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암동) 오르막 끝에서 만나는 LP 한 장
서울역 11번 출구에서 오르막을 한참 오르면 나옵니다. 한 시간 머무는 동안 판이 몇 번이나 바뀝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8
- 골목
- 서울 후암동

서울역 11번 출구에서 나와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멋진 건물에 자키러브가 보입니다. 늘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오픈런을 추천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통창의 넓은 소파 자리가 예뻐서 자꾸 눈길이 갔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는 수고로움 때문인지, 막상 도착해서 자리를 잡으면 쉽게 일어나고 싶지 않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멋진 건물 외관 자체가 이 카페를 찾아가는 과정의 보상처럼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에 몇 번씩 바뀌는 판
용산구 후암로40길에 자리한 이 카페는 겉에서 보면 다른 카페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야 비로소 LP 선반과 턴테이블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LP 음악을 틀어주는데, 한 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여러 번 LP를 바꿀 만큼 음악에 진심인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음악 볼륨은 꽤 큰 편이니 참고하라는 안내도 함께였습니다. 초록초록한 담장과 LP 사운드가 어둑한 공간을 부드럽게 감싼다고 표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커피부터 논커피 음료, 술부터 디저트까지 메뉴가 다양하다는 소개가 있습니다. 따뜻한 밀크티와 시나몬롤을 함께 주문했다는 후기도 있고, 따뜻한 커피를 시키면 나오는 옥색 잔이 마음에 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테라스와 안쪽 넓은 좌석이 있지만, 바가 잘 보이는 테이블 자리가 대부분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조용히 혼자 있기 좋은 자리
디카페인 메뉴가 따로 있다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도 음악과 공간을 즐기러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겨울이면 구운 고구마에 황치즈와 아이스크림을 올린 설구마를 많이 찾는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완전히 겨울 맛이라는 평이 뒤따릅니다.
조용하게 커피를 즐기거나 함께 방문한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기 좋은 카페라는 평이 많습니다. 처음엔 출입구 앞에 앉았다가 안쪽 소파석에 자리가 나서 이동했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혼자 가기 좋은 카페로, 디저트와 음악이 좋았다고 꼽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턴테이블 앞에 선 사람이 다음 곡을 고르는 동안, 손님들의 대화도 잠시 잦아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카페인데도 음악이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몇 안 되는 자리라는 점이, 이 가게를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로 꼽힙니다. 오르막을 오른 보람을 음악으로 돌려받는 셈입니다.
자키러브
카페 · LP바서울역 11번 출구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면 닿는 LP 카페입니다. 턴테이블과 LP 선반이 공간을 채우고, 한 시간에도 여러 번 판이 바뀝니다. 늘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LP 음악을 틀어주는데, 1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여러 번 LP를 바꿀 만큼 음악에 진심인 곳
- 주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40길 3 1층
- 영업
- 월-금 10:00-20:00 / 토-일 11:00-20:00
- 가격
- 아메리카노 5,000원 / 카모마일 티 6,000원
- 비고
- 주차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음악 볼륨이 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