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칠성로) 자작, 혼자 온 사람들이 나란히 앉는 탑동의 밤
혼자 떠난 제주 여행의 저녁, 숙소로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 찾은 혼술바입니다. 칵테일존과 이자카야존으로 나뉜 공간이 저마다 다른 밤을 만들어 줍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4.15
- 골목
- 제주 원도심 칠성로

제주도 혼자 여행 중 저녁 시간, 그대로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혼자 방문해도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목 기반의 술집이라, 여행의 외로움을 채우기에 딱 맞는 곳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탑동에 숙소를 잡고 골목길을 걷다 은은한 조명과 우드톤 외벽, 감성적인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무겁거나 딱딱한 바의 분위기가 아니라 동네 아지트처럼 편안하고 캐주얼한 무드라,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칵테일존과 이자카야존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명도 음악도 은은해서 들어가자마자 분위기에 압도됐다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칵테일을 즐기는 칵테일존과 소주가 잘 들어가는 이자카야존으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톤의 조명과 우드톤 인테리어 아래, 혼자 온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바 테이블 중심으로 자리가 배치돼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이어진 인테리어 속에서 맛있고 예쁜 칵테일을 마시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혼술바의 정석 같은 공간이라는 평이 남아 있습니다.


옷이랑 개인 소품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까지 센스 있게 준비돼 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우산걸이와 옷걸이, 접이식 의자까지 한쪽 구석에 정돈돼 있어서, 코트와 가방을 걸어 두고 나면 온전히 그 밤에 집중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매장 한쪽 벽에는 다른 공간에 비해 음악 소리도 잔잔하고, 손님들과의 소통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공간이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정신없고 시끄럽지 않은, 은은한 긴장감이 흐르는 곳이라는 문구가 내향적인 손님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입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보통 근처 숙소에서 걸어오는 손님이 많다는 기록이 있고, 다른 기록에는 가게 앞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는 말도 있어 차로 이동한다면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사이드 메뉴 중 하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탑동 4호점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미 여러 지점을 낼 만큼 자리를 잡은 브랜드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혼자 여행 온 사람과 도민이, 처음 만난 사람과 익숙한 얼굴이 한 바 테이블 위에서 잔을 부딪히는 밤이 이 골목 안쪽에서 매일 반복되고 있는 셈입니다.
자작(自酌)
이자카야·칵테일바탑동 골목 안, 칵테일존과 이자카야존으로 나뉜 혼술바입니다. 녹색 이끼 벽과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혼자 온 손님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채웁니다.
정신없고 시끄럽지 않은, 은은한 긴장감이 흐르는 공간. 낯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칠성로길 8 1층
- 영업
- 매일 19:00 - 다음날 06:30
- 가격
- 칵테일 13,900원~ / 소주·맥주 6,000원
- 비고
- 탑동 4호점 / 칵테일존·이자카야존 구분 / 코트룸 있음 / 주차 불가 -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