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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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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 쌈에 싸 먹는 김치찌개, 은주정에서 마주친 평일의 붐빔

가게 외관부터 겁이 났다는 사람과 몰딩 사러 왔다가 우연히 들른 사람. 오후 3시 반에도, 평일 점심에도 자리가 금세 차는 을지로 노포 한 곳.

글
alleymag.
발행
2026.04.09
골목
방산시장
쌈에 싸 먹는 김치찌개, 은주정에서 마주친 평일의 붐빔

을지로4가역에서 방산시장 안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보건옥 옆 좁은 길 끝에 은주정 간판이 보입니다. 처음 찾아간 사람은 가게 외관부터 겁이 났다고 적었고, 어떤 사람은 몰딩을 사러 방산시장에 왔다가 검색으로 우연히 이 집을 발견했다고도 했습니다. 을지로 노포답게 안쪽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자리 같은 분위기가 감돕니다. 애매한 오후 3시 반에 들른 사람도 있었는데, 그 시간에도 대낮부터 소주를 마시는 손님이 꽤 있었다고 합니다.

은주정은 '쌈싸먹는 김치찌개'로 이름난 집입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와 진하게 끓인 신김치가 들어간 찌개에, 평소 흔히 보기 힘든 쌈채소가 곁들여 나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한식 반찬과 다양한 쌈채소가 함께 나오는데, 자극적인 찌개를 쌈으로 싸 먹으면 건강까지 챙기는 기분이 든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는 쌈 싸 먹는 김치찌개에 비빔쫄면과 삼겹살까지 함께 올려 먹는 조합을 '은주정 세트'라 부를 만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겉모습과 다른 얼굴
hinest169는 처음 방문했을 때 가게 외관부터 겁이 났다고 적었을 만큼, 은주정의 간판과 입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hinest169는 처음 방문했을 때 가게 외관부터 겁이 났다고 적었을 만큼, 은주정의 간판과 입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32 · 2026.09 / 사진 hinest169 · https://blog.naver.com/hinest169/224400570479 hinest169는 처음 방문했을 때 가게 외관부터 겁이 났다고 적었을 만큼, 은주정의 간판과 입구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리에 앉으면 휴대용 버너 위에서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는데, 두툼한 돼지고기가 국물 속에서 뒤척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겉모습만 보고 지나칠 뻔했다는 후기가 많은 걸 보면, 이 집은 문턱을 넘어서야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집인 듯합니다.

저녁이 되면 메뉴가 통째로 바뀝니다. 오후 5시까지는 김치찌개만 주문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삼겹살을 시켜야 찌개가 서비스로 함께 나오는 구조입니다. 10년 전 저녁 회식으로 찾았다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한동안 후보에서 지워 두었다는 사람도, 오랜만에 떠올라 다시 찾아갔다가 삼겹살에 곁들여 나온 찌개까지 만족스러웠다고 돌아섰습니다. 점심에는 김치찌개만 판다고 단호하게 답하는 직원의 말을 듣고 2인분을 주문했다는 후기도 있어, 시간을 잘 맞춰 가는 편이 헤매지 않는 길입니다.

김치찌개에 사리를 더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냉장고 쪽에서 사리 메뉴를 발견하고 만두사리와 라면사리를 추가로 주문했다는 사람은, 라면사리는 당연히 추천할 만하지만 만두사리 2,000원은 안에 든 개수를 생각하면 굳이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반대로 라면사리 1,500원을 더해 국물까지 알뜰하게 비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리는 바로 나오지 않을 때도 있어서, 주문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골목 안쪽, 오래된 간판
trip_data가 남긴 사진 속 은주정은 허름한 간판 하나로 골목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trip_data가 남긴 사진 속 은주정은 허름한 간판 하나로 골목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32 · 2026.07 / 사진 trip_data · https://blog.naver.com/trip_data/224334531929 trip_data가 남긴 사진 속 은주정은 허름한 간판 하나로 골목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삼겹살 구워 먹는 가게인데 점심에는 김치찌개 장사를 한다고 크게 적혀 있었다는 설명처럼, 간판 곳곳에 메뉴 안내가 빼곡합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들어간 지 10분 만에 빈자리가 사라졌다고 적을 만큼, 이 낡은 간판 뒤편은 늘 북적이는 자리였습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자리는 금세 찹니다. 들어간 지 10분 만에 빈자리가 없어졌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직원이 열 명 가까이 되어 보이는데도 따로 안내해 주는 사람이 없어 아직 치워지지 않은 테이블에 먼저 앉아 기다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도 곧 직원이 다가와 자리를 정리해 주었고, 따로 붙은 메뉴판이 없어도 점심에는 김치찌개뿐이라는 답을 듣고 나면 주문은 오히려 간단합니다. 밥그릇과 반찬을 곁들여 찌개를 뜨겁게 끓여 먹다 보면, 왜 이 자리에 사람들이 계속 몰리는지 알 것 같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 온 사람도 크게 눈치 보이지 않는 분위기라, 혼밥으로 들렀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방산시장 안쪽, 보건옥 옆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은주정 간판이 보입니다. 큰길로 편하게 오는 방법도 있지만, 을지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는 이런 꼬불꼬불한 골목 찾기에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방산시장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은주정 영수증을 지참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차로 가는 사람이라면 챙겨 둘 만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 골목을 걸으며 오래된 동네 특유의 냄새에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비 오는 골목, 낡은 유리문
onhai_는 비가 많이 내리던 날 골목길을 따라 은주정을 찾아갔습니다.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 거리를 지나며 오래된 동네 특유의 냄새에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적었는데,…onhai_는 비가 많이 내리던 날 골목길을 따라 은주정을 찾아갔습니다.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 거리를 지나며 오래된 동네 특유의 냄새에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적었는데,…
▲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32 · 2026.09 / 사진 onhai_ · https://blog.naver.com/onhai_/224400341396 onhai_는 비가 많이 내리던 날 골목길을 따라 은주정을 찾아갔습니다.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 거리를 지나며 오래된 동네 특유의 냄새에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적었는데, 유리문 너머로 붙은 상호와 안내문이 그 골목의 세월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웨이팅도 브레이크타임도 따로 없다는 걸 알고 나면, 비 오는 날에도 마음 편히 들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주정

한식·김치찌개

을지로4가역에서 방산시장 골목 안쪽, 보건옥 옆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만나는 김치찌개 노포입니다. 쌈에 싸 먹는 두툼한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이름났고, 점심에는 찌개만, 저녁에는 삼겹살 위주로 상을 차립니다. 백년가게로 소개되기도 한 만큼 오랜 단골이 많고, 평일 낮에도 술 한잔 기울이는 손님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최자도 소개한 김치찌개 맛집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32
영업
월~토 11:30-22:00 (라스트오더 21:30), 일요일 휴무
가격
김치찌개 13,000원 / 만두사리 2,000원 · 라면사리 1,500원
비고
주차 불가, 방산시장 지하주차장 이용 시 영수증 지참하면 20% 할인 / 점심은 김치찌개, 저녁은 삼겹살(찌개 서비스)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8건 (2026.06 - 09)
이 글은 2026년 6월에서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8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hinest169, 104204303, onhai_, kchsj6, l7g7, pmlzzang, hagmen1987, trip_data.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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