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텍사스행 비행기 대신 택한 곳, 로코스비비큐
일정이 맞지 않아 텍사스행을 포기한 사람들이 결국 경리단길에서 바비큐를 만났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05
- 골목
- 경리단길

경리단길에서 마주치는 로코스비비큐의 첫인상은 캠핑장에 가깝습니다. 외관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맛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는 기록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캠핑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가 이어져 캠핑와서 바비큐를 먹는 느낌을 준다는 감상도 있습니다. 가까운 역에서 거리가 있어 버스를 타고 왔다는 방문자도 있는데, 그만큼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위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텍사스 여행을 떠나려던 사람들이 항공권 일정을 맞추지 못해 대신 찾아온 곳이 이 텍사스식 바비큐집이었다는 사연도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본 텍사스 여행기를 떠올리며 항공권을 알아봤지만 일정이 도저히 맞지 않아, 결국 경리단길에서 가까운 바비큐로 아쉬움을 달랬다는 이야기입니다.
내부는 이국적이면서도 힙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습니다. 비가 오다 그치다 하던 흐린 날 방문했는데도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날씨와 상관없이 분위기가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기다리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마련되어 있고, 영어로 된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 손님을 배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바 형태의 좌석이 따로 있는가 하면, 단체석으로 보이는 넉넉한 테이블과 프라이빗하게 앉을 수 있는 방도 있어서 일행 구성에 따라 자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주문은 대체로 샘플러로 모이는 편입니다. 2인 샘플러를 주문하면 브리스켓, 풀드포크, 포크벨리, 스페어립, 스매쉬드 포테이토, 빵, 코울슬로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좋다는 평이 있습니다. 4인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로코스 바베큐 폭립 세트와 2인 샘플러, 치즈 프라이 나초까지 함께 주문했는데, 메뉴 구성이 가족끼리 나눠 먹기 좋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바비큐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다며 함께 곁들였다는 기록도 있고, 셀프바에 놓인 카우보이 모자를 둘째 아이가 써 보게 했다는 훈훈한 장면도 남아 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메뉴로 폭립을 꼽은 방문자도 있어, 처음 온다면 폭립과 샘플러를 함께 시켜보는 편이 무난해 보입니다.


특별히 계획하지 않고 근처를 지나가다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마침 갈 곳이 있어 근처를 지나던 길에 분위기가 좋아 보여 들어갔는데, 양념도 고기도 전부 맛있었다고 짧고 분명하게 남긴 기록입니다. 이런 즉흥적인 발걸음이 통할 만큼, 메뉴 구성과 분위기가 첫인상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카우보이모자 쓰고 기다리는 시간
웨이팅이 있을 때를 대비해 기다리는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마련해 둔 점을 눈여겨본 기록이 있습니다. 작은 배려지만 줄을 서는 시간이 덜 지루하게 느껴졌을 겁니다. 가족 단위든, 친구끼리든, 술 한잔을 곁들인 모임이든 자리마다 어울리는 구성이 갖춰져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인상이 공통적입니다.
남산 산책을 마치고 걸어 내려오다 들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나마 덜 덥고 덜 습했던 날씨에, 회사 일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걷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러닝하는 사람들 사이로 한참을 걸으며 노을을 보고 나니 뿌듯하면서도 다리는 뻐근했는데, 그 끝에 만난 바비큐가 더 반가웠다고 합니다. 계획하고 찾아온 사람도, 지나가다 즉흥적으로 들어온 사람도, 걷다가 지쳐서 들어온 사람도, 캠핑 감성의 이 공간에서는 결국 비슷한 표정으로 접시를 비우게 됩니다.


로코스비비큐 경리단길본점
텍사스 바비큐경리단길 회나무로에 자리한 텍사스 스타일 바비큐집. 캠핑장을 닮은 인테리어와 바 좌석, 단체석, 프라이빗룸까지 자리 구성이 다양합니다.
내부도 아늑한 캠핑분위기로 잘 꾸며져있었다 캠핑와서 바베큐 먹는 느낌
- 주소
-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26 2층
- 영업
- 매일 11:30-22:00 (라스트오더 21:00)
- 가격
- 메뉴별 가격은 매장에서 확인해 주세요
- 비고
- 문의 02-794-3234 / 주차 불가 / 영어 메뉴판 있음 / 단체석·프라이빗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