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로시장) 그림 그린 고양이 뒤편, 북바인딩 공방이 있습니다
미로시장 2층 지도에는 아직 'Sewing Room'으로 적혀 있지만, 지금은 북바인딩과 레진 공예를 가르치는 공방입니다. 붓을 든 고양이 조형물을 지나야 나오는 자리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05
- 골목
- 원주 미로시장

처음 만든 레진 폰케이스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아왔다는 방문객이 있습니다. 오후 휴가를 내고 지인과 함께 두 번째 케이스 클래스를 들으러 간 자리가 작업실247이었습니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중앙시장길6 다동 2층 15호(5호), 영업일과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한다고 합니다.
이 공방은 미로시장 2층에 있는데, 매장에 붙은 안내판을 보면 아직 지도에는 'Sewing Room'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1층의 한우집 일호집 옆 계단으로 올라가 청춘카페를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자리입니다. 붓을 든 고양이 조형물을 지나면 바로 보인다는 설명이 재미있습니다.


레진부터 북바인딩까지
작업실247에서 들을 수 있는 클래스는 다양합니다. 북바인딩, 포코포코 케이스, 레진 워리스톤, 레진 맥세이프 스마트톡, 레진 폰케이스까지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체험이 여럿 준비되어 있고, 직접 만든 수제 소품도 함께 판매합니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고,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권도 발급해 준다고 하니 차로 와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매장 앞에 놓인 작은 테이블에는 완성품 샘플과 키링, 소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고, '247 북바인딩&핸드메이드'라고 적힌 나무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내부에는 책과 식물, 작업 도구들이 자연스럽게 놓여 있어 공방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은 테이블 하나로 완성되는 오후
키 큰 화분과 거울, 곰 인형이 놓인 선반까지, 작업실 안쪽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식물과 패브릭 가방, 손으로 만든 소품이 뒤섞인 모습은 정돈된 가게라기보다 작업하는 사람의 작업실 그 자체처럼 보입니다. 케이스 클래스 하나를 듣고 나면, 그 자체로 귀여운 완성품 하나를 손에 쥐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일 것입니다.
청춘카페와 거북사 사이, 로사의 정원
작업실247로 가는 길목에는 다른 가게 이름도 함께 등장합니다. 계단을 올라 정면에 보이는 청춘카페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거북사, 왼쪽으로 꺾으면 작업실247이 나오고, 청춘카페에서 왼쪽으로 한 번 더 꺾으면 로사의 정원이라는 곳이 나온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좁은 통로 안에 이렇게 여러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는 것 자체가, 미로시장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한 번 방문으로 공방 하나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아까운 구조입니다. 처음 길을 찾아 헤매더라도, 그 헤맴 자체가 미로시장 2층을 한 바퀴 둘러보는 자연스러운 코스가 되어 줍니다. 작업실247을 목적지로 두고 걷다 보면, 계획에 없던 옆 가게들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공방 하나를 보러 왔다가 반나절 코스로 시장 전체를 돌게 되는 것도, 이 골목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작업실247
공방·핸드메이드 클래스미로시장 2층 다동에 있는 공방입니다. 북바인딩과 레진 공예 클래스를 운영하고, 직접 만든 수제 소품도 판매합니다.
처음 만든 레진 폰케이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아왔다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중앙시장길6 다동 2층 15호(5호)
- 영업
- 인스타그램(@wp_0247) 공지 확인
- 가격
- 레진 폰케이스·포코포코 케이스·북바인딩 등 클래스별 상이
- 비고
- 네이버 예약 가능 ·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권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