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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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한옥에서 좋은날, 낮에는 카페 밤에는 고택 숙소

같은 마당을 두고 세 사람이 남긴 기록이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고양이를, 한 사람은 장독대를, 한 사람은 창밖 정원을 가장 오래 바라봤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3
골목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
한옥에서 좋은날, 낮에는 카페 밤에는 고택 숙소

창평 삼지내마을 돌담길 안쪽에도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한옥이 있습니다. 한옥에서 좋은날이라는 이름의 이 집은 카페와 한옥 스테이를 함께 운영합니다. 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돌담 너머로 노란 나무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 세워 둔 입간판에도 '카페 그리고 한옥 스테이'라는 문구가 나란히 적혀 있습니다. 대문을 지나 들어서면 넓은 잔디마당을 둘러싸고 고택 몇 채가 드문드문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손님은 담양에 올 때마다 꼭 들르는 카페라고 적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꼽았고, 빙수와 홍시 스무디 같은 계절 메뉴도 맛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썼습니다. 이 손님이 메뉴보다 먼저 눈여겨본 건 손님을 맞는 고양이였습니다. 누군가 들어올 기미가 보이면 먼저 마중을 나와 안내한다는 이 고양이를,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켜 온 식구처럼 여기고 있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 요금도 받지 않아, 차를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한 자리라고 적었습니다. 마당을 정성껏 가꾼 덕분인지 담양군에서 주는 '생활 속 예쁜 정원'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mun2do님이 담은 입구 사진입니다. 돌담길에서 노란 간판이 먼저 보이고, 저녁에는 처마 아래 걸린 전구가 따뜻하게 불을 밝힌다고 적었습니다.mun2do님이 담은 입구 사진입니다. 돌담길에서 노란 간판이 먼저 보이고, 저녁에는 처마 아래 걸린 전구가 따뜻하게 불을 밝힌다고 적었습니다.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88-9 · 2026.10 / 사진 mun2do · https://blog.naver.com/mun2do/224436153232 mun2do님이 담은 입구 사진입니다. 돌담길에서 노란 간판이 먼저 보이고, 저녁에는 처마 아래 걸린 전구가 따뜻하게 불을 밝힌다고 적었습니다. 카페 입구를 알리는 현수막 아래 가지런히 놓인 신발 한 켤레가 이 집의 조용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다른 손님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본채이고, 그 왼쪽으로 이어진 별채부터가 한옥 스테이로 운영되는 숙박 건물이라고 적었습니다. 카페로 쓰는 건물 한 동을 빼면 나머지 고택들은 모두 숙박으로 내준다고 적으며, 마당 안쪽 건물까지 하나하나 눈에 담았습니다. 카페 건물 오른쪽으로는 장독 수십 개가 줄지어 놓인 장독대가 있어,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눈길을 붙잡았다고 썼습니다. 고택을 좋아한다는 이 손님은 마을에서 종종 들르는 곳으로 이 집과 갑을원 두 곳을 함께 꼽으며 마당을 나섰습니다.

cosmos585님이 비 오는 날 담은 사진입니다. 넓은 잔디마당 뒤로 본채 건물이 자리하고, 그 오른편에는 장독 수십 개가 줄지어 놓인 장독대가 있다고 적었습니다.cosmos585님이 비 오는 날 담은 사진입니다. 넓은 잔디마당 뒤로 본채 건물이 자리하고, 그 오른편에는 장독 수십 개가 줄지어 놓인 장독대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88-9 · 2026.08 / 사진 cosmos585 · https://blog.naver.com/cosmos585/224381376084 cosmos585님이 비 오는 날 담은 사진입니다. 넓은 잔디마당 뒤로 본채 건물이 자리하고, 그 오른편에는 장독 수십 개가 줄지어 놓인 장독대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마당의 초록빛이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하룻밤 묵어가는 손님들

카페로만 들렀다 돌아가는 손님이 많지만, 뒤편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는 손님도 있습니다. 한 손님은 조용한 마을에서 하루 쉬어가려고 이 집의 별채를 예약했다고 적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해 사장님이나 카페 직원에게 알리면 방을 안내받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을 전체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적었고, 슬로시티로 불리는 이유를 직접 와보고서야 알겠다고 썼습니다.

이 손님이 묵은 별채는 고택을 그대로 숙소로 고친 방이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에, 침대가 놓인 공간 옆으로 작은 다실처럼 꾸민 자리가 따로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 창밖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았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창을 통해 보이는 마당과 이웃한 고택 지붕까지, 방 안에서도 마을의 풍경이 그대로 들어온 셈입니다.

yeonni__s님이 묵은 별채 사진입니다. 창가에 놓인 작은 다탁과 방석에 앉아 정원을 내다보며 차를 마셨다고 적었고,yeonni__s님이 묵은 별채 사진입니다. 창가에 놓인 작은 다탁과 방석에 앉아 정원을 내다보며 차를 마셨다고 적었고,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88-9 · 2026.07 / 사진 yeonni__s · https://blog.naver.com/yeonni__s/224361455832 yeonni__s님이 묵은 별채 사진입니다. 창가에 놓인 작은 다탁과 방석에 앉아 정원을 내다보며 차를 마셨다고 적었고, 미닫이문 너머로는 마당과 이웃한 고택 지붕까지 그대로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이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대개는 몇 시간, 길어야 한나절 머무는 카페나 식당입니다. 한옥에서 좋은날은 낮에는 차를 마시러 드나드는 손님을, 밤에는 하루를 묵어가는 손님을 함께 받습니다. 세 손님이 남긴 기록을 겹쳐 보면, 낮의 마당과 밤의 고택이 같은 자리에서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옥에서 좋은날

한옥카페·한옥스테이

카페 건물 한 동을 뺀 나머지 고택들은 모두 숙박으로 운영합니다. 넓은 잔디마당과 장독대가 건물 사이를 채우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88-9
영업
오전 11시 - 오후 7시 (라스트오더 오후 6시), 화요일 휴무
가격
1인당 약 5,000원대 (카페 기준)
비고
카페 건물 한 동과 숙박용 고택 별채로 구성.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1시, 조식 제공, 노키즈존. 전용 주차장 무료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 (2026년 7월 - 10월)
이 글은 2026년 7월부터 10월 사이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3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mun2do, cosmos585, yeonni__s. 가격과 영업시간, 예약 방법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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