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군산 월명동 치로치로월명, 과일을 자르면 나오는 얼굴
구영길 골목에 새로 생긴 후르츠산도 전문점. 가오픈 날 줄 서서 기다린 사람과, 자리 잡은 뒤 재방문한 사람이 같은 가게를 다르게 말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3.13
- 골목
- 군산 신흥동·월명동 근대문화거리

월명동 구영길, 예전 다른 카페가 있던 자리에 치로치로월명이 문을 열었습니다. 가오픈 소식을 듣고 첫날 찾아간 사람은 손님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적었습니다. 매장은 우드톤으로 안정된 느낌인데 사람이 많아 매장 사진을 많이 못 남겼다는 말이 그날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다시 찾은 사람들은 조금 더 차분한 얼굴의 치로치로월명을 만났습니다.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후르츠산도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순수 우유 생크림을 매일 직접 만든다고 알려져 있고, 쇼케이스를 채운 산도들이 색깔별로 늘어선 모습이 여러 사람의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멜론산도, 귤산도, 머스캣산도, 무화과산도처럼 들어간 과일에 따라 산도의 모양도 색도 제각각이라,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산도를 두고도 감상은 갈립니다. 두께에 압도되어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단면에 감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빵이 퍽퍽해서 잘 안 잘렸다고 솔직하게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방문한 날과 그날 준비된 재료에 따라 인상이 달라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일을 통째로 넣거나 큼직하게 썰어 넣어 단면을 잘랐을 때 색감이 그대로 살아난다는 점에는 여러 사람이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잘라야 보이는 것
후르츠산도는 겉보기와 속이 다른 디저트입니다. 포장을 뜯기 전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반으로 가르는 순간 안에 어떤 과일이 몇 겹으로 들어갔는지가 드러납니다. 복숭아와 무화과를 함께 채운 산도를 갈라 본 사람은 한입 먹을 때마다 과일 맛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계절 과일을 그때그때 활용하는 방식이라, 같은 이름의 메뉴도 방문하는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음료도 이 가게만의 색이 있습니다. 벚꽃차와 꿀을 담은 에이드, 국화와 레몬을 조합한 에이드처럼 이름부터 월명동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시그니처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한 사람이 있습니다. 직접 격불한 말차라떼와 호지차라떼를 찾는 사람도 있었고, 산도와 커피를 함께 시켜 오후를 보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매장 한편에는 군산의 상징물을 담은 소품과 키링을 파는 자리도 있어서, 디저트를 먹으러 왔다가 구경거리까지 챙겨 나오게 된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정식 오픈을 알기도 전에 찾아온 사람과, 소문을 듣고 뒤늦게 찾아온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마주치는 가게입니다. 산도의 종류도 많고 철마다 바뀌는 과일도 있어서, 다시 가도 새로운 것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여러 후기에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치로치로월명
후르츠산도 전문 카페월명동 구영길에 자리한 후르츠산도 전문 카페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생크림을 매일 직접 채워 만든 산도가 쇼케이스 가득 늘어서 있고, 우드톤으로 꾸민 매장은 캐주얼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순수 우유 생크림을 직접 만드는 곳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75 1층
- 영업
- 월·화·목·금 10:00 - 19:00 / 토·일 10:00 - 19:00(또는 22:00, 방문 전 확인 권장)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산도류 8,000 - 9,500원대 / 에이드·라떼 별도
- 비고
- 전용 주차장 있음(뒷골목 IBK 주차장 안쪽) / 매일 직접 만드는 후르츠산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