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로시장) 원래 다른 가게 가려다가, 여기에 더 반했습니다
공연 때문에 원주에 왔다가 심심해서 들른 소품샵입니다. 캐릭터 인형보다 빈티지 찻잔과 그릇이 진열된 모습에 더 마음을 빼앗겼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원주 미로시장

원주 강원감영에 공연차 왔다가 시간이 남아 들렀다는 방문객이 미로예술중앙시장 소품샵을 찾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다른 소품샵이었는데, 가는 길에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이 미로상회였습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원래 가려던 곳보다 이곳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 캐릭터 상품 위주의 소품샵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 방문객도, 미로상회는 달랐다고 적었습니다. 진열된 모습 자체가 예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만 잘 골라 가져다 둔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이런 가게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캐릭터 인형과 앤티크 그릇이 한 진열장에
미로상회의 매력은 캐릭터 상품에만 있지 않습니다. 나무 선반 위에는 접시와 찻잔, 유리잔 같은 앤티크 식기류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그 사이사이 몬치치 인형과 레이스 장식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말린 꽃을 꽂은 하얀 화병, 레이스가 달린 받침 위에 놓인 찻잔 세트까지, 어느 집 거실 수납장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분위기라는 평이 있습니다.
다른 쪽 진열장으로 가면 분위기가 또 바뀝니다. 헬로키티 가방과 인형, 산리오 캐릭터 굿즈, 미니언즈와 마이멜로디 파우치까지 캐릭터 상품이 빼곡하게 걸려 있습니다. 앤티크한 식기류와 알록달록한 캐릭터 굿즈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조합이, 평소 캐릭터 소품샵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의 마음까지 돌려놓은 이유인 듯합니다.


식기류와 리빙템까지
캐릭터 상품 못지않게 예쁜 식기류와 생활용품도 다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구경하기 좋은 소품샵이라는 게 이 방문객의 결론이었습니다. 소품샵이라고 하면 보통 한 가지 색깔의 취향으로 채워져 있기 마련인데, 미로상회는 빈티지와 캐릭터, 생활과 수집이라는 서로 다른 취향을 한 공간에 담아낸 셈입니다. 그래서 누가 가도 눈에 걸리는 물건 하나쯤은 찾을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원래 목적지였던 옆 가게
이 방문객이 원래 가려던 곳은 미로상회가 아니라 근처의 다른 소품샵인 무용담예술상점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이 알려진 쪽은 오히려 그 가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두 곳을 다 둘러본 뒤에는, 바이럴이 덜 된 미로상회 쪽이 자신의 취향에는 더 맞았다고 적었습니다. 유명세와 취향이 꼭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로시장처럼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공간에서는, 원래 목적지보다 가는 길에 지나친 가게가 더 마음에 남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계획한 한 곳만 보고 돌아가지 않고 주변을 한 바퀴 더 둘러보는 걸음이, 결국 이런 발견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미리 정해 둔 목적지보다,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가게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미로상회
소품샵·앤티크미로예술중앙시장 안에 있는 소품샵입니다. 빈티지 식기류와 캐릭터 소품을 함께 진열한 독특한 구성이 특징입니다.
디스플레이도 예쁘고 아이들도 이쁜 것만 갖다 두신 느낌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중앙시장길 6 (미로예술중앙시장)
- 영업
- 매장 운영시간 확인 후 방문 권장
- 가격
- 빈티지 식기류·캐릭터 소품 가격대 다양
- 비고
- 앤티크 찻잔·그릇류와 캐릭터 굿즈를 함께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