집
종로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 해장할 곳을 찾아 헤매다가 이 집을 발견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늦은 점심도 받아주는 집을 찾아버렸다며, 재방문 의사가 넘친다고 적었습니다. 영업시간이 따로 적혀 있지는 않지만 브레이크타임은 없다고 하니, 전화를 걸어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는 조언도 남겼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너무 친절하다고 여러 번 강조한 것도 이 사람입니다.
닭한마리 2인에 버섯사리를 추가했다는 이 사람은 가격에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삼계탕을 시켜도 19,000원부터 시작하는데, 이 집은 삼계탕이 16,000원, 닭한마리가 24,000원이라는 것입니다. 능이버섯사리는 시가로 한 접시에 30,000원이고 반접시도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지만, 가격이 있어 일반 버섯사리만 추가했다고 합니다. 노포 같은 외관과 달리 위생관리는 철저해서, 물통 대신 생수를 쓰는 것도 눈에 띄었다고 적었습니다. 배추김치는 시골에서 농사지은 배추로 사장님이 매일 김장하신다고 들었다며, 리필을 세 번이나 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대복닭한마리
닭한마리·닭요리 전문점을지로4가역 4번 출구 인근, 방산시장 뒤편 골목에 있는 닭한마리집입니다. 2008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노포로, 10가지 약재를 우린 한방 육수가 특징입니다.
10가지 약재 우린 육수에 닭고기와 칼국수가 절묘한 조화
-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27길 32-30
- 영업
-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 전화 02-2266-2129
- 가격
- 닭한마리 2인 24,000원 / 삼계탕 16,000원 / 능이버섯사리 시가(접시당 약 30,000원, 반접시 가능) / 일반 버섯사리 별도
- 비고
- 2층 건물, 1층은 혼밥석·2인석 위주 / 노부부 운영 / 생수 사용, 시골 배추로 직접 김장 / 방송·신문 소개 이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