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돌담, 마을 입구에서 만나는 소금크림아메리카노
삼지내마을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한옥카페입니다. 겨울 안개 속에서도, 주말 오후 햇살 속에서도 이 집의 평가는 한결같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마을 초입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한옥카페가 돌담입니다. 전날 밤 비가 쏟아진 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아침 이곳을 찾은 손님은, 그 운치에 더 마음을 빼앗겼다고 적었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조용한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마을 입구에서 만나는 이 집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크림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느리고 게으르게 쉬었다 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커피를 마시기 전,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난 뒤에 이 집에 닿았다고 썼습니다.
창평을 한 달에 두 번씩 드나든다는 다른 손님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집이라는 말을 듣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창평읍내에서 차로 오 분 정도면 닿는 거리라고 적었습니다. 한옥을 개조하면서 창을 전부 통창으로 바꿔 두어 개방감이 좋다고 했습니다. 주말이라 안쪽 자리가 가득 차 야외로 나갔는데, 담장 바로 앞에 천막을 치고 작은 테이블들을 놓아둔 구성이 한옥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한옥과 영어가 뒤섞인 간판을 두고는, 언밸런스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조화라고 적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한옥 구조와 야외 자리가 함께 있습니다. 좌식 자리 중 한 곳은 다락방에 올라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적은 손님도 있습니다. 통창 너머로는 야외 테이블과 담장, 그리고 그 너머 산자락이 함께 들어옵니다. 음료 트레이에 커피와 과일 에이드를 함께 올려 나르는 모습도 여러 후기에서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이 카페가 있는 삼지천마을 일대는 사람들이 산책로 삼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 손님은 덧붙였습니다.
손님들이 이 집을 찾는 길에 지나는 것은 커피만이 아닙니다. 마을 동쪽 월봉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세 갈래로 갈라져 마을을 가로지른다는 이야기, 그래서 삼지천 혹은 삼지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를, 카페로 걸어가는 돌담길 위에서 먼저 듣고 들어온다고 적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전에 마을 하나를 먼저 걷게 되는 셈입니다.
전기차 충전기와 넓은 주차장
마을 입구 주차장이 유독 넓다는 점도 여러 번 언급됩니다. 전기차 충전기가 열 대 넘게 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곳보다 충전 비용이 훨씬 싸게 느껴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죽녹원에서 차로 이십 분 거리라, 담양 시내를 둘러본 뒤 마지막 코스로 이 카페에 들르는 동선도 흔합니다. 마을 안쪽 돌담길을 따라 더 걸어가면 다른 한옥카페들도 여럿 나오지만,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라는 위치 자체가 이 집을 먼저 들르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방문객 모두 이 집의 담장을 따로 짚어 말했습니다. 다른 슬로시티도 가봤지만 이곳의 특징은 바로 담장이라고, 흙과 돌로 정성껏 쌓아 올린 낮은 돌담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어 한국적인 정취를 느꼈다고 적었습니다. 카페 한 곳을 다녀간 기록인데, 결국 두 사람 모두 커피 맛보다 담장 이야기로 글을 채웠습니다. 카페 이름이 돌담인 이유를,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했다고 썼습니다.
돌담
한옥카페삼지내마을 입구, 한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입니다. 창을 통창으로 바꿔 개방감이 좋고, 담장을 낀 야외 좌석과 다락방 분위기의 좌식 자리를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소금크림아메리카노이며, 반려동물은 야외석에 한해 동반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돌담길을 따라 시간여행을 한 후 마을 입구의 한옥 카페 돌담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느리고 게으르게 쉬다 왔습니다. 한옥과 영어의 언밸런스한 조화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 주소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15-39
- 영업
- 12: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 비고
- 반려동물 동반 가능(야외석) / 마을 입구 대형 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