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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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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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황학동 풍물시장) 전국에 다 있는 그 이름, 시작은 여기였습니다

체인점은 여러 번 가봤어도 본점은 처음이라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원할머니보쌈이 오십 년 전 시작된 자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9.01
골목
황학동 풍물시장
전국에 다 있는 그 이름, 시작은 여기였습니다

이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에는 액자 하나가 걸려 있습니다. 오래된 흑백에 가까운 사진 속에는 예전 간판을 단 작은 가게 하나가 담겨 있고, 그 옆에는 원할머니 본점이라 적힌 나무 팻말이 함께 걸려 있습니다. 이곳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계단을 오르기도 전에 짐작하게 되는 풍경입니다.

원할머니보쌈은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배달로도, 동네 매장으로도 자주 접하다 보니 다들 한 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브랜드인데, 정작 이 이름이 시작된 자리가 본점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합니다. 손님 한 명은 체인점은 여러 번 가봤어도 본점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적었고, 다른 손님도 프랜차이즈여도 본점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남겼습니다.

1975년, 작은 보쌈집에서

가게에서 건네는 젓가락 봉투에는 이곳의 시작이 짧게 적혀 있습니다. 1975년 황학동의 작고 소박한 보쌈집으로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삼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갓 삶은 수육과 매일 담그는 보쌈김치가 원할머니를 찾는 손님과의 약속이라는 문장도 함께 있습니다.

SCENE 01 : 원할머니보쌈의 시작
hyu3323는 본점 벽에 걸린 옛 매장 사진과 원할머니 본점 팻말을 먼저 눈에 담았습니다.hyu3323는 본점 벽에 걸린 옛 매장 사진과 원할머니 본점 팻말을 먼저 눈에 담았습니다.
▲ 서울 중구 난계로 201 2층 · 2025.10 / 사진 hyu3323 · https://blog.naver.com/hyu3323/224041359375 hyu3323는 본점 벽에 걸린 옛 매장 사진과 원할머니 본점 팻말을 먼저 눈에 담았습니다. 젓가락 봉투에는 1975년 황학동 작은 상가에서 시작해 삼대째 이어온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워낙 유명한 프랜차이즈라 다른 지점은 자주 가봤어도 본점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적었습니다.

몇 해 전 건물을 새로 단장하면서 이 층 전체가 매장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2층만 쓴다는 말에 좁을 줄 알았다는 손님도 있었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 넓은 홀과 따로 마련된 룸까지 있어 놀랐다고 적었습니다. 가족 모임으로 찾은 손님들은 웰컴 멘트까지 준비해 주는 직원들 덕분에 기분 좋게 자리에 앉았다고 전했습니다.

상 위로는 갓 삶아낸 수육과 매일 만든다는 보쌈김치, 무김치가 차례로 올라옵니다. 튀긴 듯 노릇한 육전을 따로 시키는 손님도 있고, 새로 생긴 열무막국수 반상을 고르는 손님도 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모습에서, 오래 이어온 곳 특유의 손에 익은 정성이 느껴진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SCENE 02 : 수육과 상차림
zzim26은 주말 저녁 가족과 방문해 한바탕 세트로 모둠보쌈과 육전, 쟁반무침면을 주문했습니다. 노릇하게 부쳐낸 육전과 아삭한 겉절이,zzim26은 주말 저녁 가족과 방문해 한바탕 세트로 모둠보쌈과 육전, 쟁반무침면을 주문했습니다. 노릇하게 부쳐낸 육전과 아삭한 겉절이,
▲ 서울 중구 난계로 201 2층 · 2025.12 / 사진 zzim26 · https://blog.naver.com/zzim26/224117560993 zzim26은 주말 저녁 가족과 방문해 한바탕 세트로 모둠보쌈과 육전, 쟁반무침면을 주문했습니다. 노릇하게 부쳐낸 육전과 아삭한 겉절이, 백김치가 접시마다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갓 삶은 수육과 매일 담그는 보쌈김치가 손님과의 약속처럼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젓갈밥도둑이라 부를 만한 젓갈 한 접시와 생선구이, 소라 수육까지 곁들이면 상이 더 풍성해집니다. 서울중앙시장을 지나오며 봤던 부침개 냄새가 떠오를 만큼 잘 부쳐낸 모둠전을 내는 날도 있다고 적은 손님이 있었고, 마무리로 나오는 열무국수가 시원하고 새콤달콤해 입가심으로 알맞다고도 했습니다. 평소에는 배달이나 집 근처 매장만 이용하다가 본점에 와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어릴 때부터 익숙한 이름을 이 골목에서 다시 만나고, 누군가는 익숙한 이름 뒤에 이런 시작이 있었다는 걸 이 골목에 와서야 알게 됩니다. 황학동이라는 동네 이름 석 자가, 전국 어디서든 통하는 이 이름의 맨 처음 주소였던 셈입니다.

원할머니보쌈족발 본점

보쌈·족발

1975년 황학동의 작은 보쌈집에서 시작해 삼대째 이어지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의 본점입니다. 전국 곳곳에 매장이 있는 이름이지만, 이곳이 그 첫 자리입니다.

1975년 서울 청계8가 황학동에서 시작한 원할머니보쌈족발 본점

주소
서울 중구 난계로 201 2층 (황학동 1685)
영업
평일 11:30-22:30 / 주말 11:00-22:30 (라스트오더 21:30), 연중무휴
가격
한돈 모둠보쌈 특 67,000원대 / 한바탕 3~4인 세트(모둠보쌈) 84,000원 / 반상류 16,000~18,000원
비고
건물 지하 주차장 무료, 네이버 예약·룸 이용 가능, 콜키지프리, 신당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9건 (2025.10 - 2026.09)
이 글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9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zzim26, hyu3323, soyi82, lyhyj1113, darori78, sielle83, 9601lee, choimildiron, hbstore.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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