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앙시장) 대성수제꿀빵, 큰 기대 없이 왔다가 한 팩을 다 비우는 자리
친구 따라 당일치기로 온 사람도, 이미 몇 번째인지 세지도 않는 단골도 결국 국산팥 하나로 다시 이 골목을 찾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3.29
- 골목
- 진주 중앙시장

큰 기대 없이 먹었다가 깜짝 놀랐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행 중 진주시장에서 무심코 산 옛날 빵이었는데, 겉은 탕후루처럼 바삭하고 안은 적당히 달콤한 팥으로 채워져 있어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유등축제를 보러 왔다가 우연히 이 집을 알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팸플릿을 보고 찾아갔는데, 이곳이 진주에서 유일하게 국산 팥을 쓰는 집이라는 걸 알고 나서 한 개를 먹은 자리에서 그대로 한 팩을 다 비웠다고 남겼습니다.
몇 번째 방문인지 세지 않게 됐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이 집을 꼽았고, 타지역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도 늘 챙겨 가는 선물이 이 꿀빵이라고 적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이라고 밝힌 다른 손님은 전국 택배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눈여겨봤고, 국산 팥만 쓴다는 사실을 몇 번이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골목, 다른 꿀빵집
진주 중앙시장의 꿀빵집을 비교해 본 사람도 있습니다. 먼저 다른 유명한 꿀빵집을 다녀온 뒤 이곳을 찾아 맛을 견줘봤고, 진주에서 꿀빵을 먹을 계획이라면 두 곳을 다 맛보라고 권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자의 결이 다르니 취향껏 골라보라는 투였습니다. 당일치기로 진주에 왔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이곳을 찾은 사람은 연휴가 낀 평일이라 오후 세 시에 이미 다른 메뉴가 동났다고, 그만큼 생산량 소진이 빠른 집이라고 적었습니다.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 두 곳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한쪽은 도보로 30초 거리이고 다른 한쪽은 일정 금액을 구매하면 주차권을 지원해준다는 세세한 정보도 함께 남겼습니다.
새벽부터 문을 여는 이 집의 하루도 여러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여섯 시부터 반죽을 시작해 당일 만든 만큼만 팔고, 다 팔리면 그날은 그대로 문을 닫습니다. 주말에는 문 여는 시간을 조금 늘려 붙잡는 손님을 하나라도 더 받으려는 모습도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저녁 여섯 시가 다 되어 찾아갔다가 이미 다 팔리고 없어 발길을 돌린 기록도 있었으니, 확실히 먹고 싶다면 오전에 걸음하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가 여럿이었습니다.


여행길에 우연히 들렀다가 한 팩을 다 비운 사람과, 몇 번을 갔는지 세지도 않는 단골이 같은 국산 팥 앞에서 만납니다. 다 팔리면 그대로 문을 닫는 이 작은 가게가 매일 아침 새로 반죽을 시작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대성수제꿀빵
꿀빵 (국산 팥)진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시장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만나는 꿀빵집입니다. 매대 위에 갓 튀겨낸 꿀빵이 쌓여 있고, 오전부터 줄지어 찾아오는 손님들로 자주 북적입니다.
겉은 완전 탕후루같이 바삭하고 안에 적당하게 달달한 팥이 아주 조화가 좋아요
-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로555번길 6
- 영업
- 월~토 06:00 - 18:00 (토요일은 20:00까지인 경우도 있습니다), 당일 생산량 소진 시 조기 마감, 매주 일요일 휴무
- 가격
- 수제꿀빵 5개 6,500원 · 10개 12,000원 (전국 택배 가능, 택배비 별도)
- 비고
-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이용(유료) · 진주에서 국산 팥을 쓰는 몇 안 되는 꿀빵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