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데오거리) 타로를 보러 갔다가 사주로 바꿔 앉는 사람들
결과만 듣고 나오는 곳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칸막이 너머로 각자의 고민을 풀어놓고, 각자 다른 선생님과 마주 앉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2.26
- 골목
- 압구정 로데오거리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 카페와 술집이 늘어선 골목 사이에 사주와 타로를 함께 보는 공간이 있습니다. 압구정타로공간입니다. 트렌디하고 깔끔한 외관이라 올드한 이미지가 아니어서 젊은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들르기 좋은 분위기였다고 한 손님은 적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상담을 기다리는 소파가 먼저 보입니다. 대기하는 동안 목이 마르면 마시라고 준비해 둔 물이 눈에 띄었다는 손님도 있었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처음엔 긴장했는데 금방 마음이 놓였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상담 공간은 칸막이로 나뉘어 있어 다른 사람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사람이 공통으로 짚었습니다.


타로를 보러 갔다가 사주를 보고 나오다
이곳에는 여러 명의 선생님이 있어서 원하는 선생님을 골라 예약할 수 있습니다. 국제심리역학협회 타로 강사에게 커플 타로를 예약하고 다녀왔다는 손님은, 이때까지 타로를 보러 다녀본 공간 중 가장 아늑한 분위기였다고 적었습니다. 반면 원래는 타로를 보려 했는데 고민이 일적인 부분이라 타로보다는 사주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선생님의 권유에 사주로 바꿔 상담을 받았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상담 방식에 대한 만족도 비슷하게 겹쳤습니다. 결과만 툭 던지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고 한 손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끝까지 들어주고 왜 그런 고민을 하게 됐는지까지 함께 공감해 줬다고 적었습니다. 직장과 연애, 결혼과 노후처럼 사람마다 짊어진 고민의 종류는 달랐지만, 속이 시원해졌다는 소감만큼은 여러 후기에서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외국인도, 커플도 찾는 자리
영어 상담이 가능한 선생님이 있어 외국인 손님도 방문하기 좋다는 언급이 여러 후기에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선생님도 있어 방송에 소개된 뒤로 외국인 손님이 늘었다고 전한 손님도 있었습니다. 예약 없이 주말에 방문하면 대기가 있을 수 있지만, 예약하고 가면 대기 없이 조용히 여러 질문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팁도 함께였습니다.
근처에 신사동 카페와 맛집이 많아 상담 전후로 둘러보기 좋다는 점도 자주 언급됐습니다. 매번 같은 데이트가 지겨워졌을 때 색다른 코스로 커플이 함께 찾는 곳이라는 인상은 그렇게 여러 사람의 말이 겹치며 만들어진 듯합니다. 재미로 왔다가 진지한 이야기까지 하고 나온다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이 작은 상담실이 이 화려한 골목에서 나름의 쓸모를 찾은 셈입니다.
압구정타로공간
타로·사주 상담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 카페 골목 사이에 있는 사주·타로 상담 공간입니다. 여러 명의 선생님이 상주하며, 칸막이로 나뉜 좌석에서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로는 결과만 이야기해 주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34 1층 102호
- 영업
- 월~목 12:00 - 23:00 / 금~일 12:00 - 24:00 (요일별 상이할 수 있음)
- 가격
- 선생님·상담 종류별 상이
- 비고
- 네이버 예약 가능 / 영어·중국어 상담 가능한 선생님 있음 / 칸막이로 나뉜 상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