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성안길)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소품샵, 집의 조각들
3층 문을 열면 진짜 남의 집에 초대받은 기분이 듭니다. 신발장부터 있는 이 소품샵은,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의 거실 같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09
- 골목
- 청주 원도심 성안길

청주에 갈 때마다 즐겨 보는 유튜버들이 꼭 들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벼르다 찾아왔다는 손님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물건을 빼곡히 진열한 여느 소품샵을 예상했는데, 실제 집을 개조한 것처럼 공간이 넓게 이어져 있어서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평소 소품샵을 다니다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제품이 반복해서 보이곤 했는데, 이곳은 그런 느낌이 덜했다는 게 이 손님이 꼽은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신발장이 보입니다. 집의 조각들이라는 이름 그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구조인데, 소품샵을 꽤 다녀봤어도 이런 방식은 처음이라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 됐다고 적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집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는 말도 함께였습니다. 문을 열면 우드톤 장판과 테이블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테이블마다 컵과 접시가 가득 올려져 있어 구경할 것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다른 곳에서 못 본 물건들
리빙소품 러버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손님은 그동안 다닌 소품샵에서는 구경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곤 했는데,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실버 액세서리부터 리빙 아이템, 오브제까지 다른 소품샵에서 보지 못한 물건이 많은 느낌이었다는 감상이었습니다. 탐나는 물건 앞에서 몇 번이고 고민하다 결국 내려놓고 돌아섰다는 아쉬움 섞인 후기도 여럿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소품샵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실감했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이름부터 따뜻한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 인상이 더 진해졌다고 적었습니다. 우드톤 장판과 조명이 은은하게 무드를 살려 주고, 컵과 접시들 사이로 악세서리도 조금씩 섞여 있어 비중은 작아도 놓치기 아까운 구성이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마그넷이나 엽서 같은 흔한 기념품 대신, 집에 두고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곳이라는 감상이 여러 후기에서 겹쳐 보였습니다.


하우스룰스, 빈티지샵과 묶어 순서를 짜서 다녀간 손님도 있었고, 로웨더, 유니랜드와 함께 소품샵 투어 코스로 이곳을 넣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성안길의 소품샵들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몰려 있는 덕분에, 이곳 하나만 목적지로 삼기보다 몇 곳을 이어서 도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안내도 여러 후기에 반복해서 남아 있습니다. 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수고가 있지만, 문을 열었을 때 마주하는 풍경이 그 수고를 잊게 만든다는 말이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공통된 기억이었습니다.
안쪽 구석에는 오래된 서랍장과 화장대를 그대로 들여놓은 자리가 있습니다. 그 위에 목걸이와 반지 같은 은 소품을 올려 둔 진열이 인상 깊었다고 적은 손님이 있었는데, 파는 물건인데도 원래 그 방에 놓여 있던 가구처럼 자연스러워 보였다는 감상이었습니다. 성안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온 손님보다, 청주에 오면 꼭 들르기로 마음먹고 찾아온 손님이 유독 많았다는 것도 이 소품샵을 설명하는 한 가지 특징이었습니다.
집의 조각들
리빙 소품샵성안길 건물 3층에 자리한 리빙 소품샵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구조라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흔한 소품샵과 달리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식기와 오브제, 액세서리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실제 집을 개조한 것처럼 공간이 넓게 이어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361번길 41-1 3층
- 영업
- 매일 12:00 - 19:00
- 가격
- 리빙 소품, 식기, 오브제, 실버 액세서리 등
- 비고
- 3층 위치, 신발을 벗고 입장,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