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파는 집, 참새당
억새가 흔들리는 창가에 앉아 쌀 휘낭시에를 먹는 카페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3.15
- 골목
-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송림초등학교 모퉁이를 돌아 교촌치킨 옆으로 가면, 나무 느낌이 도는 간판을 내건 카페가 하나 보입니다. 쌀 디저트 카페 참새당입니다. 벽면 조명 아래로 참새 한 마리가 그려진 네온사인이 걸려 있어, 이름과 간판이 딱 맞아떨어진다는 인상을 줍니다.
매장 앞에는 억새가 심긴 화단이 있고, 큰 창 안쪽으로도 같은 억새가 늘어서 있어 창밖과 창안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가죽 소파와 원목 테이블을 둔 라운지 자리가 있는가 하면, 도로가 훤히 보이는 창가에 작은 원형 테이블을 배치한 자리도 있습니다. 좌석 간격이 넉넉해 쾌적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이름 그대로 이 집의 메뉴는 쌀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쌀 휘낭시에와 쌀 에그타르트를 시켜 먹었다는 후기를 보면, 밀가루 디저트와는 결이 다른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원두를 고르는 재미보다 디저트 하나로 카페를 찾게 만드는 힘이 있는 메뉴 구성인 셈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
이 카페를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하나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마쳤어야 하고 이동 가방이 필수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가 흔치 않다며, 이 점을 특히 반갑게 적은 후기가 있었습니다.
입구 유리문에는 반려동물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동 가방이나 유모차가 필수이고 방명록을 써야 하며, 자리에서 반려동물을 풀어 두고 돌아다니게 할 수 없다는 조건이 적혀 있습니다. 강아지용 식기가 필요하면 요청하라는 안내와 함께, 다만 맹견은 출입이 어렵다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손으로 그린 강아지와 고양이 그림이 함께 붙어 있어, 딱딱한 규정 안내치고는 제법 다정한 인상을 줍니다.


주차는 매장 전용 공간이 따로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해대로 노상 공영주차장이나 배다리지하상가 주차장이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어, 차를 가져가더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입간판에 적힌 마감 시각과 실제 운영이 다를 수 있다는 안내도 있으니, 늦은 시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화장실로 가는 좁은 통로에도 이 카페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커다란 극락조 화분 하나가 통로 절반을 채우고, 그 옆으로 아치 모양 나무 문틀이 놓여 있어 좁은 자리인데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매끈하게 마감한 콘크리트 바닥이 창가의 억새, 라운지의 가죽 소파와 서로 다른 질감으로 어우러지는 점도 이 카페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헌책방 골목에서 조금 벗어나 걷다 보면 만나는 이 카페는, 책 냄새 가득한 오래된 거리와는 또 다른 결의 공간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원목 가구를 놓은 담백한 인테리어와 창가를 채운 억새가, 헌책방 골목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잠시 앉아 쉬기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참새당
쌀 디저트 카페쌀로 만든 디저트를 파는 카페입니다. 억새가 놓인 창가와 가죽 소파 라운지가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카페라니 귀중하다
- 주소
- 인천 제물포구 송림로 17 1층
- 영업
- 월-토 10:00 ~ 19:00, 일요일 휴무(입간판에 적힌 마감 시각과 다를 수 있음)
- 가격
- 쌀 휘낭시에·쌀 에그타르트 등 디저트 위주(가격은 방문 시 확인 권장)
- 비고
- 반려동물 동반 가능(예방접종·이동 가방 필수) · 매장 전용 주차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