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 컵밥거리) 9호점 I am 철판아이스크림, 끼니 뒤의 디저트
컵밥으로 한 끼를, 다른 노점에서 간식을 채운 뒤에도 사람들은 결국 이 철판 앞에 줄을 섭니다.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더한 노량진 컵밥거리의 디저트 노점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3
- 골목
-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

노량진 컵밥거리 안내판에서 9호점을 찾으면 I am 철판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컵밥으로 배를 채운 뒤, 혹은 그저 영상에서 보고 궁금해져 찾아온 사람들이 많은 노점입니다. 오레오와 쿠키 상자가 진열대 가득 쌓여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한 방문자는 대학생 때 친구들과 컵밥을 먹고 간식을 사 먹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가 이 노점을 발견했다고 적었습니다. 수제 철판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어 본다며, 원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는지 아니면 이곳이 유독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오레오, 민트, 망고, 딸기, 블루베리까지 고를 수 있는 맛이 다섯 가지이고, 한 가지만 고를지 두 가지를 섞을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만드는 과정이 절반의 재미
주문하면 차가운 철판 위에서 아이스크림을 바로 만들어 주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는 기록이 많습니다. 액체 상태의 재료를 철판에 붓고 얼린 뒤, 넓적한 도구로 얇게 밀어 돌돌 말아 올리는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토핑을 추가하면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 주는 방식인데, 오레오와 빅파이, 롤리폴리, 하리보젤리, 아몬드빼빼로 가운데 고를 수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딸기와 오레오를 함께 골랐는데, 오레오 맛보다 딸기 맛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회에 소주를 곁들인 뒤 입가심으로 들르기 좋다는 감상도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방문자가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한 기록도 있습니다. 어릴 때는 가기 싫었던 동네였는데, 아이들과 다시 찾으니 기분이 묘했다는 말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디저트라는 점이 이 노점의 강점으로 보입니다.


토핑 추가는 과자 두 개에 500원이 붙는 방식이라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여럿입니다. 사장님의 손놀림이 거의 달인급이라는 감상도 있고, 숟가락을 두 개까지 제공해 준다는 안내가 메뉴판에 적혀 있어 나눠 먹기도 수월합니다. 계좌이체와 현금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도 다른 노점과 비슷합니다.
세 사람의 방문 동기를 나란히 놓고 보면 이 노점이 불러 모으는 손님의 폭이 꽤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영상에서 보고 궁금해져 일부러 찾아왔고, 다른 한 사람은 수산시장에서 술 한잔한 뒤 입가심 삼아 들렀으며, 또 다른 사람은 아이들을 데리고 추억 삼아 다시 찾았습니다. 찾아온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철판 위에서 아이스크림이 돌돌 말리는 과정을 보며 다들 비슷한 표정을 지었다고 적었습니다.
컵밥, 팬케이크, 와플까지 거리를 돌며 먹은 뒤에도 결국 이 철판 앞에서 줄을 서게 된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짭짤한 끼니 뒤에 단 디저트로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노점이 컵밥거리 산책의 마지막 코스가 되어 줍니다. 먹는 순서를 정해 놓고 오는 사람도, 걷다가 우연히 줄 끝에 서게 되는 사람도 결국 같은 철판 앞에서 만납니다.
I am 철판아이스크림
철판아이스크림 노점노량진 컵밥거리 안내판 9호점에 자리한 철판아이스크림 노점입니다. 오레오·민트·망고·딸기·블루베리 다섯 가지 맛을 고를 수 있고, 주문 즉시 철판 위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줍니다.
원래 맛있는건지 여기가 특별히 더 맛있는건진 모르겠으나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70 일대 (컵밥거리 9호점)
- 영업
- 낮부터 저녁까지 영업한다는 기록이 있으나, 노점 특성상 정확한 시간은 유동적입니다
- 가격
- 4,500원부터 6,000원까지이며, 토핑 추가 시 과자 2개에 500원이 붙습니다
- 비고
- 숟가락은 한 컵당 두 개까지 제공된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결제는 계좌이체와 현금이 모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