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붓글씨로 쓴 메뉴판, 국내산 한우암소만
해안로 안쪽, 나무 외관에 작은 조명이 걸린 고깃집입니다. 벽면 가득 붓글씨로 써 붙인 메뉴판에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읽힌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4.13
- 골목
-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해안로249번길, 나무로 마감한 외벽에 알전구가 줄지어 걸린 고깃집이 있습니다. 궁전생고기입니다. 목포역에서 오거리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닿는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주변에 코롬방, 씨엘비, 중화루 같은 이름난 가게들이 모여 있어 여행 코스로 함께 묶기 좋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정겨우면서도 깔끔한 동네 맛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적었고, 테이블마다 비닐이 깔끔하게 깔려 있어 위생적이라는 인상을 먼저 받았다고도 적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붓글씨로 멋들어지게 쓰인 메뉴판이 큼직하게 붙어 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국내산 한우암소만 취급한다는 문구에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조금 이르게 도착했더니 사장님이 안으로 들어와 기다리라고 배려해 주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업 시작 전까지 메뉴판을 구경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첫 손님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붉은 살점과 뽀얀 지방
시그니처는 생차돌구이와 생육사시미 세트라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냉동으로 얇게 썬 차돌박이만 보다가 붉은 살점과 뽀얀 지방이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생차돌박이를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적었습니다. 육사시미를 특제 고추장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입에 착 감기는 찰진 식감이 있고, 씹을수록 한우 특유의 고소한 감칠맛과 담백함이 번진다고 했습니다. 잡내가 전혀 없이 깔끔하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반찬으로는 묵은지, 꼬시래기무침, 마늘쫑, 오이무침, 고추장아찌가 나오는데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감칠맛이라고 적었습니다.
생고기로 입가심을 끝내고 나면 메인인 생차돌박이, 등심, 업진살 구이 세트가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온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선홍빛 고기 위에 하얗게 피어난 마블링이 굽기 전부터 눈을 사로잡았고, 도톰하게 썬 버섯도 함께 올려 나와 구워 먹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리자마자 치이익 소리와 함께 고소한 육향이 퍼졌다고 적었는데, 잘 구운 등심은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지고 업진살은 쫄깃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입안을 채웠다고 남겼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를 대표하는 술이라는 잎새주를 시켜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맛이 궁금해 주문했는데 가볍게 마시자고 했던 게 결국 넉 병까지 이어졌다고 적었습니다. 고기 말고 육회비빔밥과 애호박찌개까지 시켜서 맛본 사람도 있는데, 이쪽은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남겼습니다. 생고기를 먹으러 온 자리라면 역시 생차돌과 육사시미 쪽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생고기뿐 아니라 애호박찌개도 함께 판다는 점을 짚은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메뉴라 이 가게를 고른 이유이기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라 이 시간을 피해 가는 게 좋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가게 인근 오거리 문화센터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말도 여럿이 남겼습니다.
궁전생고기
한우 생고기 전문점국내산 한우암소만 취급한다고 벽면 메뉴판에 써 붙인 고깃집입니다. 생차돌구이와 생육사시미 세트가 시그니처이고, 애호박찌개도 함께 판매합니다.
국내산 한우암소만 취급한다는 문구에서 사장님의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249번길 39-2
- 영업
-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4:00-16:30, 라스트오더 20:30) · 추석 당일 휴무
- 가격
- 생차돌구이+생육사시미 세트 · 애호박찌개 (가격은 방문 시 확인 필요)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오거리 문화센터 공영주차장 이용) · 국내산 한우암소만 취급 · 목포역에서 오거리 방향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