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검은 한옥 카페 평탄, 와인바였던 자리의 두 번째 얼굴
쿠폰을 세 장 채운 현지인, 남대천을 따라 20분을 걸어온 손님, 웨이팅 100분 제한 안내문을 읽는 사람들. 검은 벽 안쪽은 저마다의 속도로 붐빕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8.18
- 골목
- 강릉 명주동 커피거리

명주동 골목, 남대천 변에 가까운 자리에 검은 한옥 상가 한 채가 있습니다. 카페 평탄입니다. 원래 이 자리는 와인바였다고 하는데, 사장님이 바뀌면서 건물의 겉모습은 그대로 두고 업종만 카페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강릉 현지인이라고 밝힌 손님은 이 카페의 쿠폰을 세 장이나 채웠다고 적었습니다. 예전에는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으로 혼자 자주 찾았는데, 요즘은 여행객에게도 많이 알려지면서 주말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했습니다. 검은 한옥 스타일의 외관이 다른 카페들과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준다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아담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골목을 걸어서 찾아오는 사람들
집에서부터 걸어오기로 한 손님도 있습니다. 주말이면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를 보고 일부러 평일 이른 아침을 골랐는데, 남대천을 따라 20분을 걸어야 했다고 적었습니다. 입구 앞에 도착해서는 건물이 낯이 익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 와인바가 있던 그 자리였습니다. 검은 벽에 둥근 창을 낸 입구, 그 위로 은행나무 가지가 늘어진 지붕이 이 골목에서 유독 눈에 띈다고 했습니다.


블랙과 우드톤을 기본으로 삼은 실내는 차분하고, 곳곳에 놓인 식물과 작은 소품들이 그 사이사이에 포인트를 더합니다.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걸리는 날에는 이용 시간이 100분으로 제한된다는 안내도 붙어 있습니다. 자리가 아담한 만큼, 붐빌 때는 서로 배려하며 나눠 앉는 게 이 카페의 방식인 셈입니다.
이 카페는 사장님이 인스타그램에 거의 매일 사진을 올려서, 임시휴무나 신메뉴 소식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트는 평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만 파는 시간 한정 메뉴라 이 시간대를 노리고 오는 손님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방송인이 다녀갔다는 말이 돌 정도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는 중입니다. 대표 메뉴인 자두소다는 자두 알을 통째로 띄우고 안에 자두 젤리까지 넣어, 마시고 씹고 먹는 재미를 한 잔에 담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말차 테린느와 치즈 테린느는 처음 먹어 보는 손님도 꾸덕한 식감에 반했다고 적을 만큼 이 집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탄
카페명주동 골목 안, 검은 한옥 외관이 눈에 띄는 카페입니다. 원래 와인바였던 건물을 그대로 살려 카페로 바꾸었고, 강릉 현지인 단골이 많은 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 테이블은 여섯 개 남짓으로 아담하지만, 그 안에 사장님의 취향과 정성이 묻어나는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검은 한옥 스타일의 외관이 인상적이며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다른 카페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히려 아담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2015번길 4 검은 한옥 상가
- 영업
- 매일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가격
- 토스트류 / 테린느·소다류 6,000원대
- 비고
- 남대천 둔치 무료주차, 명주예술마당 공영주차장 이용 / 테라스에 한해 반려동물 동반 가능(접종 확인 필요) / 웨이팅 시 이용시간 100분 제한