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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거리) 안국역 6번 출구 왼쪽 골목에서 꽥 소리 나는 닭을 누르면 달막달막 사장님이 옵니다

낮 3시의 첫 손님부터 밤 10시가 넘어 겨우 잡은 한 자리까지. 아홉 사람이 같은 골목에서 저마다 다른 저녁을 적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3.07
골목
인사동거리
안국역 6번 출구 왼쪽 골목에서 꽥 소리 나는 닭을 누르면 달막달막 사장님이 옵니다

안국역 6번 출구로 올라와 왼쪽을 보면 건물과 건물 사이로 좁은 골목이 하나 나 있습니다. 달막달막은 그 골목 안에 있습니다. 이 가게를 적은 방문자들의 글은 대부분 같은 대목에서 시작합니다.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을 살피라고 당부한 사람이 있고, 큰길만 보고 걷다가는 입구를 지나치기 쉽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스스로 파워 길치라고 소개한 한 방문자는 인사동의 한옥 골목이 한 번에 길을 찾기 어렵던데 이곳은 쉽게 찾았다고 썼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은 출구 번호 하나만 기억하시고, 계단을 다 올라온 자리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보세요.

이 골목의 또 다른 얼굴은 저녁에 나타납니다. 골목 사이에 테이블을 내놓는 야장인데, 방문자마다 이 자리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 방문자는 야장이 있는 종로의 술집은 대개 열린 곳에 있어 북적이고 시끄러운데 달막달막은 골목 안이라 소음이 적어 편하다고 적었습니다. 또 한 방문자는 기와의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느낌이 어우러진 외관 앞에 날씨 좋은 날이면 야외 테이블이 깔린다며, 인기가 많아 금방 차니 조금 일찍 가라고 권했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와 야장이 당겼는데 종로의 인파에 기가 빨려 이곳까지 피신해 왔다는 방문자는 예약 없이 가서 20~30분을 기다렸습니다. 처음에는 실내로 안내받았지만 기다릴 때부터 야외에 앉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자리가 나자마자 옮겨 주셨다고 합니다. 야장에 앉고 싶은 날이라면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께 그 마음을 먼저 전해 두세요.

ddngbbng는 전시를 보고 나와 야장이 당겼다가 이 골목까지 흘러왔다고 적었습니다. 저녁 하늘 아래 검은 간판에 달막달막이라는 글자가 서 있고,ddngbbng는 전시를 보고 나와 야장이 당겼다가 이 골목까지 흘러왔다고 적었습니다. 저녁 하늘 아래 검은 간판에 달막달막이라는 글자가 서 있고,
▲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1-1 · 2026.05 / 사진 ddngbbng · https://blog.naver.com/ddngbbng/224279232359 ddngbbng는 전시를 보고 나와 야장이 당겼다가 이 골목까지 흘러왔다고 적었습니다. 저녁 하늘 아래 검은 간판에 달막달막이라는 글자가 서 있고, 골목 위로는 작은 전구들이 줄지어 걸려 있습니다. 이 골목이 사람을 끄는 시간이 해가 기운 뒤라는 것을 두 장이 함께 보여 줍니다.

길잡이도 방문자마다 다릅니다. 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도보 1분이라는 글, 2분이라는 글, 5분이라는 글로 갈립니다. 쌈지길 입구로 들어가 왼쪽 골목이라고 적은 방문자가 있고, 쌈지길에서 조금 걸어 나와 안국역 쪽으로 가는 길 사이의 골목이라고 적은 방문자도 있습니다. 출발하는 자리는 달라도 안국역 6번 출구 왼쪽이라는 점만은 똑같으니, 지도 앱에서 출구 번호부터 잡고 걸으시면 됩니다. 차로 가신다면 가게에 전용 주차 공간이 없다는 글이 있고, 근처 투루파킹 안국역종로관훈점 주차장 후문으로 나오면 가게가 바로 앞이라는 글이 있으니 그 주차장에 대시면 됩니다.

jjw5496은 안국역 6번 출구 앞 좌측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안내하며 밤에 찍은 골목과 출구 표지를 남겼습니다. 파란 불빛으로 글씨가 켜진 간판과 골목 위로 쳐진 차양,jjw5496은 안국역 6번 출구 앞 좌측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안내하며 밤에 찍은 골목과 출구 표지를 남겼습니다. 파란 불빛으로 글씨가 켜진 간판과 골목 위로 쳐진 차양,
▲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1-1 · 2026.09 / 사진 jjw5496 · https://blog.naver.com/jjw5496/224403492304 jjw5496은 안국역 6번 출구 앞 좌측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안내하며 밤에 찍은 골목과 출구 표지를 남겼습니다. 파란 불빛으로 글씨가 켜진 간판과 골목 위로 쳐진 차양, 붉은 테이블이 한 장에 담겼고 다른 한 장에는 어둠 속에서 6번 출구를 알리는 표지가 서 있습니다. 앞 블록의 이른 저녁과 달리 이쪽은 밤이어서 같은 골목의 다른 시간을 견줘 볼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의 결이 이어집니다. 한 방문자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한옥 인테리어에 룸처럼 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 단체 회식이나 동아리 모임에도 좋다고 썼고, 또 한 방문자는 나무 소재와 은은한 조명, 전통 문양 창문이 공간을 구역별 룸처럼 나눠 준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실내를 다르게 본 방문자도 있습니다. 4시쯤 도착했는데도 안이 상당히 어두웠다고 하고, 하나의 룸에 테이블이 두 개쯤 놓여 첫 손님일 때는 조용해서 좋았지만 만석이 되고 나서는 옆 테이블과 간격이 너무 붙어 불편했다고 합니다. 조용히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손님이 몰리기 전 시간을 노리시고, 여럿이 가신다면 룸으로 앉을 수 있는지 미리 물어보세요.

donghee1721은 안쪽을 따뜻하고 아늑한 한옥 감성의 인테리어라고 적고, 룸처럼 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 단체 모임도 좋다고 알렸습니다.donghee1721은 안쪽을 따뜻하고 아늑한 한옥 감성의 인테리어라고 적고, 룸처럼 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 단체 모임도 좋다고 알렸습니다.
▲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1-1 · 2026.08 / 사진 donghee1721 · https://blog.naver.com/donghee1721/224386644878 donghee1721은 안쪽을 따뜻하고 아늑한 한옥 감성의 인테리어라고 적고, 룸처럼 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 단체 모임도 좋다고 알렸습니다. 사진에는 선반이 놓인 통로 위로 나무 창틀 모양의 천장 조명이 켜져 있고, 나무 판재를 덧댄 방에는 초록 의자가 놓인 테이블과 달을 담은 액자가 보입니다. 어둡고 아늑하다는 여러 방문자의 표현이 이 사진들의 색과 맞닿아 있습니다.

몇 시에 가느냐에 따라 이 집은 다른 가게가 됩니다. 안국역 부근 술집은 보통 5시부터 열더라며 낮부터 마실 생각으로 3시에 문을 두드린 방문자는 첫 손님이라 조용한 자리를 누렸고, 생각보다 덥다 싶었을 때 사장님이 바로 에어컨을 틀어 주셨다고 합니다. 반대로 저녁 10시가 넘어 직원들과 2차로 들른 방문자는 겨우 한 자리를 잡을 만큼 손님이 많았는데도 그리 시끄럽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회사가 종각역과 안국역 사이에 있어 지인들과 열 번은 다녀온 것 같다는 단골도 있습니다. 조용한 자리가 좋으시면 문 여는 시간 무렵으로, 사람 사는 소리가 있는 밤이 좋으시면 늦은 저녁으로 고르세요.

안주를 두고는 방문자들이 거의 같은 접시를 이야기합니다. 베이컨 치즈 감자전은 음식이 나온 뒤 직원이 눈꽃 치즈를 그 자리에서 갈아 올려 준다고 하고, 오징어순대는 매장에서 직접 속을 채워 계란물을 입혀 부친다고 합니다. 얼큰한 짬뽕탕은 해산물이 바닥까지 푸짐하고 생면 사리를 더하면 식사가 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전을 계속 먹다 느끼해질 때는 새콤달콤한 골뱅이무침에 소면을 비벼 곁들이면 좋다고 한 방문자도 있고, 오뎅탕은 국물을 무료로 리필해 준다고 한 방문자도 있습니다. 막걸리는 종류가 다양하고 블루베리, 파인애플, 딸기 같은 과일 막걸리도 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처음이시라면 감자전과 오징어순대로 시작하시고, 국물이 당기면 짬뽕탕이나 오뎅탕으로 넘어가 보세요.

자리에 앉으면 이야깃거리가 두 가지 따라옵니다. 하나는 기본으로 나오는 찬입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김자반과 김가루 부각이 나오는데, 한 방문자는 이 수제 김자반 덕에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막걸리가 계속 들어갔고 사장님이 넉넉히 퍼 주셨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방문자는 몇 번을 리필해 먹었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김치를 세 번 넘게 리필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남긴 방문자도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직원을 부를 때 누르는 닭 모양 호출벨입니다. 누르면 꽥 소리가 매장 안에 크게 울려서 처음엔 놀랄 수 있다는 경고가 두 사람의 글에 똑같이 적혀 있습니다. 주문하실 때 놀라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닭을 눌러 보세요.

yun_jiiii는 사장님을 부르려면 닭을 꽤에엑 눌러 달라고, 진심이라는 말까지 붙여 적었습니다.yun_jiiii는 사장님을 부르려면 닭을 꽤에엑 눌러 달라고, 진심이라는 말까지 붙여 적었습니다.
▲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1-1 · 2025.12 / 사진 yun_jiiii · https://blog.naver.com/yun_jiiii/224115140405 yun_jiiii는 사장님을 부르려면 닭을 꽤에엑 눌러 달라고, 진심이라는 말까지 붙여 적었습니다. 한 장에는 나무 기둥에 매달린 노란 고무 닭이 찍혀 있는데 그가 말한 호출벨로 보입니다. 다른 한 장은 소면을 얹은 무침과 노릇하게 부친 전이 한 상에 오른 모습으로, 이 집 안주가 대체로 어떤 얼굴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메뉴판은 바뀐다고 합니다. 여름에 다시 찾은 단골은 전에는 안주가 더 많았는데 인기 메뉴만 남기고 정리한 느낌이라며, 대신 술 종류가 늘었다고 썼습니다. 이벤트를 챙기면 첫 잔이 가벼워집니다. 3시부터 5시 사이에 가면 지평이나 장수 막걸리 한 병을 고를 수 있는 해피아워가 있고, 네이버 리뷰 이벤트로는 같은 막걸리 한 병이나 황도를 고를 수 있는데 두 이벤트는 함께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술을 들고 가실 생각이라면 콜키지가 무료라는 기록이 있으니 와인이나 위스키 한 병까지라는 조건을 매장에 한 번 더 확인하고 가세요. 영업일은 기록마다 조금 달라서, 일요일에 가실 분은 나서기 전에 전화로 문을 여는지부터 물어보시면 헛걸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달막달막

한식 요리주점

안국역 6번 출구 왼쪽 골목 안쪽에 있는 한옥 느낌의 한식 요리주점입니다. 전과 노가리, 탕 같은 안주에 막걸리를 곁들이는 곳으로, 골목 야장과 룸 형태의 실내 좌석을 함께 갖췄습니다.

좀 아늑하고 조용한 야장 찾는다면 달막달막 추천해요.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11-1
영업
매일 15:00 - 24:00 (라스트오더 23:10)
가격
베이컨 치즈 감자전 25,000원 / 속초 오징어순대 28,000원 / 두부김치&참치 22,000원 / 배채울상 62,000원 (2026년 9월 블로그에 소개된 메뉴판 기준)
비고
안국역 6번 출구 도보 1~5분 / 전용 주차 없음, 투루파킹 안국역종로관훈점 이용 (최초 60분 3,000원) / 포장 가능, 배달 불가 / 단체 이용 가능 / 콜키지 최대 1병 무료 / 비건 메뉴 있음 / 매장 번호 0507-1465-2220 / 일요일 휴무 여부는 기록마다 달라 확인 필요
네이버 블로그 기록 9건 (2025.12 - 2026.09)
이 글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9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onghee1721, jjw5496, nice_to_mingju, dltnals0811, go_ro_, pi33, chanelwhite, yun_jiiii, ddngbbng.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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