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로시장) 시장 2층에서 만난 퍼지팝과 레몬 에이드
생필품 파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핫플레이스 카페가 나옵니다. 진열장에는 초콜릿 퍼지팝이 줄지어 있고, 손글씨 가격표가 그 옆을 지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원주 미로시장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 중앙시장 앞 농협 정류장에서 내리면 원주중앙시장입니다. 1층은 생필품과 먹거리로 채워져 있고,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청년몰답게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이어지는데, 그중 목이 마를 때 들르기 좋은 곳이 카페 투티밸리입니다.
주소는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라동 2층 20-1호.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서, 시장 구경을 일찍 시작한 사람도 늦게 들른 사람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진열장에는 꼬치에 꽂힌 퍼지팝이 줄지어 있고, 손글씨로 적은 가격표가 그 아래 붙어 있습니다.


처음 온 카페에서 고르는 법
처음 가 본 카페에서는 그 집의 시그니처 메뉴와 가장 기본이 되는 아메리카노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는 한 방문객은, 이동 중이라 목이 말랐던 터라 투티밸리의 시그니처 에이드를 골랐습니다. 코코넛 펄이 들어간 에이드였는데, 평소 버블티의 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도 상큼한 펄은 잘 맞았다고 적었습니다.
디저트 맛집다운 면모도 함께 봤습니다. 말차 퍼지팝, 코코팜·시나몬·말차 맛 퍼지팝은 1개 4,500원, 리얼아몬드초콜릿은 1팩 5,800원이었습니다.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쿠키를 함께 받았다는 후기도 있는데, 음료와 디저트 포장 모두 정성이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는 말이 그 뒤에 따라붙었습니다.


생필품 상가 2층의 디저트 카페
1층에서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이 오가는 사이, 2층 계단을 오르면 전혀 다른 공간이 나온다는 게 이 시장의 특징입니다. 투티밸리처럼 꼼꼼하게 포장한 디저트를 파는 카페가 생필품 상가 바로 위층에 있다는 사실이,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낯설고도 반가운 발견이 됩니다.
시장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
건어물과 생필품을 파는 상가 위층에 디저트 카페가 있다는 설정은 얼핏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미로예술중앙시장처럼 청년 상인들이 들어온 2층에서는 이런 조합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시장에서 장을 보던 사람이 잠시 숨을 돌리러 올라오고, 카페를 찾아온 사람이 내려가는 길에 1층 반찬가게에 들르는 식으로 두 층이 서로의 손님을 나눠 갖습니다.
포장이 꼼꼼하다는 후기가 반복되는 것도 눈에 띕니다. 선물이나 답례품으로 들고 가기에도 손색없다는 평가는, 이 카페가 단순히 음료 한 잔 파는 곳을 넘어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작은 쇼핑 목록에도 들어가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초록빛 조화로 꾸민 벽과 나무 코스터 같은 작은 소품들도, 바로 아래층의 투박한 시장 풍경과는 다른 공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 대비가 오히려 이 카페를 한 번 더 기억하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든 채로 올라와 잠시 앉아 쉬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투티밸리
카페·디저트미로예술중앙시장 2층에 있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초콜릿 퍼지팝과 에이드를 함께 팝니다.
답례품으로도 추천할 만한 센스 있는 포장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중앙시장길 6 (미로예술중앙시장 라동 2층 20-1호)
- 영업
- 매일 09:00~22:00
- 가격
- 퍼지팝 1개 4,500원 · 리얼아몬드초콜릿 1팩 5,800원 · 시그니처 에이드 1잔
- 비고
- 영수증 리뷰 시 쿠키 증정 · 포장 선물용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