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를 넓혀줄 정적인 전시와 편집숍, 그리고 지금 눈여겨봐야 할 공간들
헤이리더스텝 A동 2층의 대형 키즈카페입니다. 여덟 명의 기록을 겹치면 두 개 층에 나뉜 놀이 공간, 돌아기부터 형제자매까지 아우르는
시력이 떨어졌다는 남편 손을 끌고 온 손님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까 걱정했는데, 셀프카페처럼 꾸며진 대기 공간 덕분에 오
낡은 인쇄소 건물의 다섯 층을 걸어 올라야 도착하는 애프터올. 그 수고로움 끝에 펼쳐지는 트인 시야가 이 카페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1층은 카페, 2층은 책방, 그 위로 두 층이 숙소입니다. 같은 건물, 같은 골목인데도 묵은 방이 41호냐 32호냐에 따라 사람들이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바로 위, 벽에 걸린 진짜 굴 껍데기 두 짝이 하트 모양을 이룹니다. 그 아래로 들어서면 수산시장을 흉내 낸 소품
낡은 나무 간판과 가게 앞으로 밀려나온 책장. 겉에서 보면 아담한데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까지 빼곡한 책 미로가 펼쳐집니다.
혼주 메이크업을 받으러 온 딸과 어머니가 있고, 그냥 머리가 길어서 온 남자 손님이 있습니다. 같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저마다 다른 이
신포시장 옆 무인 빈티지샵. 점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이 가게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옷걸이를 넘깁니다.
소제동 핫플레이스 세 곳을 소개하러 온 기자단과, 다른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아 일찍 여는 이곳으로 발길을 돌린 손님이 같은 통유리 앞
결과만 듣고 나오는 곳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칸막이 너머로 각자의 고민을 풀어놓고, 각자 다른 선생님과 마주 앉습니다.
누군가는 엄마의 기사 제보로 알게 됐고, 누군가는 책방골목 북카페를 검색하다 찾아냈습니다. 대청로의 한 건물을 통째로 차지한 카페 이
도배 업체를 알아보는 사람은 대개 세 갈래 길 앞에 섭니다. 숨고, 부동산 연계 업체, 그리고 방산시장. 결국 이 골목까지 걸어온 사
커피 대신 무설탕 쌍화탕을 내는 곳.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보여주면 값을 깎아주는 곳. 동편마을에 새로 생긴 앤드오어는, 조용히 머물
광교 카페거리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 그루비입니다. 벽장 가득 책을 담아두고, 그 책들 사이에 테이블을 놓았습니다. 이곳은 카페이면서
예약이 늘 꽉 차 있어 문을 열고 물어봐도 그냥 돌아서야 했던 곳. 스무 해 경력의 선생님을 만나러 간 사람들이 하나같이 궁금해한 건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외관부터 달라지는 이곳은 행궁동에서 찾기 어려운 조용함을 제공한다. 직접 로스팅하는 원두의 맛과 정성스러운 공간
연희로11길, 회색 스톤과 붉은 벽돌이 섞인 2층 주택. 20년 전 홍대에서 시작한 편집샵이 '세컨페이지'라는 새 이름을 달고 방마다
쌈지길과는 정반대라는 사람과 쌈지길 바로 옆이라는 사람. 같은 건물 앞에서 두 방문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말을 걸어 옵니다.
입구에서 1,000원짜리 팔찌를 받는 순간부터 다르다. 고벽돌 벽과 커다란 조명 아래, 낮과 밤의 얼굴이 완전히 다른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진다. 술만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진짜 가수를 찾는 게임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성수동 아기용품 핫플레이스. 서울숲길 38번지에 들어선 이 매장에서는 온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한정판과 오프라인 단독 물량을 만난다.
일요일 오후엔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저녁에 다시 찾아가니 마당 조명이 켜져 있었다.
연예인 브이로그에 잠깐 나온 뒤로 골목 끝까지 줄이 늘어섰다. 흑백 필름 감성 하나를 남기려고, 사람들은 기꺼이 그 줄에 선다.
반지 만들기 체험은 보통 며칠 뒤 다시 찾으러 가야 한다. 이곳은 만든 그날 바로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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