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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약초밥상, 손님이 직접 밥을 푸고 설거지까지 하는 식당

서른여섯 가지 산야초 장아찌가 나오는 채식 밥상입니다. 밥을 먹는 방식부터, 식사를 마친 뒤 그릇을 치우는 일까지 이 집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05
골목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약초밥상, 손님이 직접 밥을 푸고 설거지까지 하는 식당

내돈내산 인증 방문이라며 영수증까지 함께 남긴 손님의 기록입니다. 창평초등학교에서 백오십 미터쯤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면 왼쪽으로 약초밥상 입구가 보입니다. 대문을 지나면 영업 방침과 식사 방법, 영업시간과 가격, 산야초 인문학 강좌 안내까지 벽에 적혀 있어 한 번 읽어보고 들어가게 된다고, 다녀온 손님은 적었습니다. 마당 왼쪽에는 장독대가 있고, 입구 좌측에는 실내화로 갈아 신으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은 서른여섯 가지 산야초 장아찌로 차리는 채식 뷔페입니다. 그런데 이 집의 특이한 점은 음식 자체보다 식사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식사부터 설거지까지 손님이 직접 하는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이 손님은 글을 남겼습니다. 안내문에는 일행 중 한 명이라도 이 방식을 싫어하면 식사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붉은 글씨로 적혀 있었습니다.

담장 위 작은 안내판 하나가 약초밥상으로 가는 길을 가리킵니다. 대문을 지나면 벽에 붙은 이 식사 방법 안내문을 먼저 읽게 됩니다. 앞접시에 맛볼 만큼만 담고,담장 위 작은 안내판 하나가 약초밥상으로 가는 길을 가리킵니다. 대문을 지나면 벽에 붙은 이 식사 방법 안내문을 먼저 읽게 됩니다. 앞접시에 맛볼 만큼만 담고,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102 · 2026.09 / 사진 yhd7273 · https://blog.naver.com/yhd7273/224419002993 담장 위 작은 안내판 하나가 약초밥상으로 가는 길을 가리킵니다. 대문을 지나면 벽에 붙은 이 식사 방법 안내문을 먼저 읽게 됩니다. 앞접시에 맛볼 만큼만 담고, 조금씩 여러 번 가져다 먹고, 식사 후에는 수세미로 직접 설거지하라는 다섯 가지 규칙이 2012년부터 이어져 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장님이 밥을 비벼 주신 다음부터는

주차는 면사무소에 하면 된다고 안내받았지만, 잘 몰라서 마침 열려 있던 학교 쪽에 주차를 했다고 이 손님은 적었습니다. 온라인에 적힌 오픈 시간이 저마다 달라 전화로 문의했더니, 열 시 전이라도 미리 전화하면 방문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해 식사를 했습니다.

사장님은 식사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른여섯 가지 약초로 만든 저염 장아찌 식당을 운영하면서, 약초 요리 연구와 전수, 천연 염색과 생활 도자기, 음식 관련 교육과 컨설팅까지 함께 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밥은 사장님이 먼저 비벼 주셨고, 맛있게 먹은 뒤부터는 손님이 직접 밥솥에서 밥을 더 덜고, 된장국을 뜨고, 반찬도 소량씩 먹어보며 자기 입에 맞는 것을 더 가져다 먹는 방식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같은 벽면에는 산야초 인문학 강좌 안내문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약초 요리 연구가 최금옥 씨가 식당 운영과 별개로 토·일요일마다 여는 강좌로,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102 · 2026.09 / 사진 yhd7273 · https://blog.naver.com/yhd7273/224419002993 같은 벽면에는 산야초 인문학 강좌 안내문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약초 요리 연구가 최금옥 씨가 식당 운영과 별개로 토·일요일마다 여는 강좌로, 블로거는 식사만큼이나 이 설명들을 읽는 데 시간을 들였다고 적었습니다.

값은 성인 만 원, 아동 오천 원입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는 설명도 벽면 안내문에 적혀 있었습니다. 화려한 상차림이나 빠른 회전과는 거리가 먼 식당입니다. 대신 한 상을 받는 동안 사장님이 약초 하나하나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함께 받게 됩니다. 식사가 끝나면 자기가 쓴 그릇은 자기가 정리하는 데까지가 이 집에서의 한 끼입니다.

사장님은 창평에서 직접 약초를 채취하고 연구하는 약초음식연구가로, '최금옥 약초밥상'이라는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에서도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매일 먹는 것이 건강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천연 재료를 쓴 요리와 레시피를 꾸준히 공개해 왔다고 블로거는 적었습니다. 식당 운영과 별개로 약초 음식을 알리는 일 자체를 오래 이어온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블로그 글 말미에도 이 채널 구독을 권하는 사장님의 소개 글을 그대로 옮겨 적었을 정도입니다.

이 집에서 손님이 직접 밥을 푸고 설거지를 하는 방식은 불편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입에 맞는 만큼만 덜어 먹으라는 배려에 가깝습니다. 서른여섯 가지 장아찌를 한입씩 맛보며 자신에게 맞는 반찬을 골라가는 과정 자체가, 이 밥상의 핵심이라고 블로거는 적었습니다.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산야초로만 차린다는 안내문의 문구도, 메뉴판 어디에도 없는 이 집만의 자부심처럼 읽혔다고 했습니다.

약초밥상

채식 산야초 밥상

서른여섯 가지 산야초 장아찌로 차리는 채식 밥상입니다. 식사와 설거지를 손님이 직접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운영자는 약초 요리 연구가 최금옥 씨입니다.

사장님이 밥을 비벼 주셔서 맛있게 먹었고, 그 다음에는 본인이 직접 밥솥에서 밥도 덜어 먹고 된장국도, 반찬은 소량씩 먹어보고 자기하고 맞는 음식을 더 덜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102 (삼천리 141)
영업
10:00 - 18:00, 방문 전 전화 문의 권장
가격
성인 10,000원 / 아동 5,000원
비고
전용 주차장 없음(면사무소 이용 안내) / 창평초등학교에서 도보 150m / 실내화 착용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건 (2026년 9월)
이 글은 2026년 9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작성자: yhd7273. 전용 주차장이 없고 오픈 시간 안내가 제각각이니,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격과 운영 방식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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