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안마족욕카페 전망, 앉은 채로 만나는 기와지붕
한나절 걸어 다닌 발을 쉬게 할 곳을 찾다가, 계단 하나를 올랐을 뿐인데 창밖으로 한옥마을 전체가 걸리는 자리에 앉게 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22
- 골목
- 전주 한옥마을

한옥마을 중심 사거리, 풍년제과 건너편 건물 2층에 안마족욕카페 전망이 있습니다. 커다란 발 모양 간판에 '힐링의 명당', '4대천왕', '전망카페'라는 글자가 나란히 적혀 있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고 다녀간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귀여운 펭귄 인형과 짧은 글귀들이 붙어 있어서, 오르는 동안에도 심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한옥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이미 계단에서부터 분위기가 좋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앉자마자 보이는 것
안으로 들어서면 창가를 따라 일자로 놓인 의자와 그 앞의 족욕기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소지품은 락커에 넣고 준비된 슬리퍼로 갈아 신은 뒤 자리에 앉으면, 통창 너머로 한옥마을의 기와지붕과 소나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자리에 앉아도 풍경이 아름다웠다고 여러 사람이 공통으로 남겼습니다. 창밖으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재미라고 합니다.
매장 곳곳에는 이곳을 다녀간 방송과 연예인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는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팻말이 놓여 있어서, 그 자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곳이라는 걸 알고 나니 더 가고 싶어졌다는 말도 있었는데, 정작 앉고 나면 그런 생각보다 창밖 풍경에 더 눈이 간다고 합니다.


발부터 어깨까지, 30분의 순서
기본코스는 아로마 족욕 30분에 어깨 안마, 무료 음료 한 잔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아로마는 페퍼민트, 라벤더, 로즈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감잎차와 우엉차 등으로 선택 폭이 넓습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나무 지압봉으로 발바닥을 눌러 주는 순서를 거치고 나면, 뭉친 어깨에 안마기를 얹어 마무리합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닌 다리가 노곤노곤해진다고 여러 사람이 비슷하게 표현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습니다. 카페에 앉아 음료만 마시는 것보다 발과 어깨까지 함께 쉬게 해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이 여러 기록에 반복해서 나타납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만큼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을 각오해야 합니다. 한 사람은 비가 오는 날 갑작스레 전주에 들렀다가 이곳을 검색해 찾아왔다고 적었는데, 앉아서 쉬는 30분이 여행 중 가장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걷는 여행이 대부분인 한옥마을에서, 잠깐 앉아 발을 맡기는 이 시간이 오히려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안마족욕카페 전망
족욕·안마카페한옥마을 중심 사거리 건물 2층에 있는 족욕·안마카페입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한옥마을의 기와지붕과 소나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2층에 있어서 한옥마을의 전경도 볼 수 있고, 족욕을 즐기면서 잠시 피로를 녹일 수 있는 곳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61 2층
- 영업
- 금·토·일·월 10:30-22:00, 화·수·목 11:00-22:00 (라스트오더 21:30)
- 가격
- 기본코스(아로마족욕 30분+어깨안마+음료) 15,000원
- 비고
- 매장 전용 주차장 없음, 공영주차장 이용 / 반려동물 동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