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명동거리) 버들로 시장 입구, 마늘 향으로 사람을 끄는 떡볶이집
국물이 맑고 묽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의아해합니다. 그런데 한 입 먹어보면 반전이 옵니다. 단맛보다 후추와 마늘의 알싸하고 화한 맛이 먼저 치고 올라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천안 명동거리

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5, 천안역 1번 출구에서 198미터. 시장 입구 쪽에 자리한 이 집은 간판부터 마늘떡볶이입니다. 천안에서 떡볶이 하면 늘 언급되는 곳이라고, 방송에 여러 번 나왔다길래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가봤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생방송투데이, 생활의 달인, 6시 내고향까지, 적어도 다섯 번은 방송을 탄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매장은 아담한 편입니다. 벽면 가득 채워진 손님들의 낙서가 세월의 흔적과 옛날 분식집 특유의 정겨운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학생들 낙서로 가득한 벽을 보고 지역 맛집 느낌이 물씬 났다고 쓴 글도 있었습니다. 포장은 조리대 쪽에서 바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먹으려면 자리를 잡고 테이블의 주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방송보다 벽의 낙서가 먼저 말해주는 것
방송을 보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찾아왔다는 사람의 글에는 결과는 완전 만족이라는 말이 남아 있습니다. 방송 출연 맛집이라 과장된 맛이 아닐까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고, 재방문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영업시간과 지역화폐·제로페이 결제, 포장 가능 여부, 주차가 안 되니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실용적인 안내도 함께 남겼습니다.
단골이라 밝힌 사람의 글에는 이 집만의 사정도 적혀 있었습니다. 천안에 마늘떡볶이 집이 한 곳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 대흥동점의 맛이 더 좋아서 꼭 본점만 고집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중독성 강한 마늘 향에 반해 주기적으로 발걸음하게 된다고, 저녁 식사를 앞두고 가볍게 간식 느낌으로 떡볶이와 모둠튀김만 시켜 먹은 날의 기록도 남겼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국물이 맑고 묽어 보여서 의아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한 입 먹어보면 반전이 온다고 적은 글이 있었습니다. 단맛보다는 후추와 마늘 특유의 알싸하고 화한 맛이 입안을 감도는데, 그게 정말 중독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둠튀김은 주문 즉시 다시 튀겨서 잘라주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 나고 아주 바삭하다고, 마늘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라고 썼습니다.
주문 방식도 이 집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포장은 조리대 앞에서 바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먹을 때는 주문지에 메뉴와 수량을 직접 적어 제출해야 합니다. 떡볶이 국물, 즉 소스는 한 번 받으면 리필이나 추가가 안 된다는 손글씨 안내가 벽에 붙어 있을 정도로, 양념 하나까지 오래된 원칙을 지키고 있는 집이라는 인상을 남깁니다. 계좌이체 결제도 환영한다는 안내가 함께 붙어 있어, 현금이 없어도 크게 당황할 일은 없습니다.
충남 안전체험관 교육을 마치고 점심으로 김밥, 떡볶이, 순대를 먹었다는 짧은 기록도 있습니다. 천안 1호선 천안역 근처에서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은 자리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주문지를 보면 이 집의 메뉴 구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튀김은 오징어, 고구마, 야채, 만두 중에 고를 수 있고, 순대는 순대만 먹을지 내장을 포함할지 따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 단무지, 오뎅 국물은 셀프라는 안내도 종이 한 귀퉁이에 적혀 있습니다. 작은 종이 한 장에 이 집이 오래 손님을 받아온 방식이 그대로 담겨 있는 셈입니다. 카드보다 계좌이체 결제를 환영한다는 문구까지, 시장통 분식집다운 소박한 운영 방식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마늘떡볶이
분식천안역에서 걸어서 3분 남짓, 시장 입구에 자리한 떡볶이집입니다. 맑고 묽은 국물에 마늘과 후추의 알싸한 맛이 중독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국물이 맑고 묽어 보여서 의아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 입 먹어보면 반전!
-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5 (천안역 1번 출구에서 198m, 시장 입구 쪽)
- 영업
- 매일 10:00 오픈, 평일 20:00·토요일·공휴일 19:00 마감(홀 이용은 30분 전까지), 홀 이용 주문은 주문지 작성 후
- 가격
- 마늘떡볶이 소 4,000원·중 8,000원·대 10,000원, 튀김 4개 3,000원, 순대 5,000원, 김밥 3,000원, 어묵 3,000원
- 비고
-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지역화폐(카드형)·제로페이 결제 가능. 포장 가능, 전용 주차 공간 없음. 생방송투데이·생활의달인·6시내고향 등 방송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