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로151번길, 육림고개에서 멀지 않은 화로구이집입니다. 몇 해 만에 다시 찾아온 손님도, 춘천 도착 첫 끼로 택한 손님도 있습니다
건조해진 피부를 채우러, 혹은 예민해진 피부를 가라앉히러 찾아온 손님들의 기록입니다.
국제대회 상장이 쌓인 예약제 매장인데, 다녀간 손님들은 입을 모아 정착할 곳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웨딩사진도 프로필 사진도, 먼 길 떠나기 전 들르는 작은 메이크업샵입니다.
육림고개 부근 골목, 주택을 개조한 가게 안쪽에는 뜬금없이 오래된 피아노 한 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육림닭강정 맞은편 2층, 할머니가 혼자 지키는 막국수집입니다. 에어컨 대신 커다란 선풍기 한 대가 손님을 맞습니다.
메뉴판도, 벽 선반도, 사장님이 손수 채운 자리입니다. 육림고개답게 넓지는 않지만, 들여다볼수록 할 이야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약장은 그대로 두고 메뉴만 바꿨습니다. 누구는 7년 만에 다시 찾아왔고, 누구는 방송을 보고 다음 날 바로 엄마 손을 잡고 왔습니다.
학생 때 다니던 단골이 오랜만에 돌아와 보니, 가던 곳들은 대부분 자리를 옮기거나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 집만은 오히려 테이블을
레트로 소품샵과 빈티지 카페 사이로, 피자 굽는 냄새가 새로 섞여들었습니다.
퇴근길에 한잔 하러 나선 걸음이 닿은 곳. 2층 술집 하나가 육림고개에 또 하나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꿈꾸는예술터 뒤편 나무 계단을 오르면, 육림고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 미용실이 기다립니다.
Y자가 망치 모양인 간판 아래, 커플링을 두 사람이 직접 두드려 만드는 공방이 있습니다.
올챙이국수에 올챙이가 들었게, 안 들었게? 간판에 적힌 이 질문 하나로 수십 년을 버텨온 가게가 고개 꼭대기에 있습니다.
고개 정상에 자리한 오래된 수선집 하나가, 그림을 그리러 온 사람들의 단골 소재가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가까워 자주 들른다는 단골도 있습니다. 쌀로 만든 케이크 한 조각에 꽃 한 다발을 더하면, 어떤 생일도 특별해집니다.
이름부터 '서민'을 내건 선술집입니다. 마가리고개라 불리던 시절의 좌판 장사를 떠올리게 하는, 투박하고 칼칼한 한 그릇.
가파른 계단 위에 숨어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 토요일에만 문을 엽니다.
명동에서 중앙시장을 지나 육림고개로 들어서는 길목, 작지만 존재감 있는 테이크아웃 카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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