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행리단길) 찹쌀 츄러스의 발견, 행궁동 츄플러스에서 만난 새로운 식감
놀이공원의 바삭한 츄러스를 알고 있다면, 이곳에서는 그것을 잊어야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찹쌀처럼 쫀득한 새로운 경험이 행궁동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3.09
- 골목
- 수원 화성 행리단길

행궁동의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언제쯤 츄러스가 떠오를까. 화성행궁을 구경한 후 돌아가는 길, 혹은 소품샵을 들르다 배가 고플 때. 그럴 땐 주로 간식을 찾게 되는데, 이곳 방문자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 음식을 떠올린다. 바로 츄플러스다. 행리단길 골목에 위치한 이 매장은 겉보기는 감성 있는 카페나 햄버거 가게 같지만, 여기서는 찹쌀 츄러스가 나온다.
흔히 알던 놀이공원의 츄러스와는 완전히 다르다. 누군가는 이 맛을 처음 먹고 "이게 뭐지?"라며 감탄했고, 다른 누군가는 버터떡처럼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표현했다. 겉은 적당히 바삭한데 속은 찹쌀떡처럼 쫀득하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독특한 식감 때문인지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돌 정도다. 찹쌀을 사용한 츄러스라는 특징이 소개되지만, 실제로 먹어봐야만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기본이 되는 오리지널 츄러스는 3,500원이고, 초콜릿, 얼그레이, 인절미, 옥수수, 황치즈 등 여러 맛이 준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역시 아이스크림 세트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함께 5,500원에 즐길 수 있는데, 방문자들은 이 조합이 "반칙"이라고 표현한다. 따뜻한 츄러스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찍어먹으면 식감과 온도가 만들어내는 대비가 정말 맛있다는 것이다. 일부는 세트보다 오리지널 단품만 주문하기도 한다. 식어도 쫀득한 식감이 유지되기 때문에 성벽을 보며 천천히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웨이팅의 세계
행궁동 산책을 계획 중이라면 방문 시간을 신경 써야 한다. 평일 아침 6시는 웨이팅이 거의 없었고, 평일 점심 12시 반쯤에는 딱 한 자리만 남아 있을 정도로 붐볐다. 평일 저녁 7시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는 기록도 있고, 금요일 낮이라는 이유만으로 웨이팅을 경험한 방문자도 있다. 주말이 되면 더욱 심하다. 주말 낮은 회전율이 좋아 빠르게 손님이 드나들고, 주말 밤은 10분을 기다렸다는 후기도 있다. 같은 시간대에 방문해도 그날의 다른 조리 상태와 웨이팅으로 인해 경험이 달라진다.
다행히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운영되는 런치세트가 있다. 평일 점심 한정으로 14,900원대의 세트 가격에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가성비가 좋다. 누군가는 오후 1시 5분 전에 운 좋게 마지막 런치세트를 구매했고, 그 시간을 노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비슷하게, 밤늦게 방문하면 오리지널 츄러스만 주문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부 메뉴는 시간대에 따라 품절되기도 한다. 방문 전에 시간을 확인하고 가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매장의 분위기도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부분이다. 그레이톤 벽면에 보라색 포인트가 들어간 인테리어는 캐주얼하면서도 감성 있다고 평가받는다. 2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섞여 있어 혼자 와도, 친구와 와도, 연인과 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셀프 바에는 비닐장갑과 핫소스가 준비되어 있고, 음료 리필이 1회 무료다. 이런 작은 배려들이 한 끼 식사의 만족도를 결정한다. 외국인 손님도 많아서 영어 메뉴판도 마련되어 있다. 행궁동의 핫플로 소문난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맛집이 되었다.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오리지널 츄러스 단품이 3,500원이고 아이스크림 세트가 5,500원인데, 이 가격대면 행궁동에서 저렴한 간식이라 볼 수 있다. 평일 점심에만 운영되는 런치세트는 더욱 착한 가격이다. 핫도그 메뉴도 5,500원선이고, 다양한 음료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높은 회전율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빠른 서빙 속도도 기대할 수 있다. 따뜻한 간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사람이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츄플러스
츄러스/디저트행궁동 행리단길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한 찹쌀 츄러스 전문점. 모던하면서도 감성 있는 인테리어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독특한 식감의 츄러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런치 메뉴와 한정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궁동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간식거리입니다.
찹쌀을 사용한 츄러스로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45번길 26 1층
- 영업
- 평일 11:00~21:00 / 주말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 가격
- 오리지널 츄러스 3,500원 / 아이스크림 세트 5,500원 / 런치세트 14,900~15,900원
- 비고
-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포장 가능 / 음료 리필 1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