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양림동 양인제과, 줄 서는 에그타르트의 이름에 담긴 사연
블루리본에 두 번 연속 선정되고 방송에도 나온 빵집입니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이 집 대표 메뉴, 오웬 에그타르트라는 이름이 어디서 왔는가입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28
- 골목
- 광주 양림동

양림동 카페 골목을 걷다 보면 유독 손님이 북적이는 가게 하나가 눈에 띕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곳이 양인제과였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골목 안에서도 유난히 사람이 몰리는 빵집입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되고 S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곳이라는 사실은, 막상 매장 안에 들어가 치아바타와 파이, 크루아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다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 수긍이 갑니다.
2년 만에 다시 들렀다는 손님은 인테리어와 빵 종류가 그새 달라졌다고 적었습니다. 예전에 자주 먹던 빵이 몇 가지 사라진 대신 새로운 종류가 진열대를 채웠다는 것입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직접 만든 천연 발효종으로 빵을 굽는다는 설명도 눈에 띕니다. 매장이 협소한 편이라 자리에 앉아 먹고 가려는 손님에게는 건너편 카페를 권하기도 합니다.
오웬이라는 이름
대표 메뉴는 오웬 에그타르트입니다. 처음 듣는 사람은 그냥 브랜드 이름인가 싶지만, 양림동에서 의료와 선교 활동을 했던 미국인 선교사 오웬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를 빵 이름에 담았다는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다는 손님의 감상도 있습니다. 골목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멈칫하게 되는 이름입니다.


진열대를 들여다보면 종류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먹물치즈치아바타, 고구마치아바타, 썬드라이토마토치아바타 같은 빵이 한 판 가득 쌓여 있고, 그 옆으로 복숭아둥지파이와 무화과둥지파이, 크림치즈둥지파이가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 빵이 빠르게 소진되는데도 바로바로 다시 채워 넣는 모습을 봤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에그타르트 종류는 기본형부터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오웬타르트 세트로 구매하면 낱개보다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3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포장도 무료로 해 줍니다. 에그타르트뿐 아니라 샌드위치와 크루아상, 파이, 치아바타까지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는 평이 여럿입니다. 제철 과일인 무화과로 만든 홀케이크도 판매하는데, 5만 원에 가까운 가격대에도 사 가는 사람이 많아 놀랐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골목에 자리 잡은 동네 빵집
체인점이 아니라 광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어 처음 찾는 사람은 잠깐 헤맬 수 있는데, 블루리본을 두 번 받고 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기대가 커진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 갓길이나 양림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다들 공통적으로 안내합니다.
'좋은 동네, 좋은 사람, 좋은 빵'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베이커리로 고쳐 쓴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 골목 안에서 집터나 한옥을 개조해 가게로 쓰는 다른 곳들과도 닮았습니다. 매일 아침 빵을 굽는 냄새가 골목 어귀까지 퍼진다는 것이, 이 집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일 것입니다.
양인제과
베이커리양림동 골목에 자리한 베이커리.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으로 빵을 굽고, 대표 메뉴 오웬 에그타르트는 선교사 오웬의 이름에서 따왔다.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되고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유명한 빵집
- 주소
- 전남광주 남구 제중로47번길 1
- 영업
- 매일 08:30-19:00 (월요일 휴무)
- 가격
- 오웬 에그타르트 4,700원 / 오웬타르트 세트 18,000원
- 비고
- 전용 주차장 없음 (갓길 주차 또는 양림동 공영주차장 이용) / 3만 원 이상 구매 시 포장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