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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광주 양림동) 양림동 한옥카페 호양호림, 마당이 계절마다 다른 이유

4년째 해마다 들르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벽에 붙은 빙수 포스터 한 장에 이끌려 처음 대문을 연 손님도 있습니다. 같은 마당인데 누구는 석류나무를 보고, 누구는 투호를 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9.29
골목
광주 양림동
양림동 한옥카페 호양호림, 마당이 계절마다 다른 이유

우월순길 4번지, 기와를 얹은 대문 앞에 서면 "호양호림"이라고 적힌 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4년 전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꼭 들렀다는 손님은 외부에서 보이는 한옥 구조를 그대로 살린 모습이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벽에 붙은 빙수 포스터를 보고 처음 대문 안으로 들어간 손님은, 그동안 몇 번이나 양림동 카페 디저트를 찾다가 자꾸 눈에 밟히던 곳이었는데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대문을 넘으면 자갈이 깔린 너른 마당이 펼쳐집니다. 한쪽엔 석류가 주렁주렁 달린 석류나무가 있고, 다른 한쪽엔 나무로 만든 평상이 놓여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방문해 본다는 한 손님은, 마당이 있는 한옥이라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언제 가도 예쁜 곳이라고 전합니다. 마당 한쪽에는 투호와 제기차기 도구도 놓여 있어,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놀다 가기도 합니다.

원래 있던 집, 안쪽만 바뀌었다

이곳은 원래 집터였던 자리를 개조해 만든 한옥카페입니다. 한옥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서까래가 그대로 살아 있고, 그 아래로 동글동글한 한지 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팔각 테이블과 초록색 스툴이 전통과 요즘 감성을 섞어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고 한 손님은 적었습니다. 창문마다 마당 풍경이 액자처럼 들어와, 어느 자리에 앉아도 사진이 잘 나온다는 평도 여럿입니다.

마당과 한옥이 함께 보이는 자리
herethere__가 빙수 포스터를 보고 처음 대문을 연 뒤 찍은 외관입니다. 기와지붕과 서까래, 자갈 마당, 평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과,herethere__가 빙수 포스터를 보고 처음 대문을 연 뒤 찍은 외관입니다. 기와지붕과 서까래, 자갈 마당, 평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과,
▲ 전남광주 남구 우월순길 4 · 2026.09 / 사진 herethere__ · https://blog.naver.com/herethere__/224422534834 herethere__가 빙수 포스터를 보고 처음 대문을 연 뒤 찍은 외관입니다. 기와지붕과 서까래, 자갈 마당, 평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과, 현판과 안내판이 보이는 정면 사진을 함께 남겼습니다.

평상에 앉아 보면 바로 옆에 석류나무가 있고, 그 너머로는 대나무와 담장이 둘러져 있습니다. 담장 밖으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긴 하지만, 평상 위에 앉아 있으면 그 풍경조차 멀게 느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마당 풍경이 그대로 눈에 들어와, 디저트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평상과 디저트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들른다는 3sonsmom_이 찍은 두 장면입니다. 석류나무 옆 평상과,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들른다는 3sonsmom_이 찍은 두 장면입니다. 석류나무 옆 평상과,
▲ 전남광주 남구 우월순길 4 · 2026.09 / 사진 3sonsmom_ · https://blog.naver.com/3sonsmom_/224418098454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들른다는 3sonsmom_이 찍은 두 장면입니다. 석류나무 옆 평상과, 창가 자리에서 주문한 블루베리 케이크·커피를 마당이 보이는 창 너머로 함께 담았습니다.

언니와 오랜만에 티타임을 가지러 들렀다는 손님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한옥 특유의 지붕과 나무 소재가 눈에 들어오면서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감성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적었습니다. 내부는 나무 소재와 따뜻한 색감이 어우러져 화려하게 꾸민 느낌보다는 공간 자체의 매력을 살린 인테리어라서 오히려 더 편안했다는 소감도 함께 남겼습니다. 이 손님은 블루베리 바스크치즈케이크와 아메리카노, 흑임자크림라떼, 곶감산도를 주문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양림동 나들이를 왔다는 손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합니다. 외관부터 딱 엄마 스타일이라 너무 좋아하셨다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이용하기 좋은 외부 좌석이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온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고 적었습니다. 실내와 실외 모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데다, 내부는 외부와 인테리어가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디저트는 전통을 현대식으로

디저트 구성은 일반적인 카페 메뉴에 그치지 않습니다. 개성주악이나 인절미와플, 곶감산도처럼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메뉴들이 눈에 띈다는 평이 많습니다. 계절에 맞춰 항아리 인절미팥빙수 같은 메뉴가 새로 나오기도 하는데, 몇 년째 다닌 단골도 그 계절 한정 메뉴를 보려고 다시 들른다고 적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는 손님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띕니다. 간단한 스케치 도구와 물을 뜰 수 있는 공간, 아기 의자와 담요까지 구비되어 있어 사장님의 세심함이 느껴진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좌식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초록색 방석이 동그랗게 놓인 자리에서는 테이블 없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습니다.

호양호림

한옥카페

우월순길의 집터를 개조한 한옥카페. 기와지붕과 자갈 마당, 석류나무와 평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실내는 서까래와 한지 등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오랜된 한옥을 카페로 만들었는데 멀리 안나가도 고즈넉한 느낌이 느껴지는 공간

주소
전남광주 남구 우월순길 4, 1층
영업
일~목 11:00-21:00 / 금 11:00-17:00 / 토 11:00-21:00
가격
아메리카노 4,500원 / 흑임자라떼 6,000원 / 인절미와플 9,500원 / 항아리인절미팥빙수 17,000원 / 개성주악 2,500원
비고
자체 주차장 없음 (주말·공휴일, 평일 17시 이후 기독병원 1·2주차장 1시간 무료 / 양림역사문화마을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 반려동물 동반 가능(실내·실외)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6건 (2026.09.20 - 10.01)
이 글은 2026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6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dyee_mohae, herethere__, 3sonsmom_, saebom511, dongheems3, urrtopia.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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