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천안 명동거리) 천안중앙시장 입구, 줄 서서 먹는 노점 1호 호떡남매

주말농장 모종을 사러 갔다가 줄에 합류한 사람도, 로또 가게를 찾다 우연히 발견한 사람도, 결국 이 집 앞에 섰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3
골목
천안 명동거리
천안중앙시장 입구, 줄 서서 먹는 노점 1호 호떡남매

천안중앙시장 입구, 사직로를 따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가게가 있습니다. 주황색 천막 아래 노란 현수막에는 이 집을 설명하는 문구가 큼직하게 적혀 있고, 그 옆 입간판에는 방송에 소개됐다는 사진들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시장 노점 가운데 번호를 가장 먼저 받은 이 가게를 사람들은 호떡남매라고 부릅니다.

엄마와 함께 주말농장에 심을 모종을 사러 중앙시장에 들렀다가 이 집 앞의 긴 줄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 섰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사람이 몇 개를 사느냐에 따라 자기 차례가 당겨지기도 늦춰지기도 한다는 걸 줄을 서며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 가는 일이 흔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시장 입구의 줄과 노점 풍경
qordlsrms는 사장님 두 분이 노래에 맞춰 춤추듯 호떡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었고,qordlsrms는 사장님 두 분이 노래에 맞춰 춤추듯 호떡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었고,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로 7 천안중앙시장 노점상인회 1번 · 2026.09 / 사진 qordlsrms · aery20408 · https://blog.naver.com/qordlsrms/224400934079 / https://blog.naver.com/aery20408/224367845451 qordlsrms는 사장님 두 분이 노래에 맞춰 춤추듯 호떡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었고, aery20408은 더운 여름날에도 안전선 너머까지 줄이 이어진 모습을 찍어 남겼습니다. 두 사람 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 줄부터 마주쳤다고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디저트를 찾아 나섰다가 이 집 앞에서 다시 줄을 섰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했는데, 사장님 두 분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호떡을 뒤집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줄이 길어도 그 자리에서 구경하는 맛이 있어 버틸 만했다고 적었습니다.

근처 가게에 들렀다가 우연히 이 집을 발견했다는 사람의 기록에는 조금 다른 디테일이 담겨 있습니다. 두 사장님이 옛 가요를 틀어놓고 장단에 맞춰 반죽을 누르고 뒤집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적었고, 계좌이체로 결제가 이어지는 걸 지켜보며 장사가 꽤 잘되는 모양이라고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더위도 잊게 하는 줄, 그리고 맛

여름휴가로 아이들과 함께 천안을 찾았다가, 평소 좋아하던 호떡집을 검색해 이곳까지 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날이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도 줄은 이미 길게 늘어서 있었고, 대기 줄 한쪽에 놓인 선풍기 한 대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고 썼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반죽을 굽는 손길과 완성된 호떡
qordlsrms는 사장님이 철판 위에서 호떡과 오뎅을 함께 굽는 손놀림을 가까이서 찍었고, diyoning은 김이 오르는 호떡 여러 장이 노릇하게 구워지는 순간을 담았습니다.qordlsrms는 사장님이 철판 위에서 호떡과 오뎅을 함께 굽는 손놀림을 가까이서 찍었고, diyoning은 김이 오르는 호떡 여러 장이 노릇하게 구워지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로 7 천안중앙시장 노점상인회 1번 · 2026.09 / 사진 qordlsrms · diyoning · https://blog.naver.com/qordlsrms/224400934079 / https://blog.naver.com/diyoning/224277608025 qordlsrms는 사장님이 철판 위에서 호떡과 오뎅을 함께 굽는 손놀림을 가까이서 찍었고, diyoning은 김이 오르는 호떡 여러 장이 노릇하게 구워지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반죽이 철판에서 익어가는 모습을 한참 지켜봤다고 적었습니다.

막상 받아 든 호떡은 기름이 깔끔하게 빠져 있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속 재료도 달큰하니 맛있어서, 흔히 먹던 동네 호떡과는 결이 다르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묵을 함께 주문했다는 사람은 뜨거우니 식혀가며 먹어야 한다면서도, 오래전 학교 앞에서 사 먹던 그 맛 그대로라 반가웠다고 했습니다. 재방문 의사를 따로 적어 둔 사람도 있는데, 줄을 견딜 만큼 다시 생각나는 맛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칼국수와 족발, 닭강정 같은 다른 시장 먹거리와 함께 이 집을 소개한 기록도 여럿입니다. 한 사람은 가성비 좋은 현장 식사와 포장용 간식을 나눠 정리하면서, 디저트 자리에 이 호떡을 따로 꼽아 두기도 했습니다. 결제가 안 되는 카드 대신 현금을 미리 챙겨가라는 당부도 여러 글에서 반복됩니다.

계산은 카드 대신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이뤄진다는 점도 여러 기록에 공통으로 등장합니다. 거스름돈으로 받는 동전이 번거로워 어묵을 하나 더 시켰다는 사람도 있었고, 사장님 두 분이 실제로 남매 사이인지 궁금해하며 이름의 유래를 짐작해 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이 집 하나만 들르지 않습니다. 가까운 칼국수집과 묶어 중앙시장에서 꼭 들러야 할 두 곳으로 소개한 기록도 있고, 바로 옆 복권 가게에서 연초에 1등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줄을 선 김에 복권도 함께 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자리, 오래 기다려야 하는 줄, 그 와중에도 흥을 잃지 않는 사장님들. 천안중앙시장을 다녀간 사람들의 기록 속에서 이 집은 매번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시장 구경에 나서는 길이라면, 입구에서부터 이 줄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호떡남매

길거리 간식(호떡·오뎅)

천안중앙시장 입구 노점 1호, 오래전부터 이어온 호떡·오뎅 가게입니다. 사장님 두 분이 흥겹게 반죽을 구워 손님을 모읍니다.

중앙시장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집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로 7 천안중앙시장 노점상인회 1번
영업
월·수·목·금·토·일 영업,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호떡 1개 700원, 3개 2,000원. 오뎅도 같은 가격
비고
카드 결제 불가, 현금·계좌이체만 가능. 2대째 이어오는 시장 노점 1호.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2건 (2026.01 - 10)
이 글은 2026년 1월부터 10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2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qordlsrms, diyoning, dubucouple0124, aery20408 외 다수.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천안 명동거리동남구천안중앙시장호떡남매앨리매거진alleymag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