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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전주 한옥마을) 자매갈비전골, 보글보글 끓어야 진짜 국물이 된다

한 사람은 전주에 갈 때마다 다시 찾는다 했고, 한 사람은 여수에서 두 시간을 달려와 앉았습니다. 두 사람 다 자리에 앉기 전부터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5.09
골목
전주 한옥마을
자매갈비전골, 보글보글 끓어야 진짜 국물이 된다

전주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에서 걸어서 가까운 자리에 자매갈비전골이 있습니다. 갈 때마다 맛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또 찾게 된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수에서 전주까지 두 시간을 달려와 점심으로 이 집을 택한 사람도 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함께 줄을 서는 곳이라, 식사 시간에는 대기 등록부터 하고 기다리는 게 당연한 순서가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가게 바로 앞에 카페와 커다란 보호수가 있어서, 날씨만 좋으면 그 그늘 아래서 순서를 기다릴 만하다고 합니다.

끓어야 완성되는 국물

이 집의 물갈비는 당면과 각종 채소를 얹어 자리에서 바로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 처음 나올 때는 양념장에 재운 고기와 채소가 접시처럼 담겨 있다가, 국물을 붓고 불에 올리면 그제야 진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래전 한 번 와봤다는 사람은 이번에 다시 찾은 자리에서 예전보다 훨씬 발전된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국물이 진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상추에 고기와 당면을 얹어 쌈을 싸 먹는 순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끓기 전과 끓는 중
여수에서 전주까지 찾아온 사람이 남긴 사진입니다. 끓기 전 반찬과 함께 차려진 물갈비 냄비와, 자리에서 끓여 김이 오르는 모습입니다.여수에서 전주까지 찾아온 사람이 남긴 사진입니다. 끓기 전 반찬과 함께 차려진 물갈비 냄비와, 자리에서 끓여 김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 2026.09 / 사진 didcofla0440 · https://blog.naver.com/didcofla0440/224402949269 여수에서 전주까지 찾아온 사람이 남긴 사진입니다. 끓기 전 반찬과 함께 차려진 물갈비 냄비와, 자리에서 끓여 김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예전에 한 번 와봤는데 이번엔 훨씬 발전된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던 그 냄비입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갈비에 제대로 배어드는 맛이라고 표현한 사람은, 당면부터 고기, 라면 사리와 마지막 볶음밥까지 버릴 순서가 하나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매운맛의 단계를 고를 수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여러 방문자가 짚은 부분입니다. 볶음밥은 국물을 끝까지 졸여야 제맛이 산다는 안내가 매장 안에 따로 붙어 있을 정도로, 이 집은 먹는 순서 자체를 하나의 절차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수에서 온 사람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습니다. 가고 싶던 빵집에 들러 포장을 하고, 가까운 이 집으로 넘어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옥마을을 오랜만에 걸었더니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말을 남겼는데, 그 변화 속에서도 이 물갈비 집만큼은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 사람이 남긴 사진을 보면 무생채와 절임 반찬, 두부조림까지 놋그릇에 가지런히 담겨 나온 걸 알 수 있는데, 국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먼저 손이 가는 것들입니다.

함께 나온 사람과 나눠 먹기 좋은 양이라는 점도 여럿이 짚은 부분입니다. 혼자 먹기엔 다소 넉넉한 구성이지만, 둘이나 셋이 나눠 먹으면 마지막 볶음밥까지 부담 없이 비우게 된다고 합니다. 국물 안에서 끝까지 끓고 있던 갈비뼈는 가장 나중에 건져 먹어야 뼈에 붙은 살까지 야무지게 발라낼 수 있다는 나름의 순서도 방문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라도 먹는 이유

가게 앞에 서 있는 노란 곰 인형은 이 집의 오랜 상징입니다. 그 앞에서 대기 번호를 확인하며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언제 가도 웨이팅이 만만치 않다는 말이 여러 기록에서 반복되는 걸 보면, 한옥마을 안에서도 이 집만큼은 관광객만의 자리가 아니라 현지인이 꾸준히 찾는 자리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애매한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는 게 좋다는 나름의 요령도 함께 남아 있었습니다.

가게 앞을 지키는 곰 인형
혜니가 남긴 사진입니다. 매장 앞을 지키는 노란 곰 인형인데, 대기하는 손님들 사이에서도 한눈에 띕니다. 갈 때마다 맛있어서 또 찾게 된다던 이 집의 오랜 얼굴입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 2026.09 / 사진 hi081712 · https://blog.naver.com/hi081712/224413281660 혜니가 남긴 사진입니다. 매장 앞을 지키는 노란 곰 인형인데, 대기하는 손님들 사이에서도 한눈에 띕니다. 갈 때마다 맛있어서 또 찾게 된다던 이 집의 오랜 얼굴입니다.

자매갈비전골

물갈비

전주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에서 가까운 물갈비 전문점입니다. 당면과 채소를 넣고 자리에서 끓여 먹는 방식으로, 관광객과 현지인이 함께 줄을 서는 집입니다.

갈 때마다 맛있고, 생각날 때마다 또 찾게 되는 전주 한옥마을 맛집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영업
월·수·목·금·토·일 10:30 - 21:00 (토·일 브레이크타임 15:30-16: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수제물갈비 1인분 20,000원 · 볶음밥 1인분 3,000원
비고
전주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 대기 등록 후 매장 앞에서 대기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 (2026.09)
이 글은 2026년 9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작성자: hi081712, didcofla0440.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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