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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군산 여미랑, 적산가옥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는 것

일본식 가옥 다다미 위에 이부자리를 펴고 눕는 밤입니다. 누구는 정원이 예뻐 오래 머물고 싶었다 하고, 누구는 옆방 소리에 뒤척였다고 합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9.15
골목
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군산 여미랑, 적산가옥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는 것

1930년대 일본식 적산가옥을 복원해 만든 숙박형 체험공간, 여미랑입니다. '적산가옥(敵産家屋)'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소유였다가 해방 후 한국 정부에 귀속된 건물을 뜻합니다. '여미랑'이라는 이름에는 잊을 여(悆), 아닐 미(未), 사랑채 랑(廊)을 엮어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하룻밤 머물며 기억과 추억을 함께 쌓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근대문화역사거리 한복판에 있어, 초원사진관과 한일옥, 이성당, 신흥동 일본식가옥까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숙소 앞 마당에는 아담한 소나무 한 그루가 손님을 맞이하고, 곳곳에 작은 산책로와 조경수가 정돈되어 있어 숙소 안에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 채의 일본식 가옥이 둘러싼 가운데 잉어가 사는 작은 연못이 있는 정원도 있는데, 담이 없어 숙박객이 아니어도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구경하고 나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happyte3285가 낮과 밤에 각각 찍은 여미랑 외관입니다. 겹처마 아래 나무 간판에 '여미랑' 세 글자가 새겨져 있고,happyte3285가 낮과 밤에 각각 찍은 여미랑 외관입니다. 겹처마 아래 나무 간판에 '여미랑' 세 글자가 새겨져 있고,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13 · 2025.11 / 사진 happyte3285 · https://blog.naver.com/happyte3285/224067311065 happyte3285가 낮과 밤에 각각 찍은 여미랑 외관입니다. 겹처마 아래 나무 간판에 '여미랑' 세 글자가 새겨져 있고, 밤에는 처마 안쪽으로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다다미 위에서 보내는 밤

객실은 봄방·가을방(2인실), 여름방·겨울방(5인실), 2룸 펜션 별채(5인실) 등으로 나뉩니다. 방문은 유리 미닫이문이고 바닥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어, 침구는 폭신하고 깔끔했지만 섬유 유연제 냄새가 꽤 강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닥이라 허리가 아플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패드가 폭신했다는 감상도 있었고, 방에 페트병 물이 있는데도 정수기까지 따로 갖춰져 있어 아쉬울 게 없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만 방음은 이 숙소의 공통된 약점으로 꼽힙니다. 옆방 사람들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려 다음 날 일정을 앞두고도 잠을 설쳤다는 사람이 있었고, 게스트하우스라 그런지 방음이 취약하다고 짧게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국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바로 뛰어와 주었다는 대응은 다행이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다고 솔직하게 남긴 후기도 있었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옆방을 누구와 함께 쓰느냐에 따라 하룻밤의 만족도가 크게 갈리는 셈입니다.

정원과 주차, 그리고 이웃한 것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숙소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숙소 뒤편 골목 갓길에 세울 수 있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갓길조차 자리가 없어 돌아다녀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앞쪽 공용주차장 외에 숙소 뒤편으로도 주차 라인이 있어, 저녁 이후로는 자리가 널널해진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며, 숙소 사무실도 그 시간에 맞춰 문을 엽니다.

가격대는 방 종류와 요일에 따라 다릅니다. 2인실인 가을방을 금요일 기준 6만 원에 예약했는데, 할인 쿠폰 덕에 4만 원에 묵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근처에 콩나물국밥으로 이름난 일해옥·일흥옥이 도보 1분, 한일옥이 도보 4분 거리라 아침 식사를 챙기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조용한 골목 풍경이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침에 방 안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이 기분 좋은 하루를 열어주었다는 감상도 있어, 방음이라는 약점 하나를 빼면 이 오래된 가옥에서의 하룻밤은 대체로 따뜻하게 기억되는 듯합니다.

여미랑

숙박 (적산가옥 체험공간)

1930년대 일본식 적산가옥을 복원한 숙박형 체험공간입니다. 다다미가 깔린 객실과 잉어가 사는 정원이 있어 근대문화거리를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위치이지만, 게스트하우스 구조 특성상 방음은 약한 편입니다.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하룻밤 머물며 기억과 추억을 함께 잊지 말자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13 (월명동)
영업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가격
가을방(2인실) 평일·주말에 따라 4만~6만 원대, 여름방(4~5인실)은 그 이상
비고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숙소 뒤편 골목 이용) / 2012.10.29 개장, 1930년대 일본식 적산가옥 복원 / 초원사진관·한일옥·이성당 도보 이동 가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5건 (2025.10 - 2026.09)
이 글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5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happyte3285, yassine, ss0_rv, akeron00, bi2gxoxlndja, minyi0302, mijin5383, ulpwl710, faitrever, sksnsalgus, cheese_ye, nacho__0101, zezewryoo, seulbi_777, zoey93. 가격과 객실 운영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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