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행리단길) 수원 행궁동 그리드인그릭, 요거트와 함께 시작하는 혼자만의 시간
브런치 카페와 그릭요거트 전문점이 만난 이곳은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혼자 와도 편한 분위기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유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02
- 골목
- 수원 화성 행리단길

수원 화성행궁 근처, 화홍문 방향으로 가는 골목길에 자리 잡은 그리드인그릭은 일반적인 카페 느낌과는 조금 다릅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라 그런지 들어서는 순간부터 편안함이 느껴지며, 건물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넓은 공간도 방문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깔끔한 우드 톤의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이곳의 핵심은 그릭요거트입니다. 보통의 요거트와는 달리 꾸덕한 식감이 특징인 그릭요거트는 시즌마다 다양한 맛으로 새로워집니다. 피치, 무화과, 블루베리바나나, 샤인머스캣, 골드키위파인애플, 초코바나나 등 다양한 조합 중에서 손님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맛을 고릅니다. 그릭요거트에 얹어지는 그래놀라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꾸덕한 요거트에 바삭한 그래놀라가 더해지는 식감의 조화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그릭요거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샌드위치도 준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거트와 샌드위치 조합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손님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구성이 넉넉해서 작은 한끼로도 충분하고, 여유 있게 조용한 카페에서 휴식하고 싶은 날씨 좋은 오후에 찾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여러 번 재방문하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한 번 방문한 후 이곳의 그릭요거트에 빠져 자주 찾는 사람들은 때마다 다른 시즌 메뉴를 시도해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어떤 손님은 꾸덕한 식감 때문에 요거트를 처음 거부했지만, 한 번 맛본 후로는 계속 생각난다고 말합니다. 다른 카페에서 먹은 그릭요거트는 이곳의 그것과는 다르다며, 같은 요구르트라도 신선도와 관리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혼자 와도 편한 공간
그리드인그릭의 가장 큰 매력은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의 브런치 시간이면 2-3명씩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옵니다. 실제로 노트북을 들고 와서 조용히 작업하는 손님, 책을 읽으며 음료 한 잔을 마시는 손님, 혼자 그릭요거트를 천천히 즐기는 손님까지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이곳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지만 평일 오전이라면 한산하게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도 오히려 장점입니다. 사람들의 말소리가 크지 않고, 각자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조용한 환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공간이 됩니다. 행궁동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화홍마트 근처라는 점 때문에 찾기도 수월합니다. 한적한 골목길을 걸어 들어오면서부터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는 기분이 들고, 그 분위기가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 더욱 진해집니다.
한쪽 벽에는 방명록처럼 다녀간 손님들의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귀여운 손글씨로 남겨진 메시지들을 읽다 보면 이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마음이 모여드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시즌이 되면 매장 앞 테라스에 앉아 요거트를 먹으며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가까이에 방화수류정이 있어서, 이곳에서 요거트를 먹은 후 도보로 이동해 역사 유적을 둘러보는 코스도 가능합니다.
행궁동이라는 위치 때문에 주말에는 주변 공영주차장이 붐빌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평일 오후의 한산한 시간대를 노리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빨리 먹고 나가는 카페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천천히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잔의 음료와 함께 앉아 생각에 잠기고 싶은 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오후, 친구와 편하게 대화하고 싶은 시간 등 각자의 이유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드인그릭
카페·그릭요거트행궁동 공방거리 근처, 방화수류정 방향으로 향하는 골목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로 깔끔한 우드 톤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밝고 한적한 분위기는 혼자 오기에 좋습니다. 그릭요거트 전문점답게 다양한 계절 메뉴를 갖춘 요거트와 신선한 샌드위치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릭요거트의 꾸덕함과 그래놀라의 바삭함이 주는 행복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86번길 21 1층
- 영업
- 화~일 11:00~19:00 (라스트오더 18:30) /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그릭요거트 8,000~12,000원대 / 샌드위치 7,000~10,000원대
- 비고
-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노키즈존 아님 / 테라스 좌석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