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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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갑을원, 한정식집에서 오리요리집을 거쳐 카페가 된 집

같은 한옥이 세 번 업종을 바꿨습니다. 마당에 파라솔이 하나 늘어난 것 말고는, 옛 모습 그대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05
골목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갑을원, 한정식집에서 오리요리집을 거쳐 카페가 된 집

오랜만에 이 집을 다시 찾은 손님은 반가움을 먼저 적었습니다. 오래전 이곳은 한정식집이었고, 그다음에는 오리 코스요리집이었으며, 한동안 영업이 멈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자리가 다시 한옥카페로 문을 열었는데, 마당에 파라솔이 설치된 것 말고는 예전 그대로라고 했습니다.

슬로시티 마을 초입에서 갑을원으로 가는 골목길이 예뻐서 사진을 몇 컷 찍었다는 이 손님은, 전통 한옥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추억이 소환되는 하루였다고 적었습니다. 출입구가 두 곳인 본채로 들어서서 차방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장독대와, 어릴 적 시골집에서 보던 풍로도 그대로 놓여 있었다고 했습니다. 차를 주문하고 본채 차방으로 옮겨 앉는 그 짧은 동선마저도 옛집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수수만사택(壽水滿四澤) 현판이 걸린 본채와, 마당 곳곳에 놓인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입니다. 한정식집과 오리요리집을 거치는 동안에도 이 한옥 몸체는 거의 그대로였다고,수수만사택(壽水滿四澤) 현판이 걸린 본채와, 마당 곳곳에 놓인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입니다. 한정식집과 오리요리집을 거치는 동안에도 이 한옥 몸체는 거의 그대로였다고,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67 · 2026.08 / 사진 cosmos585 · allin0731 · https://blog.naver.com/cosmos585/224380257969 / https://blog.naver.com/allin0731/224319029690 수수만사택(壽水滿四澤) 현판이 걸린 본채와, 마당 곳곳에 놓인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입니다. 한정식집과 오리요리집을 거치는 동안에도 이 한옥 몸체는 거의 그대로였다고, 오랜만에 재방문한 손님은 적었습니다.

다른 손님은 창원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반을 달려와 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전라도 먹거리는 언제나 만족스럽다며, 갑을원에 오기 전 윤선도의 십일대손이 운영한다는 전통식당에서 먼저 남도 한상을 배불리 먹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렇게 든든히 배를 채운 뒤에야 창평의 한옥카페 갑을원을 찾아왔습니다. 부근에 한옥이 즐비해 슬로시티만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느꼈고, 기와지붕과 돌담으로 지어진 골목길을 걸으며 누군가 튀어나와 공기놀이를 할 것 같은 여유로움에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적었습니다.

쑥 팥빙수와 가래떡구이

이미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온 뒤였다는 이 손님은, 한옥 감성과 잘 가꾸어진 정원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구성이 눈에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 테이블이 여기저기 놓여 있어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이날 주문한 것은 쑥 팥빙수와 아메리카노 한 잔. 빙수는 쑥가루 향이 올라오고 팥도 많이 들어 있어 맛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가래떡구이와 수제한과모듬 같은 메뉴도 있어, 한옥카페다운 구성이라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구식 브라운관 텔레비전과 다이얼식 전화기가 그대로 놓인 실내 소품, 그리고 수제청·빙수·한과를 적은 메뉴판입니다. 너무 한식 같다고 감탄한 손님은, 쑥 팥빙수와 가래떡구이,구식 브라운관 텔레비전과 다이얼식 전화기가 그대로 놓인 실내 소품, 그리고 수제청·빙수·한과를 적은 메뉴판입니다. 너무 한식 같다고 감탄한 손님은, 쑥 팥빙수와 가래떡구이,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67 · 2026.06 / 사진 allin0731 · https://blog.naver.com/allin0731/224319029690 구식 브라운관 텔레비전과 다이얼식 전화기가 그대로 놓인 실내 소품, 그리고 수제청·빙수·한과를 적은 메뉴판입니다. 너무 한식 같다고 감탄한 손님은, 쑥 팥빙수와 가래떡구이, 수제한과모듬을 주문했습니다.

실내에는 그네가 있고, 브라운관 텔레비전도 그대로 놓여 있어 너무 한식 같다는 감탄이 이어집니다. 하늘에 걸린 구름마저 쉬어가는 듯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그림 같았다고 적을 만큼, 이 집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은 느리게 흘러갑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찾아온 갑을원에서는 음식보다 공간 자체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이 손님은 적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려놓은 듯한 골목과, 그 끝에서 만난 카페가 정감이 간다고 했습니다.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옥카페라는 말로, 메뉴를 받기도 전에 이미 이 집에 마음이 기울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 집을 두고 비슷한 말을 남겼습니다. 돌담과 기와지붕이 주는 예스러움은 결국 편안함의 다른 이름이 아니겠냐고, 한 손님은 적었습니다. 업종이 세 번 바뀌는 동안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이 집이 주는 그 편안함이었던 셈입니다. 한정식집에서 오리요리집으로, 한동안 빈 채로 있다가 다시 한옥카페로. 간판이 바뀔 때마다 이 마을의 다른 한옥들도 비슷한 길을 걸어왔을 것입니다.

갑을원

한옥카페

삼지내마을 돌담길의 한옥카페입니다. 한정식집과 오리요리 전문점으로 운영되던 한옥을 거의 그대로 살려 다시 카페로 열었습니다. 장독대와 그네, 브라운관 텔레비전, 다이얼식 전화기 같은 옛 소품이 그대로 남아 있고, 정원에는 테이블과 파라솔이 놓여 있습니다. 출입구가 본채 양쪽으로 두 곳 있습니다.

꽤나 오랫만에 방문했지만 전통 한옥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서 추억 소환을 하게 된 날이다. 마당에 파라솔이 설치된 거 외에는 예전 그대로다.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67
영업
11:00 - 18:00
비고
한정식집, 오리요리집을 거쳐 한옥카페로 재개업. 그네·브라운관 TV 등 옛 소품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 (2026년 6월 - 8월)
이 글은 2026년 6월과 8월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cosmos585, allin0731.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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