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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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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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상호는 둘이어도 매장은 붙어 있다

중앙시장 강구안 초입, 같은 이름을 쓰는 두 매장이 나란히 붙어 그 자리에서 손질한 해산물을 내놓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2
골목
통영 동피랑벽화마을
상호는 둘이어도 매장은 붙어 있다

중앙시장 안쪽, 강구안 방향에서 들어서면 왼편으로 팔복수산이라는 간판이 두 개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추석 연휴 중 밤늦게 통영에 도착한 사람은, 다찌집들이 이미 마감한 시간이라 계획에 없던 시장 식사로 발길을 돌렸다가 이 자리를 발견했다고 적었습니다. 상호는 똑같이 팔복수산인데 매장은 서로 다르게 운영되면서도 벽 하나를 두고 붙어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본 기록이었습니다.

이곳은 자정 무렵까지 늦게 영업하는 몇 안 되는 시장 초장집이라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돌멍게와 바위굴, 해삼 같은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손질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멍게와 돌멍게, 해삼을 함께 주문해 소주를 곁들였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봄이면 도다리쑥국을, 겨울이면 물메기탕을 낼 만큼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는 설명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바위굴이 궁금해 왔다는 사람은 중앙시장에서 바위굴을 파는 곳이 다섯 곳도 안 될 거라고 적었습니다. 건어물 거리와 활어회를 파는 구역이 따로 있고, 이곳처럼 해산물을 직접 손질해 파는 자리도 구역이 나뉘어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팔복수산 간판과 포장해 온 미더덕
sidejun5711이 남긴 사진입니다. 팔복수산 간판 아래로 돌멍게와 미더덕, 낙지, 바위굴이 바구니마다 나뉘어 놓인 모습을 담았습니다.같은 사람이 포장해 간 미더덕을 담은 용기입니다. 부산에서는 미더덕회를 파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며, 통영에 와서야 마음껏 먹었다고 적었습니다.
▲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시장1길 14-16 · 2026.06 / 사진 sidejun5711 · https://blog.naver.com/sidejun5711/224306869036 sidejun5711이 남긴 사진입니다. 팔복수산 간판 아래로 돌멍게와 미더덕, 낙지, 바위굴이 바구니마다 나뉘어 놓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여름엔 바위굴, 겨울엔 반각굴

여름에 들렀다는 사람은 바위굴을 사러 왔다가 삼베채굴과 섞어야 한다는 안내를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집에서 삼베채굴을 직접 손질하다 다칠 뻔한 적이 있어 손질까지 맡겼다는 경험담도 함께였습니다. 포장하려면 박스를 따로 사야 한다는 점, 박스를 가져가면 얼음과 함께 담아 준다는 점까지 구체적으로 남긴 기록입니다. 숟가락으로 퍼먹는 돌멍게를 그 자리에서 처음 먹어봤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바다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겨울에 찾아온 사람은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반각으로 손질된 하프셀 굴을 구하러 왔는데, 깐굴이나 봉지굴을 파는 곳은 많아도 반각 상태로 파는 곳은 드물었다고 적었습니다. 이모님이 좋은 것으로 골라 주겠다며 응대해 준 기억을 남긴 사람도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는 비슷하게 읽힙니다. 초장과 구이, 찜까지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 멍게비빔밥이나 회덮밥처럼 한 끼 식사가 되는 메뉴도 갖추고 있습니다.

손질해 주는 바위굴과 접시에 담긴 해산물
jieunlove52가 남긴 사진입니다. 장갑을 낀 손으로 바위굴을 손질해 주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본인은 혼자 손질했다면 다쳤을지도 모른다며,같은 사람이 접시에 담아 찍은 바위굴과 돌멍게입니다. 돌멍게는 처음 먹어 봤는데 바다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시장1길 14-16 · 2026.07 / 사진 jieunlove52 · https://blog.naver.com/jieunlove52/224360133531 jieunlove52가 남긴 사진입니다. 장갑을 낀 손으로 바위굴을 손질해 주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본인은 혼자 손질했다면 다쳤을지도 모른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까준 것이 고마웠다고 적었습니다.

오 년 만에 다시 들렀다는 사람은 가게마다 놓인 굴이 하나같이 신선하고 커 보였다며, 산지에서만 볼 수 있는 크기라고 적었습니다. 가리비 같은 조개류는 찜 비용을 더하면 그 자리에서 쪄 먹을 수 있고, 조개구이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계절도 다르고 찾아온 이유도 제각각이지만, 그 자리에서 손질해 바로 먹는 방식과 나란히 붙은 두 간판은 여러 기록에서 똑같이 등장합니다. 강구안을 따라 걷다 늦은 시간에 들어가도 자리가 있었다는 기록도 있어, 다찌집 마감 이후를 대비한 한 곳으로 기억해 둘 만합니다.

다찌가 유명해도 해산물의 본래 자리는 시장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초장집이 길을 따라 쭉 이어져 있어, 가격을 서로 비교해 보며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계획에 없던 식사가 오히려 짜릿했다고 적은 사람도 있어, 여행 중 뜻밖의 발견이 된 셈입니다.

팔복수산

중앙시장 해산물 직판·초장집

중앙시장 강구안 방향 초입에 있는 해산물 직판 겸 초장집입니다. 같은 이름의 매장이 나란히 붙어 있어 처음 찾는 사람은 헷갈리기 쉽습니다.

혼자 손질했으면 손 다칠 뻔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까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시장1길 14-16
영업
자정 무렵까지 영업(방문 기록 기준, 정확한 마감 시간은 현장에서 다시 확인 권장)
가격
바위굴 단품 20,000원 / 바위굴+돌멍게 30,000원 / 멍게·해삼 모둠 20,000원 / 반각굴 30~33개 15,000원 / 초장비 1인 7,000원·2인 이상 1인당 5,000원
비고
같은 상호의 매장 두 곳이 벽 하나를 두고 붙어 있음(운영은 별도) / 포장용 박스 별도 구매 / 중앙전통시장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4건 (2025.10 - 2026.07)
이 글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4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o_d0_do, somi_kim, sidejun5711, jieunlove52.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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