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군산 월명당, 초원빵 냄새를 따라 들어간 자리
지나가다 문방구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결국 이 작은 가게 앞에서 걸음이 멈춥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2
- 골목
- 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월명동 소품샵 거리를 걷다가 어디선가 고소한 빵 냄새가 솔솔 풍겨와 이끌리듯 들어가게 됐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화려한 외관을 지나치다 문방구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본 것은 같은 가게, 월명당입니다. 신흥동 일본식가옥에서 걸어서 3분, 초원사진관에서는 1~2분 거리라, 근대문화거리를 걷다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자리에 있습니다.
간판부터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여러 사람이 입을 모읍니다. 곳곳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사진이 붙어 있어, 시간여행의 명소다운 군산답다는 감상도 있었습니다. 1층에는 테이블이 서너 개뿐인 작은 공간이지만,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옛날 가정집 같은 공간이 나와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분위기였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군산을 닮은 빵들
이곳의 메뉴는 하나같이 군산을 재해석한 것들입니다. 초원사진관을 닮은 초원빵은 찰떡인절미, 통모짜체다치즈, 통모짜피자 세 가지 맛으로 나뉘고, 군산 특산물인 박대를 본뜬 박대빵도 있습니다. 쌀가루로 만들어 소화가 잘 된다는 호두과자, 요즘 구하기 힘든 두쫀쿠도 하트 모양으로 팔고 있어서(한 개 6천 원) 신기했다고 남긴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표 음료로는 월명다방커피와 시장전통식혜가 꼽히고, 그 외 옛날팥빙수까지 갖추고 있어 커피와 비커피 메뉴가 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호두과자와 박대빵을 여러 맛으로 섞어 담아주는 구성 덕에 여행 기념품으로 사 가기 좋다고 적은 사람이 여럿이었고, 추억 속 할머니 댁에 방문한 것 같은 인테리어가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감상도 있었습니다. 굽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안내를 받고 홀 안에서 기다렸다는 사람은, 에어컨을 아끼지 않고 틀어줘서 더운 날에도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소는 구영1길 37이지만, 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근처 말랭이마을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오라는 조언이 여러 후기에 반복되는데, 말랭이마을 주차장 도착 전에 칠팔 대 정도 세울 수 있는 자리가 먼저 나온다며 그곳이 더 가깝다고 알려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운영시간은 수요일부터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화요일이 정기휴무입니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6시 반으로 알려져 있으니, 늦은 오후에 들를 계획이라면 이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월명당
카페 (디저트·전통과자)초원빵·박대빵처럼 군산의 명소와 특산물을 그대로 옮겨온 디저트를 파는 레트로 카페입니다. 1층은 테이블 서너 개뿐인 작은 공간이지만 2층에는 옛 가정집 같은 공간이 있어, 근대문화거리를 걷다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합니다.
고소한 빵 냄새가 솔솔, 이끌리듯 들어가게 된 곳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1길 37
- 영업
- 수요일 - 월요일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두쫀쿠 6,000원, 박대땅콩빵 8개 3,000원 · 16개 6,000원, 호두과자 4구 3,500원 · 8구 7,000원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말랭이마을 주차장·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초원사진관 도보 1~2분, 신흥동 일본식가옥 도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