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를 넓혀줄 정적인 전시와 편집숍, 그리고 지금 눈여겨봐야 할 공간들
3층 문을 열면 진짜 남의 집에 초대받은 기분이 듭니다. 신발장부터 있는 이 소품샵은,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의 거실 같습니
세로로 덧댄 나무 외벽에 하얀 토끼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붉은 현판엔 이 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빙수를 시키면 책이 먼저 나옵니다. 손님 얼굴을 한 번 보고 사장님이 고른 동화책이지요.
요즘 사람들이 바스크 치즈케이크에 빠져있다면, 그 종류를 다섯 가지나 늘어놓고 취향대로 고르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동편마을 큰길가,
브런치 카페와 그릭요거트 전문점이 만난 이곳은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혼자 와도 편한 분위기가
대학로의 예술 거리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공방. 직접 손으로 꼬고 다듬는 모루 인형 만들기는 복잡한 세상을 잠시 잊게 하는 집중의 시간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연무장길에 위치한 레트르. 일반적인 향수공방과는 다르게 사진과 뇌파 측정으로 나만의 추억을 향
골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색깔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에 나온 뒤로, 노란 외벽 자체가 배다리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됐습니
다섯 살에 이 골목을 떠난 가수를 만나러,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계절에 이 계단을 오릅니다.
평소엔 사우나 물이 좋아서 잠깐씩 들르던 곳이었습니다. 이번엔 가족 손을 잡고 하루 종일 머물러 보니, 메인 홀 한가운데 파라오가 서
낮에는 전시장, 밤에는 바. 도산공원 근처에 리뉴얼 오픈한 이 건물은 같은 유리잔을 두 번 다르게 만나게 합니다.
물 안의 생명을 보고, 물 위의 불빛을 봅니다. 갤러리 디 아쿠아는 두 세계의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명동에 가면 모두가 빠르게 움직인다. 쇼핑백을 들고, 폰을 들고, 눈으로 거리를 스캔한다. 하지만 맷차 앞에서는 모두가 멈춘다. 층별
구관과 별관이 뒤섞인 시장 이층, 지도만으로는 부족한 자리. 결국 다들 누군가에게 길을 묻고 도착합니다.
서순라길 가는 날은 오튀그 가는 날이라고 적어둔 사람이 있습니다. 좁은 매장 안을 채운 유리잔과 키링, 메모지를 두고 저마다 다른 물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 여러 언어로 인사말을 붙여 둔 가게. 다녀간 사람마다 사장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전한다.
노란색 프레임의 간판이 눈에 띄는 서울숲길 47번지. 3D 발측정부터 러닝화 체험까지, 진지한 러너라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공간.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연무장길에 위치한 페이퍼가든. 부산 전포의 본점으로 유명한 이곳은 성수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 건물 2층. 포스터가 붙은 문과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그릇과 문구와 오브제가 뒤섞인 작은 편집숍이 나옵니다.
우암산호랭이 앞 건물 2층. 계단을 오르는 길목부터 소품이 놓여 있어, 매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미 구경이 시작됩니다.
커피 마시러 왔다가 옷을 입어보고, 옷을 구경하러 왔다가 케이크를 예약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성북동 나들이 코스에 끼워 넣은 사람, 사고 싶은 게 있어 세 번째로 다시 찾은 사람, 여름휴가를 통째로 성북동 투어에
세 군데 타일 업체를 돌다가 결국 이곳과 계약한 사람의 기록입니다. 화려한 설명 대신 취향을 그대로 존중해주는 상담이, 세입자도 몰랐
신아기념관 2층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정동오르. 매일 아침 정성으로 구워내는 휘낭시에와 스페셜티 커피의 향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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