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현무1길, 담쟁이 넝쿨이 뒤덮은 특수부위 집 해율담
우연히 만날 해, 빛날 율, 이야기 담. 이름처럼 이곳은 아빠가 우연히 알게 된 뒤 가족의 단골집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4.12
- 골목
- 전주 한옥마을

현무1길, 담쟁이 넝쿨이 건물 전체를 뒤덮은 2층짜리 건물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분위기 있는 친환경 카페인 줄 알았다고 적을 정도로, 고깃집치고는 낯선 외관입니다. 이름은 해율담, '우연히 만날 해, 빛날 율, 이야기 담'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1층에서 주문과 대기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 식사하는 구조인데, 돼지와 한우의 특수부위를 직원이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주는 곳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입구 옆 캐치테이블 기계가 먼저 손님을 맞습니다. 전주 고기 맛집답게 웨이팅 기계부터 마주한다고 적은 손님이 있을 정도로, 평일 저녁 6시를 갓 넘긴 시간에도 대기가 여섯 팀이나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기 전 카운터 옆에는 작은 칠판이 걸려 있는데, 손글씨로 적힌 환영 인사가 이 집의 분위기를 먼저 알려줍니다.


식전 영양제부터 특수부위까지
이 집을 처음 찾은 손님들이 공통으로 신기해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식전에 간 보호 영양제 밀크씨슬을 챙겨준다는 점입니다. 고기 굽는 냄새 가득한 자리에서 건강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이라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가로막살을 비롯해 특전지, 홍시살 같은 돼지 특수부위와, 특상우설·한우삼각 같은 한우 부위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위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직원이 테이블에서 고기 상태를 살피며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굽는 데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다시 찾게 되는 자리
이곳을 여러 번 찾은 손님의 기록도 있습니다. 아빠가 몇 해 전 처음 데리고 가준 전주 고기 맛집이었는데, 그 뒤로 몇 번이나 다시 찾게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2층 식사 공간은 벽을 따라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창밖으로는 담쟁이 넝쿨과 이끼 낀 돌담이 그대로 보입니다. 테이블마다 놓인 그릴과 단정하게 정리된 그릇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오픈 키친 너머로 김이 오르는 주방의 부산함과는 또 다른 차분함이 느껴집니다. 룸은 하나뿐이라 가족 모임이나 여러 명이 모이는 자리라면 네이버 예약을 미리 해두는 편이 낫다는 당부도 여러 후기에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아기의자와 아기식기, 계란후라이 같은 아이 반찬까지 챙겨준다는 점도 가족 손님들이 꾸준히 남긴 기록입니다. 반려동물도 케이지나 유모차를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동반이 가능합니다. 담쟁이 넝쿨은 계절이 바뀌어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테니, 이 골목을 지나다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해율담
특수부위 고깃집현무1길, 담쟁이 넝쿨로 뒤덮인 외관이 눈에 띄는 특수부위 전문점입니다. 직원이 테이블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고, 식전에는 간 보호 영양제를 챙겨주는 세심함이 있습니다.
역시 전주 고기 맛집답게 웨이팅 기계부터 맞이해 주더라고요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16 1층, 2층
- 영업
- 월 - 금 16:00 - 22:30 / 토 - 일 12:00 - 22:30 (라스트오더 21:40)
- 가격
- 가로막살 18,000원 / 특전지 16,000원 / 홍시살 16,000원 / 특상우설(한우) 38,000원 / 한우삼각 36,000원 / 들기름막국수 8,000원 / 가마솥밥 3,000원 / 해율담 하이볼 9,000원
- 비고
- 1층 주문·대기, 2층 식사(룸 1개, 네이버 예약 권장) / 우리주차장 주차권 제공 / 콜키지 가능(병당 10,000원) / 반려동물 동반 가능(케이지·유모차) / 아기의자·아기식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