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카페1938, 1938년 지어진 건물에서 만나는 유럽
한옥마을 골목 한가운데, 기와지붕 대신 붉은 벽돌과 아치창이 반기는 공간이 있습니다. 1938년에 지어진 건물이 지금은 카페가 되어 사람들을 불러들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3
- 골목
-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후문 근처, 한옥마을의 기와지붕 사이로 붉은 벽돌 건물 하나가 눈에 띕니다. 카페1938입니다. 1938년에 지어진 건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는 사람도 있고, 숙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 예뻐 보여서 들어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동성당과 경기전을 몇 번이나 둘러봐서 더 볼 게 있을까 싶었는데, 지나가던 길에 눈에 들어온 이 카페만큼은 새로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브리 감성이라 부르는 이유
안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근대 건축물 특유의 멋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벗겨진 벽면과 나무 서까래 사이로 앤티크한 소품과 액자가 자연스럽게 놓여 있고, 곳곳에 늘어진 화분이 공간에 생기를 더합니다. 딸과 함께 온 사람은 석조 건물의 분위기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본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한옥마을의 전통적인 분위기와는 또 다른 결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는 말이 여러 기록에서 반복됩니다. 아치형 창과 레이스 커튼, 벽에 걸린 액자 하나하나가 모두 포토존이 된다는 평도 있습니다.


브런치를 기대하지 않고 왔다가 메뉴판 앞에서 한참 고민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그니처 라떼를 주문한 사람은 크림이 달달해서 입에 맞았고, 아이가 고른 복숭아아이스티는 처음 보는 맛인데도 곧잘 마셨다고 적었습니다. 단체석이 몇 군데 마련돼 있어서 가족끼리 나들이 삼아 온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는 말이 있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짧은 다짐으로 글을 맺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기전이나 전동성당을 이미 여러 번 둘러본 사람조차 이곳만큼은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돌아본 걸 보면, 한옥마을 안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였던 모양입니다.
2층 창가에서 내려다보는 골목
이 카페를 다녀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자리는 2층 창가입니다. 기와지붕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고즈넉한 골목길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커피 맛이 다르다고들 합니다. 시그니처 라떼는 크림이 달달해서 맛있었고, 복숭아아이스티는 새로운 맛인데도 아이가 잘 먹었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음료뿐 아니라 간단한 브런치 메뉴도 함께 팔고 있어서, 여유로운 오전이나 나른한 오후에 들러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좋다는 평입니다. 특히 프렌치토스트를 맛본 사람은 다시 전주에 온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메뉴라고 적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
테이블 수가 많고 단체석도 몇 군데 마련돼 있어서,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온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 사람은 룩에 어울리는 석조 건물 배경에서 사진을 남기고, 다음에 또 오자고 적었습니다. 매장 전용 주차공간은 협소한 편이라 동문상인회 주차장이나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는 안내도 눈에 띕니다. 한옥마을을 몇 번이나 와 본 사람도, 이번이 처음인 사람도 공통적으로 남긴 말은 비슷합니다. 전주 한복판에서 잠깐 유럽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카페1938
근대건축물 카페·브런치경기전 후문 근처, 1938년에 지어진 건물을 개조한 카페입니다. 한옥마을 안에 있지만 앤티크한 유럽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전주 속 작은 유럽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78
- 영업
- 월~토 09:00-23:00, 일 08:30-22:30
- 가격
- 시그니처라떼·복숭아아이스티 등 음료, 프렌치토스트 등 브런치 메뉴 판매
- 비고
- 경기전 후문 인근 / 매장 주차공간 협소(동문상인회 주차장 또는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이용) / 2층 창가 자리에서 골목 전경 조망 가능 / 단체석 있음 / 1938년 지어진 건물을 개조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